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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의 새로운 변종, 토르 네트워크에 C&C 두고 활동
  |  입력 : 2019-08-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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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코드 유출 후 사물인터넷 장악하며 변종 계속해서 늘려온 미라이
이번 변종은 C&C를 토르에 두었다는 특징 있어...IoT 멀웨어의 유행 될까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또 다른 미라이(Mirai) 봇넷 멀웨어의 변종이 발견됐다. 미라이 봇넷은 사물인터넷 장비들을 감염시켜 거대한 봇넷을 구성하는 멀웨어인데, 최근 변종의 특징은 C&C 서버를 토르 네트워크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보안 업체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가 발견했다.

[이미지 = iclickart]


미라이 멀웨어는 2016년 10월 소스코드가 유출된 이후, 수많은 변종의 탄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종류의 장비들이 미라이 봇넷에 편입되었고, 미라이 봇넷으로 실시하는 디도스 공격은 더 강력해졌다. 이런 미라이 변종 중 유명한 것에는 에코봇(Echobot), 사토리(Satori), 오키루(Okiru), 마수타(Masuta), 미오리(Miori) 등이 있다.

이번에 트렌드 마이크로가 발견한 미라이 변종의 경우 아직까지 이름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C&C 서버를 토르에 위치시키는 새로운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미라이에 대한 보안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공격자들은 계속해서 코드를 변경시키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 외 기능은 기존 미라이와 비슷하다. 즉 인터넷에 노출된 포트와 디폴트 크리덴셜을 사용해 IP 카메라와 DVR 등 각종 사물인터넷 장비를 원격에서 장악하는 것이다. 공격자들이 제어하기 시작한 장비들은 봇넷에 편입되며, 각종 디도스 공격의 도구로서 활용된다.

“이번 변종은 토르라는 익명 네트워크에 C&C 서버를 두고 있기 때문에 추적을 통해 위치를 파악하고 무력화시키는 게 어렵습니다. 또한 30개 정도의 IP 주소들이 하드코드 되어 있고, socks5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하드코드 된 서버들 전부 토르 네트워크의 socks 프록시입니다.”

이번 변종은 무작위로 서버를 선택해 프록시로 설정하고, socks5와의 연결을 시작하며, 패킷을 릴레이 해 C&C 서버로 보낸다. 주소는 nd3rwzslqhxibkl7.onion:1356이다. 릴레이 연결이 실패할 경우, 또 다른 서버를 무작위로 선택해 같은 절차를 반복한다.

“실험 환경에서 토르 프록시를 통해 C&C로 연결했을 때, 공격자의 로그인 시도가 이어지는 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즉 기존 미라이 변종들과 같은 공격이 이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다른 미라이의 C&C 서버들도 요청을 보냈을 때 같은 로그인 시도가 있었습니다.” 트렌드 마이크로의 설명이다.

그 외에도 설정 값이 XOR로 암호화 된 채 바이너리 내부에 임베드 되어 있다는 특징도 나타났다. 이 역시 다른 미라이 변종들에서 발견되던 것이다. “이번 변종은 TCP 포트 9527과 34567과 관련이 있는 무작위 IP 주소들을 스캔합니다. 주로 인터넷에 노출된 IP 카메라와 DVR을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디폴트 크리덴셜을 통해 로그인을 시도합니다. 장악한 이후 원격에서 장비를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미라이 외 다른 멀웨어들이 C&C 서버를 토르 네트워크에 둔 사례가 없지 않지만, 미라이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미라이가 사물인터넷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멀웨어들의 유행을 어느 정도 선도한다는 걸 감안하면, 토르 네트워크에 C&C를 두고 활동하는 사례가 앞으로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미라이 멀웨어의 침투를 막으려면 사물인터넷 장비의 로그인 크리덴셜을 디폴트인 채로 두지 말고, 사용자 설명서에 소개된 절차를 밟아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

3줄 요약
1. 최근 발견된 미라이 멀웨어의 변종, IP 카메라와 DVR 공략 중.
2. 다른 미라이 변종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C&C 서버를 토르 네트워크에 두었다는 것.
3. 미라이의 영향력 생각했을 때, 사물인터넷 멀웨어들의 토르 네트워크 활용이 증가할 수도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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