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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과 파이어폭스 플러그인 8개, 민감 정보 다량으로 수집
  |  입력 : 2019-07-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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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메타데이터 및 민감 데이터 수집...한 회사가 이를 모아서 판매
기업 내 8개 확장 프로그램 있다면 한 시라도 빨리 삭제해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보안 전문가들이 크롬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위에 설치되는 확장 프로그램 8개를 통해 개인 식별 정보와 기업 정보 등이 사용자들의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렇게 몇 개의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가 유출되고 있는 현상은 포춘 500대 기업 내 네트워크에서도 발견됐다. 현재 해외 보안 매체와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데이터스파이(DataSpii)라고 부르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데이터스파이 때문에 위협을 받고 있는 정보는 다음과 같다.
1) 사적인 취미
2) 소득 신고서
3) GPS 위치
4) 이동 경로
5) 성별
6) 가계 정보
7) 사용자 이름
8) 비밀번호
9) 신용카드 정보
10) 프로파일
11) 회사 정보
12) 회사 내 직책 및 임무
13) API 키
14) 비공개 소스코드
15) LAN 환경 관련 정보
16) 방화벽 접근 코드
17) 비공기 기밀
18) 운영 관련 정보
19) 제로데이 취약점

데이터스파이 현상을 유발하는 확장 프로그램과 사용자 수는 다음과 같다.
1) 호버 줌(Hover Zoom) : 80만, 크롬
2) 스프크잇(SpeakIt!) : 140만, 크롬
3) 슈퍼줌(SuperZoom) : 33만, 크롬과 파이어폭스
4) 세이브프롬넷 헬퍼(SaveFrom.net Helper) : 14만, 파이어폭스
5) 페어셰어 언락(FairShare Unlock) : 100만, 크롬과 파이어폭스
6) 패널메저먼트(PanelMeasurement) : 50만, 크롬
7) 브랜디드 서베이(Branded Surveys), : 8, 크롬(2019년 6월 기준)
8) 패널 커뮤니티 서베이(Panel Community Surveys) : 1, 크롬(2019년 6월 기준)

이 중 세이브프롬넷 확장 프로그램은 맥OS나 우분투 환경에서 파이어폭스를 사용해 설치했을 때에만 악성 행위를 시작한다. 페어셰어 언락과 패널메저먼트, 브랜디드 서베이, 패널 커뮤니티 서베이는 설치 시 사용자들에게 “브라우저를 통한 사용자들의 활동 정보를 수집한다”고 알린다고 한다.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업체가 이런 정보들을 수집해 도메인 이름으로 한 차례 걸러낸 이후 판매한다고 시큐리티 위드 샘(Security with Sam)이 블로그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 시큐리티 위드 샘은 이 회사를 ‘컴파니 X’라고 부르고 있다.

시큐리티 위드 샘 측은 조사를 통해 컴파니 X가 수집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데이터의 메타데이터, 즉 호스트 이름, URL, 페이지 타이틀, 리퍼러, 브라우저, 브라우저 버전, 도시, 주, 국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 이름, 네트워크 도메인, OS, OS 버전, 날짜, 시간 등이라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문제는 컴파니 X가 이런 메타데이터를 판매하며 “익명 처리가 완료된 것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시큐리티 위드 샘 측은 “사용자가 모든 상황을 인지하고, 확장 프로그램의 데이터 수집 행위에 동의하면서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기업 전체의 허용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러한 사업 행위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

시큐리티 위드 샘은 8개의 확장 프로그램 개발사와 컴파니 X 사이의 법적 관계에 대해서 다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8개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되고 수집된 데이터들 대부분 컴파니 X 고객들에게 전달된다는 것만 알렸다.

확장 프로그램을 비활성화 시킨 상태에서 데이터 수집이 이어지기도 했다. 분석을 이어가다 보니 인증이나 암호화와 같은 보안 장치들을 무력화시키거나 우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 데이터스파이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조직은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시만텍, 파이어아이, 트렌드 마이크로,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이라고 한다.

3줄 요약
1. 크롬과 파이어폭스의 확장 프로그램 8개, 사용자와 기업의 민감 정보 마구 수집.
2.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한 익명의 회사로 전송됨. 이 회사는 이것을 익명화 처리하여 판매.
3. 하지만 익명화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음. 조직들은 관련 확장 프로그램들 기업 내부에서 빨리 삭제해야 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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