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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인증 기관 유로핀스 사이언티픽, 랜섬웨어 공격자들에 돈 냈나
  |  입력 : 2019-07-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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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초에 랜섬웨어에 걸려…각종 실험 멈추고 법원 기능도 일부 마비
중순 즈음부터 복구 작업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BBC는 “범인들과 협상” 주장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룩셈부르크에 있는 실험 인증 기관인 유로핀스 사이언티픽(Eurofins Scientific)이 지난 6월 초 랜섬웨어게 감염된 사건이 있었다. 이 때문에 유로핀스의 수많은 시스템과 서버들이 마비됐었는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로핀스 측이 공격자들에게 돈을 지불했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유로핀스 사이언티픽은 식품, 제약, 환경 분야에서 실험 인증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조직으로, 전 세계 47개국에서 800개가 넘는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4만 5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로핀스 디지털 테스팅(Eurofins Digital Testing)이라는 이름으로 사이버 보안 실험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6월 초, 새로운 변종으로 보이는 랜섬웨어가 유로핀스의 보안 솔루션들을 전부 피해가는 데 성공했으며, 이 때문에 많은 IT 자산들이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유로핀스 측은 발표했다. 그리고 몇 주 후, 유로핀스 측은 시스템 복구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클라이언트들의 기밀들이 새나간 흔적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었다.

“지난 6월 17일 월요일부터 유로핀스가 운영하는 실험실들 대부분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생산과 실험에 필요한 모든 IT 시스템들이 다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지난 1주일 동안 모든 실험들이 잘 진행됐습니다.” 유로핀스가 6월 24일 내놓은 발표문 내용이다.

그러면서 “일부 관리부서와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에 필요한 IT 장치들, 그룹사 전체 수익의 2% 미만을 차지하고 있는 자회사 일부는 현재도 복구가 진행 중”이라며 “다음 주중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

하지만 BBC가 지난 주 금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로핀스는 랜섬웨어 공격자들과 협상을 진행했고, 범인들이 원하는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랜섬웨어 공격은 처음부터 유로핀스 사이언티픽을 노린 표적 공격이었다고 한다. 유로핀스가 범인들에게 얼마나 돈을 지불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6월 10일과 24일 사이에 지불이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유로핀스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한 포렌식 조사와 관련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BBC에 따르면 유로핀스 사이언티픽은 포렌식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그 규모가 영국에서는 제일 크다고 한다. 매년 약 7만 건의 사건을 수사하는데, 랜섬웨어 공격 이후 영국의 경찰과 사법기관들은 유로핀스로 샘플을 보내는 걸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유로핀스가 분석 결과를 내놓기 힘든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각종 청문회와 심리도 연기됐다고 한다.

지난 1년 동안 여러 산업이나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조직들이 지속적으로 랜섬웨어에 걸려 분야 전체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는 코스코(COSCO),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 영국 경찰 연합(UK Police Federation), 에비 슈미트(Aebi Schmidt)가 포함된다.

3줄 요약
1. 지난 달 랜섬웨어에 걸린 유로핀스 사이언티픽. 이 때문에 영국 법원의 여러 업무가 마비됐을 정도.
2. 6월 중순부터 말까지 원만하게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알고 보니 범인들에게 돈 지불함.
3. 금액이나 사실 여부 확인할 길 아직은 없고, 유로핀스도 “공개할 수 없다”고 발표.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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