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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상승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종사자 노린 공격 늘어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등 국제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북한으로 추정되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두 개의 공격조직, ‘라자루스(Lazarus)’와 ‘김수키(Kimsuky)’가 같은 날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공격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김수키는 지난 5월 28일 발생했던 한국의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이벤트 경품수령 안내 공격과 동일한 방식을 사용했다. 이번에는 [‘DAYBIT’ 암호화폐 거래소의 ‘ELYSIA’ 토큰세일 이벤트 당첨자 안내]란 이름의 이메일을 보냈으며, ‘이벤트 당첨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안내서.hwp’ 파일을 첨부해 클릭을 유도했다.
악성 문서파일은 2019년 6월 27일에 제작됐으며, 내부에 ‘BIN0001.eps’ 악성 포스트스크립트가 포함되어 있다. 문서파일 자체에 암호설정 기능이 있으며, 마지막 저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KKC’다. 문서파일에는 ‘daybit’ 암호가 설정되어 있으며, 키가 입력되면 이벤트 당첨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안내서 화면이 출력되면서 악성 포스트스크립트가 작동하게 된다.
악성 포스트스크립트에는 난독화된 코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포스트스크립트는 0xF0 키로 XOR 암호화 루틴이 적용되어 있다. 복호화가 이뤄지면 내부에 다시 한 번 포스트스크립트와 쉘코드가 작동하게 된다. 쉘코드가 작동하면 임베디드된 페이로드가 작동하고, 추가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특히, 임베디드된 페이로드에는 과거 김수키 시리즈에서 사용된 스트링이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다고 ESCR는 설명했다.
추가로 다운로드 되는 파일은 0xFF 키로 암호화된 32비트 DLL 악성파일이며, VMProtect로 패킹되어 있다. 특히, 해당 파일은 한국 보안제품 모듈처럼 속성정보를 위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자루스는 ‘진실겜.xls’이란 이름의 악성문서를 이용한 공격을 진행했다. ESRC는 조사결과 라자루스가 배후에 있다고 판단했는데, 라자루스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계약서를 사칭한 공격을 펼치는 등 비트코인 가격의 급상승함과 함께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ESRC는 진실겜.xls이 인터넷에 있는 오래된 예제용 매크로 코드에 악성코드를 추가했으며, Auto_Open 함수는 문서가 열리면 자동으로 실행하게 지정해둔 키워드라고 말했다. 또한, 악성 파일 제작자의 목적은 봇(Bot)이며,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보안 경고를 스킵하고 매크로 기능을 허용하면, 악의적인 코드가 작동해 보안위협에 노출된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ESRC는 “기존 공격도 암호화폐 관련자에게 유포됐던 이력이 있으며, 공격자가 사용하는 악성파일의 특징이나 과정의 관련성으로 보아 이는 특정 조직이나 개인이 목적을 가지고 불특정 다수가 아닌 명확한 대상을 타깃으로 한 공격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특히 암호화폐 관계자 및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분석 당시 명령제어(C&C) 서버와 통신이 가능했고 추가적인 악성 파일도 모니터링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메일 혹은 메신저에서 직접적으로 파일을 전송받으면 실행하지 말고, 최소한 백신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해 PC가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등 국제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북한으로 추정되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두 개의 공격조직, ‘라자루스(Lazarus)’와 ‘김수키(Kimsuky)’가 같은 날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공격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이메일[자료=이스트시큐리티]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에 따르면 김수키는 지난 5월 28일 발생했던 한국의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이벤트 경품수령 안내 공격과 동일한 방식을 사용했다. 이번에는 [‘DAYBIT’ 암호화폐 거래소의 ‘ELYSIA’ 토큰세일 이벤트 당첨자 안내]란 이름의 이메일을 보냈으며, ‘이벤트 당첨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안내서.hwp’ 파일을 첨부해 클릭을 유도했다.
악성 문서파일은 2019년 6월 27일에 제작됐으며, 내부에 ‘BIN0001.eps’ 악성 포스트스크립트가 포함되어 있다. 문서파일 자체에 암호설정 기능이 있으며, 마지막 저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KKC’다. 문서파일에는 ‘daybit’ 암호가 설정되어 있으며, 키가 입력되면 이벤트 당첨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 안내서 화면이 출력되면서 악성 포스트스크립트가 작동하게 된다.
악성 포스트스크립트에는 난독화된 코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포스트스크립트는 0xF0 키로 XOR 암호화 루틴이 적용되어 있다. 복호화가 이뤄지면 내부에 다시 한 번 포스트스크립트와 쉘코드가 작동하게 된다. 쉘코드가 작동하면 임베디드된 페이로드가 작동하고, 추가 파일을 다운로드한다. 특히, 임베디드된 페이로드에는 과거 김수키 시리즈에서 사용된 스트링이 동일하게 포함되어 있다고 ESCR는 설명했다.
추가로 다운로드 되는 파일은 0xFF 키로 암호화된 32비트 DLL 악성파일이며, VMProtect로 패킹되어 있다. 특히, 해당 파일은 한국 보안제품 모듈처럼 속성정보를 위장하고 있다.
▲ESRC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에서 탐지된 ‘진실겜.xls’ 탐지내역[자료=ESRC]
이와 함께 라자루스는 ‘진실겜.xls’이란 이름의 악성문서를 이용한 공격을 진행했다. ESRC는 조사결과 라자루스가 배후에 있다고 판단했는데, 라자루스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계약서를 사칭한 공격을 펼치는 등 비트코인 가격의 급상승함과 함께 활동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ESRC는 진실겜.xls이 인터넷에 있는 오래된 예제용 매크로 코드에 악성코드를 추가했으며, Auto_Open 함수는 문서가 열리면 자동으로 실행하게 지정해둔 키워드라고 말했다. 또한, 악성 파일 제작자의 목적은 봇(Bot)이며,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보안 경고를 스킵하고 매크로 기능을 허용하면, 악의적인 코드가 작동해 보안위협에 노출된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ESRC는 “기존 공격도 암호화폐 관련자에게 유포됐던 이력이 있으며, 공격자가 사용하는 악성파일의 특징이나 과정의 관련성으로 보아 이는 특정 조직이나 개인이 목적을 가지고 불특정 다수가 아닌 명확한 대상을 타깃으로 한 공격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특히 암호화폐 관계자 및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분석 당시 명령제어(C&C) 서버와 통신이 가능했고 추가적인 악성 파일도 모니터링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메일 혹은 메신저에서 직접적으로 파일을 전송받으면 실행하지 말고, 최소한 백신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해 PC가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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