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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캠·레시피관리·근태·물류까지... 영상보안 활용 ‘무한대’
  |  입력 : 2019-06-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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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안 장비의 다양한 활용 분야 집중 진단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대변하는 ICBM(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의 이니셜을 합친 말)은 영상보안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왔다. 그러나 영상보안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준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톡톡튀는 아이디어도 영상보안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줬다. 아직 눈에 띌 만큼 큰 매출 신장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는 일반 소비자가 ‘우리 집에도 홈CCTV 하나 들여놓을까’하는 생각이 들게 할만큼 매력을 뿜고 있다.

[사진=dreamstime]


최근에는 공공시장에서 주로 활용됐던 CCTV가 민수시장에서 B2C와 B2B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홈부터 리테일, 프랜차이즈, 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고객의 입맛을 만족시킨 아이디어 영상보안 서비스를 소개한다.

영상보안 오픈 플랫폼으로 시장 공략
SK브로드밴드(SKB)는 SK텔레콤의 영상보안 클라우드 티뷰(T-View)를 활용해 여러 분야에 접근하고 있다. SKB는 영상보안을 활용해 일반소비자 공략에 나선 선두 기업이다. 2017년 산후조리원을 대상으로 베이비 카메라를 공급하면서 누구보다 빨리 새로운 B2C 시장을 열었다. 출산·육아 시장에 CCTV를 접목한다는 것이 낯설었던 시절 남양유업과의 제휴를 통해 산후조리원을 공략한 것이다.

이렇게 개발한 ‘남양베베캠’ 서비스는 산모가 언제든 신생아실에 있는 아이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하고, 육아용품도 구배할 수 있는 O2O(온·오프라인연계) 플랫폼이었다. 이후 SKB는 다양한 산후조리원과 제휴를 맺으며 영업 반경을 넓혔다. 남양베베캠 사업에 도입된 카메라만 누적 4,000여대에 이른다.

[이미지=SK브로드밴드]


그로부터 2년여가 지난 지금은 협력사가 20여개사로 크게 늘어났다. SKB의 협력사 중 하나인 ‘60계 치킨’은 매일 새 기름으로 60마리만 조리해 판매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콘셉트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가맹점의 기름관리 등 청결·위생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SKB의 클라우드캠 서비스를 활용한다. 고객이 스마트폰에 60계 치킨 앱을 다운받으면 전국 어느 동의 어느 지점에서 기름을 어떤 상태로 사용하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위생상태가 불량한 지점은 소비자가 신고도 할 수 있다.

또한, 포장이사업체 통인익스프레스와는 이사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생중계 이사’ 서비스를, 파킹프랜즈와는 공유주차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CCTV 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SKB 클라우드캠을 이용해 자동자 정비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파트너도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찾는 인포테인먼트의 적용
그런가 하면 인포테인먼트를 위해 CCTV 영상을 활용하는 SKB의 파트너도 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정보(Information)과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다. SKB의 고객사 가운데는 소비자의 재미를 위해 실시간 CCTV 영상을 활용하는 곳이 늘어 나고 있다. 해수욕장 라이브 영상을 제공하는 바나나엑스도 그중 하나다.

바나나엑스는 서퍼들에게 실시간 서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SKB의 클라우드캠 서비스를 활용한다. 전국 30만 서퍼들을 위해 전국 해수욕장의 기상정보와 바람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서핑에 나설 수 있도록 실시간 CCTV 영상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클라우드캠과 유튜브를 사용해 놀이공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기상 및 놀이공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에버랜드를 찾기 전에 이용자는 유튜브를 통해 날씨는 어떤지,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는 무엇이고, 줄은 얼마나 긴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 클라우드캠 영상이 활용된다.

클라우드캠 API 포털로 쉽고 빠른 서비스 구축
고객사들이 SKB를 찾는 이유는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SKB는 올해 1월말 ‘클라우드캠 API 포털’을 런칭했다. 클라우드캠 시장 공략을 본격화기 위해서다. 클라우드캠 API 포털은 클라우드캠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및 저장영상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기관·기업·개인 등 외부 파트너사가 자유롭게 클라우드캠 영상정보를 서비스로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영상보안 오픈 플랫폼이다.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 영상화룡 서비스[이미지=SK브로드밴드]


SKB는 개발자들이 자사의 클라우드캠 API 포털을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API 가이드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개발 시간을 기존대비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또, 포털에 프로젝트가 생성돼 개발 진도관리를 할 수 있고 SKB의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다. SKB는 포털에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영역도 구축해 사용자의 개발편의를 극대화했다.

SKB 관계자는 “SKB는 파트너사가 클라우드캠 API 포털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CCTV 영상의 가치가 방범에서 콘텐츠와 정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SKB는 이런 시장에 대응하기위해 클라우드 캠 API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B의 강점은 다른 회사보다 2~3년 빨리 사업을 추진하며 쌓은 경험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과 편리한 유지관리 서비스”라고 덧붙였다.

소호 매장 타깃 매장 마케팅 관리 서비스 선봬
ADT캡스는 출동경비 부문에서 노하우를 쌓은 통합보안 서비스 회사로서의 장점을 100% 살린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주력 시장인 소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학원 폭력과 화재 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소규모 매장을 대상으로 하는 ‘ADT 뷰가드 매장관리 서비스’는 영상분석 서비스(IVA)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차별된다. ADT 뷰가드 매장관리 서비스 고객은 CCTV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매장에 출입하는 고객 수를 집계하는 피플카운팅 기능과 히트맵을 이용해 매장 내 고객이 많이 지나다니거나 오래 머무른 구역을 분석해 색상으로 표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못된고양이 전 직영매장에 공급된 ADT뷰가드 매장 관리 서비스[이미지=ADT캡스]


ADT캡스에 따르면, ADT 뷰가드 매장관리 서비스는 지난해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 ‘못된고양이’의 전 직영점에 공급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서비스는 CCTV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라 고객 트렌드에 민감한 매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ADT캡스는 학교 폭력에 대비한 딥러닝 기술 기반의 스마트 CCTV 모니터링으로 교내 폭력 상황을 감지해 알려주는 ‘폭력감지 알림 서비스’와 원격 영상관제를 통해 빠른 초기 대응을 돕는 ‘화재 모니터링 서비스’, 가정 고객의 현관 앞 배회자를 ‘도어뷰어’를 통해 확인 및 경고하는 ‘캡스홈 보디가드’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물리보안과 첨단 ICT의 접목을 통한 변화
ADT캡스는 영상보안 분야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합해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자사 서비스에 ICT를 연계한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CT가 영상보안 분야와 결합하면 이전보다 발전된 정교하고 정밀한 분석이 가능한 영상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ADT캡스는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에서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강화된 영상보안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DT캡스 관계자는 “통신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영상전송 속도가 빨라져 보안의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5G 술을 활용하면 풀-HD 화질로 전송되던 CCTV 영상도 UHD 수준으로 높여 수백미터 밖의 움직임까지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DT캡스는 지능형 영상보안과 출입통제 등 다양한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연계한 진정한 의미의 통합보안에 대한 기업 수요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있다.

레시피부터 창고, 근태부터 매장까지 한번에
NHN도 SKB처럼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영상보안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N의 파트너사는 더본코리아와 마켓컬리, 코리아런드리, 수자원공사 등이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국내 1위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CCTV를 활용하는 목적은 한가지다. 본사가 제공한 레시피를 매장에서 그대로 지키고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짜장면을 만든다면 수타 횟수까지 CCTV 영상으로 깐깐하게 확인한다. 정확한 레시피 관리를 위해 더본코리아는 토스트캠을 조리대와 주방 배수구 등에 설치했다. 마스터 계정은 점주가, 하위계정은 소비자가 가질 수 있게 해 고객과 점주가 서로 신뢰를 쌓을 수 있게 했다.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마켓컬리는 물류와 근태 관리를 위해 영상보안을 활용한다. 마켓컬리가 소비자에 공급하는 식품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물류 와 창고를 관리하는 데 CCTV와 온습도 센서를 활용한다.

냉동·냉장 창고의 설정 온도에서 ±1도를 넘어가면 창고 담당자에게 영상과 알림을 보내 제품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마켓컬리의 장지동 물류센터에는 NHN의 클라우드 카메라 토스트캠과 센서가 구축됐다. 직원 근태관리를 위해서는 토스트캠에 내된 IoT 게이트웨이, 직원용 앱을 활용해 출입 시간을 체크하고 있다.

▲NHN 토스트캠 비즈 전체 구성상품[자료=NHN]


코리아런드리와는 무인 코인 셀프 빨래방의 스마트 무인 출입통제관리 및 보안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빨래방 운영을 위해 NHN의 스마트 매장관리 솔루션인 ‘토스트캠 비즈’를 함께 공급한 것이다. 매장 보안은 토스트 비즈가, 코인 충전은 페이코가 맡음으로써 시너지를 내는 전략을 쓰고 있다.

코리아런드리는 셀프 빨래방 브랜드 워시앤조이를 운영하며,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에 450여개의 매장(2019년 4월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런드리는 워시앤조이를 무인 코인 빨래방으로 운영하는 만큼 출입통제를 확실히해 매장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리아런드리는 토스트캠 비즈를 신규 점포부터 우선 적용하고 있으며, 고객 안전과 매장 관리 편리성을 고려해 기존 매장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토스트캠 비즈’는 영상보안 시스템과 사업장 관리에 최적화된 스마트 매장관리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100% 클라우드 저장방식을 채택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수의 인원이 접속해도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수의 매장에서 여러 대의 CCTV를 관리할 때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카메라를 자유롭게 그룹화 할 수 있다. 매장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된 경우에는 스마트폰으로 경비 알람을 전달해 주며,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 안심 보험 서비스와 알림 및 녹화 시간 설정 기능도 포함돼 있다.

NHN 관계자는 “NHN은 영상보안을 활용한 사용자의 편리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기존의 영상보안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편리성과 안전에 기반한 서비스인 토스트캠 비즈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NHN의 IoT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도 NHN은 국내 실내 동물원 프랜차이즈 등과도 협력해 CCTV와 온습도계를 활용해 동물의 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민수·공공 시장 동시 공략… 모든 준비완료!
토스트 비즈의 핵심 상품인 클라우드 카메라 ‘토스트캠 V3’는 Z-웨이브 방식을 사용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동해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트 비즈는 온습도·움직임 및 출입감지·원격 도어락 센서 등도 갖추고 있다.

NHN은 2015년부터 토스트캠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전문연구 인력을 투입해 클라우드 기반의 IP 카메라 토스트캠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후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스마트 매장 관리 솔루션 ‘토스트캠 비즈’ 서비스를 내놓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카메라 라인업을 완성했다. NHN 관계자는 “올해부터 유통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세팅이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NHN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설치된 토스트캠은 소호 등을 포함해 모두 3만여대에 이른다. 일일 동시 접속은 1만 2,000대, 일일 접속 계정은 7,00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 사업과 동시에 NHN은 공공 분야 특화 클라우드인 ‘토스트 G’로 공공 영상보안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NHN은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수자원공사의 건설현장에 토스트캠과 LTE 모뎀을 함께 설치해 인터넷으로 안전상황과 업무진행 정도, 근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는 VMS(영상관제 솔루션)의 역할을 하는 자체 솔루션인 ‘클라우드 모니터’가 활용된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1개의 화면에서 최대 36개의 카메라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별도의 디바이스 없이 일반 PC와 인터넷 브라우저 등을 활용해 영상관제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사업에 앞서 NHN은 2017년 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주관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주거문화 변화에 주목한 B2C 서비스
공공 영상보안시장을 리딩하는 영상보안장비제조사 중 하나인 트루엔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오랜 기간 투자했다. 2015년 NHN과 토스트캠 사업에 협력한 뒤 B2C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트루엔은 이후 클라우드캠을 활용한 B2C 시장 개척에 공을 들였다. 클라우드 카메라를 개발하고 비디오 도어벨,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새로 개발해 라인업을 갖췄고, 홈IoT 브랜드 ‘이글루’를 2017년 런칭했다. 하지만 신규 사업을 통한 성과는 미미했다. B2C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회사의 체질과 마인드를 바꾸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트루엔의 이글루캠[이미지=트루엔]


그러나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투자를 진행한 결과, 사업을 시작한지 햇수로 4년만인 올 2월부터는 매출이 서서히 늘기 시작했다. 2월을 기점으로 월 400대가 판매됐고, 5월에 들어서면서 1,000대가 팔렸다. 6월에는 1,500여대가 나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해 9월 기준, 네이버를 통해 단 3대가 판매됐던 것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트루엔은 오는 7월 기존 이글루캠보다 가격을 30% 낮춘 저가형 홈CCTV인 이글루캠 라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트루엔은 이글루캠 라이트 출시로 이글루캠 전체 판매가 월 2,000~3,00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소문만으로 판매고 올린 베이비카메라
트루엔이 홈CCTV로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특화된 시장을 공략한 덕분이다. 트루엔 이글루사업부는 국내 주거 문화에 주목해 맞벌이 부부와 애견 인구 증가 등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막연한 홈CCTV로는 B2C 시장에서 승부를 내기가 어렵다고 보고 시장을 더욱 좁혀 베이비모니터링이라는 특수 시장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여기에는 맞벌이 부부이자 사내 커플로 이글루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어덕중 과장의 육아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맘 카페 회원들의 입소문도 이글루캠 판매 동력을 더했다.

엄마들 사이에서 트루엔은 언제 무슨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화하면 친절하게 응대해주는 CCTV 제조사라는 이미지가 생겨나면서 고객이 크게 늘었다. 24시간 고객 대응 서비스라는 트루엔의 성실함이 주효했다. 어 과장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개인 휴대전화번호를 아예 고객에게 공개했다. 이글루캠이 3중 암호화 방식을 사용해 CCTV 해킹에도 대응한 것도 엄마들의 불안을 잠식시켰다.

트루엔은 이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 최신 육아 트랜드도 빠삭하게 꿰고 있다. 어덕중 과장에 따르면 최근 트랜드는 아기와 따로 자는 분리수면이다. ‘최선의 육아는 부모도 편한 육아’라는 인식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방증하듯 분리수면을 위해 베이비 카메라를 찾는 국내 수요도 늘고 있다. 서구권처럼 부모와 아이가 어릴 때부터 방을 따로 쓰면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기에 국내에서도 분리수면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 트루엔의 설명이다.

분리수면이 일반적인 영국 등 서구권에서는 다른 방에서 자는 아이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베이비카메라를 사용 하지만 아직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잘 자고 있나? 숨은 잘 쉬고 있나?’를 수시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베이비카메라를 찾는데 이런 부모들로부터 트루엔의 이글루캠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이비 호흡 모터링을 추가해 부모의 걱정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베이비 호흡 모터링 서비스란 아기의 호흡을 감지해 들숨과 날숨의 주기적인 움직임을 포착해 실시간 화면에 표시를 해주는 것으로 트루엔은 이글루캠 고객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트루엔만의 부가서비스는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보험회사에서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홈IoT 서비스에 이글루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트루엔은 유럽에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후 매달 카메라 매출과 월정액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트루엔은 여기에 힘입어 2단계 서비스로 하반기 출시될 배터리 타입 비디오 도어벨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 있다.

애견인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도 선봬
트루엔은 베이비 호흡 모터링 서비스 외에 애견인들을 위한 부가서비스인 애견 행동분석 서비스인 ‘이글루 펫’도 새로 개발해 최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카메라에 저장된 영상과 애견 행동성향 분석(MBTI)을 통해 애견의 다양한 행동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해준다.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에 설문을 작성하면서 시작된다. 설문은 분리 불안 등 크게 5가지 영역으로 구분된 25개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 시기와 목적도 기재해야 한다. 설문지 작성을 마친 후에는 사용자가 제공한 15분 내외의 홈CCTV 영상을 분석해 2~3일 내로 애견에 대한 행동분석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애견행동 교정 전문가로는 이웅종 연암대 교수,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이 참여한다. 베이비 호흡 모터링 서비스와 애견 행동분석 서비스는 모두 하나의 이글루캠으로 제공된다. 이글루캠 구매자는 자신의 목적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저장은 SD카드를 이용한 P2P 모드와 클라우드 모드 중 선택하면 된다.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온라인 진출 집중
트루엔은 하반기 이글루캠 라이트와 배터리 타입 비디오 도어벨 출시에 맞춰 국내외 온라인 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의 경우 이글루캠 라이트 출시로 현재보다 3~4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8월 런칭을 목표로 미주지역과 영국, 독일, 일본,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아마존 등 글로벌 이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온라인 판매망과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트루엔은 아이의 성장과정과 애견의 행동을 영상분석 데이터와 통계 수치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비카메라의 경우에는 아이의 성정 데이터(머리둘레, 행동발달사항 등)를 통계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애견 서비스로는 똑같이 짓더라도 두려워서인지, 싸우려는 것인지를 분석해 애견의 행동을 언어로 표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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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서 분리해 별도의 정부부처가 전담해야
과기정통부 내 정보보호정책실(실장급)로 격상시켜야
지금처럼 정보보호정책관(국장급) 조직을 유지해야
네트워크 업무를 통합시키되,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국장급)으로 명명해야
과기정통부의 초안처럼 정보네트워크정책관(국장급)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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