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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습니다] CCTV 대표 장수기업 투윈스컴 박성하 대표
  |  입력 : 2019-06-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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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업력의 영상보안업계 1세대 맏형이자, 지능형 CCTV 시스템 대표주자
투윈스컴 박성하 대표이사 “윈윈(Win-Win)은 투윈스컴의 존재이유이자 목표”


[보안뉴스 권 준 기자] 1982년 설립돼 거의 40여년에 달하는 업력을 보유한, 영상보안 업계에서는 1세대 맏형이자 대표주자인 투윈스컴. 지금껏 두드러진 부침 없이 꾸준하게 성장을 거듭해 오면서도 고화질, 지능형, 통합 등 CCTV 분야의 메가 트렌드를 항상 앞장서 선도해 왔던 투윈스컴. 그럼에도 영상보안 분야의 대세로 굳어진 IP 카메라를 따라가기보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고화질과 지능형 기능 등을 최적의 방식으로 구현해온 ‘뚝심’과 ‘역발상’으로 성공가도를 달려온 투윈스컴. 오랜 기간 언론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업계에서 항상 주목받아온 투윈스컴과 그 수장 박성하 대표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보려한다.

▲투윈스컴 박성하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한 때는 ‘윈윈(Win-Win)’이라는 용어가 유행처럼 자주 쓰였었다. 원래는 두 지역에서 일어난 전쟁을 동시에 승리로 이끈다는 미국의 군사 전략에서 출발한 용어지만, 경제 분야로 용어의 의미가 확대되면서 더욱 다양하게 사용돼 왔다. 경쟁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거나 하나의 전략을 통해 두 가지 측면에서 이익이 되는 일거양득의 의미, 더 나아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것까지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무역전쟁 시대, 개인주의 시대에서는 남의 이익보단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윈윈’이라는 용어 자체도 사용빈도가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1982년 회사 창립 때부터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윈윈’을 의미하는 ‘투윈스’를 회사명으로 사용하면서 회사와 고객과의 윈윈, 동종업계와의 윈윈, 회사와 대표·임직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경영원칙을 지켜온 기업이 바로 투윈스컴이다.

‘윈윈’의 의미를 회사명으로! 지금까지 지켜온 대원칙
“서로에게 이익을 주자는 의미의 윈윈, 즉 투윈스를 목표로 지금껏 회사를 경영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영이 ‘고객에게 기쁨을, 사원에게 행복을, 협력사에게 믿음을 주는’ 3WIN 경영방침으로 확대됐고요. 결국 우리의 사명이 회사의 존재이유이자 경영목표로 자리매김한 것이죠.”

투윈스컴의 박성하 대표는 이러한 원칙과 비전이 외삼촌이 운영하던 청계천의 소규모 경보기 업체 ‘세운사’를 연매출 400억(2018년 12월 기준 406억) 이상, 직원 120여명이 넘는 영상보안 분야 대표적 장수기업이자 중견기업 ‘투윈스컴’으로 착실하게 성장시켜온 원동력이 된 셈이다.

그럼 ‘윈윈’이라는 비전을 위해 뛰어온 세월에 더해 그 무엇이 현재의 투윈스컴을 만들 수 있었을까? 영상보안 분야를 개척해온 초창기 기업 상당수가 부침을 거듭하다 끝내 사라져 버린 현실에서 ‘윈윈’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지금껏 소리 없이 강한 행보를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 말이다.

아파트 시장 집중, IP 대신 아날로그 CCTV 고도화에 주력
그 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회사 직원들을 취재하고, 박성하 대표와 오랜 기간 인터뷰를 진행했던 기자는 투윈스컴에서 두 가지 상반된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하나는 다양한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보단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신축 건물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CCTV 시스템의 트렌드에 맞춰 IP(네트워크) 카메라로 변화하기보단 기존 아날로그 CCTV를 고수하면서 더 깊게 연구해온 ‘뚝심’이었다.

아파트, 그 가운데서도 이미 지어진 기축 아파트가 아닌 새로 짓는 신축 아파트를 주 대상으로 CCTV를 비롯한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온 결과, 지금은 거의 모든 건설사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신축 아파트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의 불안정성과 해킹의 위험성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IP 카메라 대신 아파트에 최적화된 아날로그 CCTV 시스템의 고도화에 매진해온 것이다.

▲투윈스컴이 개발한 무선 비상호출기와 CCTV[사진=보안뉴스]


‘고화질·지능형·통합’ 등 CCTV 분야 메가트렌드 선도
또 다른 하나는 투윈스컴이 CCTV 분야에 있어 가장 큰 기술추세가 됐던 고화질, 지능형, 통합이라는 키워드는 지금껏 앞장서 선도해 왔다는 사실이다. 우선 고화질 CCTV는 지난 2015년 국내 대단지 아파트 등에 공급하면서 큰 화제가 됐던 ‘HD-UTP 전송 시스템’ 등을 비롯해 그 어느 CCTV 업체보다 먼저 구현할 수 있었다. 당시 상용화해 성공한 ‘HD-UTP 전송 시스템’은 210만 화소 고화질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용량에 따른 영상 끊김 현상이 없으면서도 가격은 저화질 CCTV보다 20%밖에 높지 않았다. 더욱이 중간 증폭기도 필요 없어 기존에 구축돼 있는 전송 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렇듯 고화질로 장거리 전송이 가능한 CCTV 시스템 개발 노력은 지금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투윈스컴은 현재 가장 큰 화두인 지능형 분야에서도 꽤 오래 전부터 연구해 오면서 관련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 아파트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뭐니 뭐니 해도 안전한 아파트”라는 박 대표는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의 마음으로 주거 공간에서 발생하는 위험신호를 가장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능형 시스템 구현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지능형 CCTV 시스템을 통해 △단지내 이상상황 집중 관리 △비상상황 영상·위치 실시간 관리 △승강기 내부·입구 비상상황 관리 △입주민 치량위치 조회 △녹화영상 스마트 검색 △통합 모니터링을 모두 구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빈틈없이 안전한 아파트를 제공한다는 목표가 완성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듯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아파트를 구현하기 위해선 또 다른 과제가 있다. CCTV를 중심으로 비상경보, 위치인식, 출입통제, 주차관제 등 모든 보안·안전체계가 아파트의 주차장, 복도, 엘리베이터 등 각 장소마다 특화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이 바로 그것. 무엇보다 효과적인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련 기술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성하 대표 “등산과 봉사로 얻은 삶의 변화와 기쁨”

[사진=보안뉴스]

투윈스컴 박성하 대표는 인터뷰 내내 회사 이야기보단 저가의 중국산 제품 확대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CCTV 산업의 위기를 말하고, 이를 업계가 함께 돌파할 수 있는 해답을 고민하길 원했다. 사실 그래서 회사와 박 대표의 이야기는 직원들과의 취재를 통해 상당 부분 얻어낼 수 있었다. 이는 결국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자부심과 애정이 넘쳤기에 가능한 결과이기도 했다. 인터뷰 도중 “직원들 모두가, 더 나아가 협력사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회사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밝힌 박 대표의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박성하 대표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을 할애했던 또 다른 화두는 바로 ‘등산’이었다.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다 시작했다는 등산. 1년 만에 ‘한국의 100대 명산’을 모두 등반했을 정도로 ‘등산예찬론자’이자 ‘등산 매니아’가 돼 있더란다. 지금도 최소 1~2주에 한 번은 전국의 명산을 홀로 오른다는 그는 건강을 되찾은 것은 물론이고 혼자 등반하면서 회사 일을 비롯한 여러 이슈에 대한 생각을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걸 등산이 가진 매력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오래 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고향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 및 노인분들 후원과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대마도’(일본 섬 아닌 한국의 낙도)를 지원하는 일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성하 대표.

그와 직원들이 함께 키워온 투윈스컴은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은 ‘뚝심’과 시대적 흐름에 따른 기술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갖춘 한국의 CCTV 1세대 대표기업으로 지금껏 자리매김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위치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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