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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드크랩 최신 버전을 위한 복호화 툴, 무료로 배포 중
  |  입력 : 2019-06-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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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랜섬웨어로 최근 가장 많은 피해자 만들었던 갠드크랩
5~5.2버전까지 통하는 복구 툴 무료로 공개…갠드크랩 은퇴 후에도 안심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악명 높은 랜섬웨어인 갠드크랩(GandCrab)의 최신 버전으로부터 피해자들의 데이터를 살릴 수 있는 복구 툴이 개발돼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현재 랜섬웨어 피해 복구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프로젝트, 노모어랜섬(NoMoreRansom)을 통해 공개되어 있으며 갠드크랩 1~4버전은 물론 가장 최신 버전인 5~5.2 버전까지 복구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갠드크랩은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형태로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어 왔던 랜섬웨어로, 최근 꽤나 성공적으로 피해자들을 양산해왔다. 게다가 판매형 랜섬웨어라서 그런지 업데이트도 잘 됐고, 성능도 좋았다. NSA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이터널블루(EternalBlue)까지도 탑재해 확산성도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갠드크랩은 대부분 일반 개인 사용자들을 노려왔다. 하지만 얼마 전에는 일본의 한 생산 공장을 마비시키기도 했다. 심지어 표적 공격인 것으로 분석돼, 그 동안 갠드크랩을 추적해 왔던 많은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다가 이번 달 초 갠드크랩의 개발자들이 “더 이상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더 이상 갠드크랩을 업데이트 하지도 않고, 직접 공격을 하지도 않겠으며, 서비스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도 접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갠드크랩 사업은 6월 말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은퇴를 발표하며 갠드크랩 공격자들은 연간 1억 5천만 달러를 벌었으며, 전체 갠드크랩 고객들의 수익은 20억 달러가 넘는다고 주장했다.

정말로 갠드크랩 개발자들이 사라지게 된다면 앞으로 갠드크랩에 감염된다 하더라도 복구 키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이 된다. 그러나 이번에 노모어랜섬을 통해 가장 최신 버전의 공격으로부터 데이터를 복구시키는 툴이 나왔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갠드크랩을 위한 복구 툴은 이전에도 나온 바 있다. 그리고 3만 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이런 복구 툴들의 도움을 받아 데이터를 되찾았다. 유로폴에 따르면 이런 노력으로 인해 막을 수 있었던 피해 총액은 5천만 달러 정도 된다고 한다. 유로폴은 이러한 복구 노력 때문에 랜섬웨어 사업자들의 수익이 줄어들었고, 따라서 랜섬웨어를 포기하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갠드크랩은 무작위로 혹은 일괄적으로 공격 패턴을 정하던 기존 랜섬웨어와는 달랐습니다. 어떤 파일이 암호화 되었는지, 누가 공격을 받았는지에 따라 요구하는 금액을 달리 했어요. 피해자 맞춤형 공격을 했던 것이죠. 그래서 최대 70만 달러까지 요구하는 걸 봤습니다. 하지만 컴퓨터 한 대 복구하는 비용의 가격은 600달러에서 2000달러이고, 서버 한 대 복구하는 비용은 약 1만 달러 정도입니다. 돈을 주는 게 비용 면에서 더 낫다고 보는 계산에도 오류가 있습니다.”

현재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복구 툴은 오스트리아, 벨기에, 불가리아,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루마니아, 영국, 미국의 사법 기관들과 유로폴, J-CAT(Joint Cybercrime Action Taskforce)과 같은 국제적인 기구들이 합작하여 만든 것이다.

3줄 요약
1. 노모어랜섬, 갠드크랩 최신 버전에 대한 복호화 툴 개발해 무료 배포 중.
2. 6월말까지만 사업한다던 갠드크랩 개발자들, 복호화 키들도 삭제 예정이었는데 때마침 잘 된 일.
3. 지난 갠드크랩 복구 툴로 아낀 비용이 약 5천만 달러.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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