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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AJ파크 대표 “모빌리티 시대, 교통 플랫폼 선도”
  |  입력 : 2019-05-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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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 분야의 신흥강자 AJ파크 성장기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요즘 주차장은 지능형 무인 주차관제 시스템이 대세다. 빌딩과 다중목적시설, 대형마트, 고급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지능형 주차관제 시스템 도입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국내에서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인 AJ파크는 사업 및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기계식 주차 부문 국내 1위의 동양매닉스를 인수하고 주차관제 장비 제조사인 다래파크텍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다각도로 시너지를 내는 사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 결과 AJ파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1,6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대비 240%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해외 진출을 시작한다.

▲AJ파크 이광재 대표이사[사진=AJ파크]


본지는 이광재 AJ파크 대표이사를 만나 AJ파크의 최근 동향과 관련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요즘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과 고객 서비스 발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 대표는 주차산업이 더 이상 기존과 같은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와 섞이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주차관제 시장이 부상하면서 AJ파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간단한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07년 설립된 AJ파크는 주차장 운영을 시작으로 관련 장비 생산, 렌탈·판매, 주차장 개발, 유통사업 등 주차산업과 영위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지금은 업계에서 상용화된 ‘주차시간 웹 할인 시스템’과 ‘주차관제 시스템 렌탈’ 등의 상품을 국내 주차업계에서 최초로 선보였죠.

1,000여개의 현장에 대한 장비설치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2016년에는 공항철도 7개 역사와 2017년 삼성디지털프라자 11개소, 2018년 서울대학교 및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9년 롯데마트 5개소, 이랜드 리테일 4개소 등에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AJ동양메닉스와는 국내 주차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자주식과 기계식 주차장비가 합해진 복합 상품을 선보여 새로운 주차장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주차관제 관련 장비 제조에서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이 넓은데요, AJ파크만의 장점으로는 무엇을 꼽을 수 있으신지요
AJ파크의 주차운영전문가는 컨설팅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의 주차장 환경을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 11년 이상의 노하우로 개발된 AJ파크만의 무인 주차관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중앙 통합관제 시스템과 현장별 관리 시스템, 24시간 컨택센터, 현장 전문인력을 통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컨택센터 및 현장 전문인력은 고객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모바일 앱 서비스는 주차장 소유주의 매출 투명성 제고와 이용자의 편리한 주차장 이용을 담보하고 있습니다.

AJ파크의 모바일 앱 ‘내 손 안의 주차장’은 주차장 입출차 정보 및 매출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소유주에게 제공해 관리의 편리성과 수익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앱과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정보와 할인혜택, 결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AJ파크는 올해 선보인 스마트, 모던, 솔리드 등 3개 시리즈 라인업 생산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이를 통해 무인 주차관제 시스템 렌탈·판매 시장 1위 기업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자 합니다.

[사진=AJ파크]


주차관제 시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초기에 해당합니다. 현재 시장 현황과 AJ파크의 사업전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5년간 국내 주차시장은 운영과 장비 부문에서 각각 19%, 2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차시장은 단순히 차량을 보관하는 용도의 차고지 역할에서 모빌리티 생활의 허브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쏘카, 타다 등 공유차량 사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 자율주행 3단계 기술 적용이 연구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자율주행 4단계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련 시장 전망이 밝습니다.

주차장 또한 자율주행차량 및 공유차량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부터 근린생활·오피스·거주시설 등 각 목적에 맞는 주차장의 모습으로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AJ파크는 자회사인 AJ동양메닉스와 함께 모빌리티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단순 주차장 운영 및 판매가 아닌, 자사 주차장을 네트워크화해 모빌리티 지역물류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선도기업으로 변모하려고 합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 모빌리티에 대해 거론하셨는데요. 이와 연계할 때 주차관제 시장 기술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지난해는 무인 주차관제 시장이 주목받고 높은 성장을 기록한 해입니다. 올해부터는 기존 차량번호인식(LPR) 시스템과 무인정산 시스템이 4차 산업 기술과 접목돼 주차영역은 물론 생활 속 다양한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스마트센서 기반 솔루션, 실시간 주차정보 제공, 스마트 인프라 첨단 분석기술이 주차관리에 적용돼 현 주차산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용화된 5G가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차관제 시장에는 어떤 파급효과가 있을까요
최근 들어 5G,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5G의 통신속도는 현재 이동통신속도인 300Mbps보다 70배 이상 빠르다고 합니다.

통신속도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용하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AI, 빅데이터, IoT 등의 활용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ICT를 기반으로 공공기능을 연결하는 스마트시티를 통해 이용거리 단축, 원격근무, 카쉐어링, 주차개념 확장 등 수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실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4차 산업 기술 중 주차관제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은 자율주행차입니다. 자율주행차의 주차장 진입 시 비어 있는 공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가장 적은 움직임으로 원하는 공간에 주차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해줄 스마트 주차관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차관제 시스템이 자동차가 필요한 정보를 읽어 주차장 이용자가 자리를 비었을 때 주차장 내 세차 및 주유 서비스, 물품 구매대행 서비스 등 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AJ파크 또한 통합화 및 지능화라는 시장 흐름에 맞춰 통합관제와 로컬 서버의 연계를 통한 제품라인의 구성, 지능형 알고리즘과 주차관제 시스템을 이용한 통합 솔루션 제공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AJ파크는 베트남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외 시장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글로벌 컨설팅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주차관제 시장이 2016년 30억달러에서 2021년 50억달러로 연평균 10.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높은 성장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대다수 주차장은 기존의 전통적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시설의 스마트화를 국가 중점사업으로 발표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주차산업이 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을 살펴보면 기술력을 가진 IT 스타트업,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대기업, 자동차 제조회사 등 새로운 유형의 플레이어들이 진입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외곽에서 저렴하게 주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내로 가는 파크&라이드 시스템이 널리 퍼지고 있으며, 주차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또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주차산업에 진입하고 있으며 공유차량 등 주차장 유휴공간을 활용해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차장이 교통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AJ파크가 선도해 주차장을 모빌리티 시대에 맞춘 교통 플랫폼 즉, 허브 공간이라고 인식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해외 진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본격적인 해외 주차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첫 해외 사무소를 베트남에 설립했고 미국과 일본 진출이 눈앞에 다가와 있습니다. 베트남은 주요 도시의 환경오염 때문에 이륜차에 대한 일부 통제 법안이 통과됐으며, 자체 생산 차량에 대한 소비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주차장 시스템과 운영·개발 사업의 무한한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밖에도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주차장 특성에 맞춘 장비와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지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진출 시장으로 베트남, 미국, 일본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베트남은 미래 시장이기 때문에 선정했습니다. 신흥 시장은 최신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라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미국은 선진 시장이면서 성장가능성이 크고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차 시스템도 한국과 유사합니다.

다만 오랫동안 주차산업이 거대운영사업자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돼 변화가 거의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전히 티켓 방식으로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형태죠. AJ파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주차 시스템 선진화 사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일본 역시 운영 면에서 주차산업이 발달했지만, 시스템 부문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AJ파크의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J파크는 모빌리티 거점 중심의 주차장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략적 주차장 개발사업을 통해 모빌리티의 물류지역거점을 확보하고, 모빌리티 생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비와 모바일 상품 서비스를 통해 주차장 소유주와 이용자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AJ파크는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시장에 진출, AJ파크만의 주차장 솔루션을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며, 이를 위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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