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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X 취약점 40개 발견돼 한국 다수 기업·기관 패치
  |  입력 : 2019-05-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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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높은 10개 액티브X 컨트롤 조사했더니, 취약점 40개 나와
EBS, 한국특허청, 삼성증권 등 해당...KISA와 함께 문제 일단락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한국의 수많은 웹사이트들에서 액티브X(ActiveX)와 관련된 문제가 나타났다고 외신들이 보도하기 시작했다. 보안 업체 리스크 베이스드 시큐리티(Risk Based Security)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내용이다.

[이미지 = iclickart]


해외에서 액티브X 기술은 낡고 안전하지 않은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게 보통이지만, 아직도 한국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정부기관의 웹사이트들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 있으며,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기관, 금융, 교육 분야 웹사이트에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액티브X의 사용에 힘을 실어주는 오래된 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리스크 베이스드 시큐리티 측은 설명한다.

물론 한국 정부가 ‘오래된 기술을 한국에서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는다. “2014년에는 액티브X의 ‘필수 사용’ 규정을 삭제하기로 결정했고, 4년 전에는 정부 웹사이트들에서 액티브X 기술을 실제로 없애려고 여러 가지 절차를 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액티브X가 꽤나 많이 남아있는 게 사실입니다. 2020년까지 전부 없애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건 2020년까지는 한국의 많은 네티즌들이 액티브X를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 “그때까지는 액티브X가 가지고 있는 위협 요소들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게 이번에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고요.”

리스크 베이스드 시큐리티의 연구원들은 올해 초부터 액티브X의 취약점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퍼징(fuzzing)과 심층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통해 상세하게 분석했다고 한다. “가장 인기가 높은 액티브X 컨트롤 10개(총 100개에서)에서 40개의 취약점을 발견하고는 실험을 멈추고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발견한 취약점들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전부 ‘굉장히 기초적’인 것이었다. “여러 가지 유형의 버퍼 오버플로우 취약점과, 기능이 불필요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었죠. 하지만 그 결과는 원격 코드 실행 등, 결코 가볍지 않은 것이었고요. 기본적인 단계에서 너무나 많은 취약점이 나와서 더 깊이 파고들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또한 리스크 베이스드 시큐리티는 “여러 종류의 조직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들에서 이러한 기본적이면서 치명적인 취약점들이 다양하게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은행, 대형 금융기업, 기술기업, 교육기관, 정부기관 등입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기업 또는 조직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1) 핸디소프트(www.handysoft.co.kr)
2) 나라콘텐트(Naracontent Co. Ltd.)
3) 특허청(www.kipo.go.kr/kpo/MainApp)
4) 삼성증권(Samsung Securities)
5) 이니텍(INITECH Co., Ltd.)
6) 이노릭스(Innorix)
7) EBSi

리스크 베이스드 시큐리티는 이런 연구 결과를 2월 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알렸다고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고를 접수하고, 해당되는 기업들과 함께 액티브X 컨트롤을 제거하거나 위험 요소를 완화시키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금융기업의 경우에는 금융보안원이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재 시점에서 위 사이트들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기사 업데이트 : 삼성증권의 경우 리스크 베이스드 시큐리티 측으로부터 KISA로 제보가 들어간 것은 맞지만, KISA가 확인했을 때 애초에 액티브X 컨트롤의 취약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 즉, 이는 잘못된 제보임을 KISA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기사 업데이트 2 : 또한 여기서 언급된 취약 모듈도 이니텍과 상관이 없는 모듈이라는 것이 KISA의 확인으로 드러났다. MS의 차단 목록에 등제 되는 부분에 대해서 이니텍은 상관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액티브X 컨트롤 취약점들의 심각성과, 한국에서의 만연함을 생각했을 때 2020년은 너무나 먼 시간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수년 전에 사용이 중단됐어야 할 기술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조금 더 서둘러야 한국 웹사이트와 사용자들이 치명적인 위험에 덜 노출될 것입니다.”

3줄 요약
1. 한국의 액티브X 사용, 2020년까지 종료될 예정이긴 하지만...
2. 10개의 인기 높은 액티브X 컨트롤 기술 조사했더니 기본적이면서 치명적인 취약점 수두룩하게 나옴.
3. 이미 수년 전에 중단되었어야 할 기술, 2020년까지 한국 네티즌들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상황.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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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서 분리해 별도의 정부부처가 전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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