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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 카드 스키머 스크립트 주입...카드 정보 긁어간 것으로 보여
포브스 매거진 측은 “피해자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가능성 낮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지불 카드 정보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 단체 메이지카트(Magecart)가 다시 한 번 피해를 일으키며 등장했다. 피해를 입은 단체들 중에는 유명 매체인 포브스 매거진(Forbes Magazine)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브스 매거진을 필두로 한 모든 피해자들에는 카드 정보를 스키밍하는 스크립트가 주입되었다. 포브스의 경우 구독자 페이지에서 이번 주 수요일에 발견됐으며, 구독자들의 결제 관련 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침해된 포브스 매거진 웹사이트는, 포브스의 웹사이트와는 다르다.
보업 업체 배드 패키츠(Bad Packets)의 창립자인 트로이 머쉬(Troy Mursch)가 포브스 매거진 사이트가 침해된 사실을 제일 먼저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브스 매거진 측은 이 문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해당 페이지를 임시로 닫아두었다. 현재까지도 이 페이지는 닫혀 있으며, 청소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포브스의 대변인은 “이 문제로 피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에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머쉬는 트위터를 통해 “침해된 기간 동안 포브스 매거진 사이트에서 결제를 진행했다면 신용카드 정보가 탈취됐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반박했다.
메이지카트에 최근 당한 것은 포브스만이 아니다. 지난 주에는 7개 웹사이트에서 메이지카트의 웹 스키머가 발견됐다. 이 때의 침해는 대부분 5월 10일에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7개 웹사이트는 1) 클라우드CMS, 2) 피크릴, 3) 애드맥심(AdMaxim), 4) RYVIO, 5) 앱릭서(AppLixir), 6) 이게인(eGain), 7) 그로스 퍼넬(Growth Funnel)이다.
보안 업체 리스크IQ(RiskIQ)는 메이지카트가 일본의 비디오 게임 관련 거래 플랫폼 한 군데와 화학 생산 조직 한 군데, 여러 뉴스 웹사이트를 침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미있는 건 침해된 사이트들 중 일부는 지불 프로세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즉 공격자들이 표적형으로 공격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크IQ의 분석가인 요나단 클린스마(Yonathan Klijnsma)의 설명이다.
메이지카트는 작년 여러 차례 보안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공격 단체로, 지불 카드와 관련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주로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웹사이트에 스크립트를 주입함으로써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쓰며, 여러 유명 서비스들이 당해왔다.
보안 업체 파노레이즈(Panorays)의 CEO인 마탄 오르엘(Matan Or-El)은 “포브스 웹사이트의 침해 사건을 통해 메이지카트가 전혀 사라지지 않은 위협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거래라는 개념이 사라지지 않는 한, 메이지카트나 그와 유사한 위협들은 늘 우리 사회 속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거래를 하게 해주는 서비스들은 메이지카트와 같은 위협을 전제로 깔고 사업을 해야 하며, 사용자들 마찬가지로 누군가 내 카드 정보를 긁어갈 수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그러면서 오르엘은 “앞으로 메이지카트와 같은 공격에 당하느냐 안 당하느냐가 고객 신뢰 확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사업 운영 요소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줄 요약
1. 메이지카트, 포브스 매거진 웹사이트 침해하며 다시 한 번 등장.
2. 그 외에도 여러 피해 사이트 발견되면서, 메이지카트의 존재감 다시 한 번 확실해짐.
3. 메이지카트와 같은 공격 그룹, 온라인 거래 서비스에 있어 상시적인 위협.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포브스 매거진 측은 “피해자 없을 것”이라고 하지만, 가능성 낮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지불 카드 정보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 단체 메이지카트(Magecart)가 다시 한 번 피해를 일으키며 등장했다. 피해를 입은 단체들 중에는 유명 매체인 포브스 매거진(Forbes Magazine)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지 = iclickart]
포브스 매거진을 필두로 한 모든 피해자들에는 카드 정보를 스키밍하는 스크립트가 주입되었다. 포브스의 경우 구독자 페이지에서 이번 주 수요일에 발견됐으며, 구독자들의 결제 관련 정보를 빼내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침해된 포브스 매거진 웹사이트는, 포브스의 웹사이트와는 다르다.
보업 업체 배드 패키츠(Bad Packets)의 창립자인 트로이 머쉬(Troy Mursch)가 포브스 매거진 사이트가 침해된 사실을 제일 먼저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브스 매거진 측은 이 문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해당 페이지를 임시로 닫아두었다. 현재까지도 이 페이지는 닫혀 있으며, 청소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포브스의 대변인은 “이 문제로 피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에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머쉬는 트위터를 통해 “침해된 기간 동안 포브스 매거진 사이트에서 결제를 진행했다면 신용카드 정보가 탈취됐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고 반박했다.
메이지카트에 최근 당한 것은 포브스만이 아니다. 지난 주에는 7개 웹사이트에서 메이지카트의 웹 스키머가 발견됐다. 이 때의 침해는 대부분 5월 10일에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7개 웹사이트는 1) 클라우드CMS, 2) 피크릴, 3) 애드맥심(AdMaxim), 4) RYVIO, 5) 앱릭서(AppLixir), 6) 이게인(eGain), 7) 그로스 퍼넬(Growth Funnel)이다.
보안 업체 리스크IQ(RiskIQ)는 메이지카트가 일본의 비디오 게임 관련 거래 플랫폼 한 군데와 화학 생산 조직 한 군데, 여러 뉴스 웹사이트를 침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미있는 건 침해된 사이트들 중 일부는 지불 프로세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즉 공격자들이 표적형으로 공격하는 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리스크IQ의 분석가인 요나단 클린스마(Yonathan Klijnsma)의 설명이다.
메이지카트는 작년 여러 차례 보안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공격 단체로, 지불 카드와 관련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주로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웹사이트에 스크립트를 주입함으로써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쓰며, 여러 유명 서비스들이 당해왔다.
보안 업체 파노레이즈(Panorays)의 CEO인 마탄 오르엘(Matan Or-El)은 “포브스 웹사이트의 침해 사건을 통해 메이지카트가 전혀 사라지지 않은 위협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거래라는 개념이 사라지지 않는 한, 메이지카트나 그와 유사한 위협들은 늘 우리 사회 속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거래를 하게 해주는 서비스들은 메이지카트와 같은 위협을 전제로 깔고 사업을 해야 하며, 사용자들 마찬가지로 누군가 내 카드 정보를 긁어갈 수 있다는 걸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그러면서 오르엘은 “앞으로 메이지카트와 같은 공격에 당하느냐 안 당하느냐가 고객 신뢰 확보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사업 운영 요소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줄 요약
1. 메이지카트, 포브스 매거진 웹사이트 침해하며 다시 한 번 등장.
2. 그 외에도 여러 피해 사이트 발견되면서, 메이지카트의 존재감 다시 한 번 확실해짐.
3. 메이지카트와 같은 공격 그룹, 온라인 거래 서비스에 있어 상시적인 위협.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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