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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
일본 드론 시장, 5G 이용한 콘텐츠 서비스 시장 주목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지난 4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동시에 각 사별 1회 가입자를 대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개통함으로써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하며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차지했다. 5G는 자율주행, 무인 로봇, 홀로그램 등 그동안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서비스를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드론 산업의 발전에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OTRA 도쿄 무역관은 올해 초 ‘일본 드론 시장 동향’을 통해 일본 시장은 2018년 860억엔에서 2024년 3,711억엔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 비율이 높아지면서 2024년에는 그 비율이 68.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드론 기체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론은 무인 항공기 장치 및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카메라 시스템, 데이터 통신, 그라운드 콘트롤 시스템, 재료 및 제조장치, 추진장치 및 파워 시스템, 내비게이션 시스템, 로봇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된다. 현재 드론은 측량과 촬영 등 그 활용 분야가 한정적이지만 향후 조사나 경비, 농업, 물류, 시설점검, 재해대비 등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으며, 보험이나 교육 등까지 확대될 수 있다.
5G의 기술적 특징은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이다. 속도는 2기가바이트(GB)짜리 동영상 다운로드에 1초도 걸리지 않는 이론적으로 4G(LTE)보다 20배 빠른 20기가비피에스(Gbps)다. 특히, 지연성도 1000분의 1초(1㎳)에 불과해 5G가 드론에 활용되면 끊김 없이 드론의 주행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제4회 재팬 드론 2019’에서는 5G 서비스와 접목한 인명구조와 물류 서비스, 산업현장 점검, 농업 등 드론을 이용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소개됐다.
정부 주도로 충돌 회피 시스템을 탑재한 드론을 개발해 앞으로 드론이 늘어남에 따른 충돌 위험성을 미리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드론의 기술과 서비스가 발달함에 따라 어떻게 안전하게 운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일본 정부와 기업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 중에서도 1인 탑승용 구조 드론 ‘SUKUU’와 충돌 회피알림 시스템 탑재 헬리콥터형 드론이 큰 관심을 받았다.
1인 탑승용 구조 드론 ‘SUKUU’
프로드론이 제작한 SUKUU는 일본어로 ‘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5G로 원격 조종 및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구조형 드론으로 드론 앞에 달린 화상 모니터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탑승자가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다. 비행시간은 15분이며 안전을 위해 10~20m의 저고도 비행을 한다. 이 제품은 산간지방 등 구조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의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정부나 지자체에 우선 공급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 유인 드론의 비행은 법률로 금지돼 있어 당장 상용화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향후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을 기대하며 미래 드론 서비스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돌 회피 알림 시스템 탑재 헬리콥터형 드론
충돌 회피 알람 시스템을 탑재한 헬리콥터형 드론은 아비오와 스바루가 공동 제작했다. 드론의 보급에 따라 드론 간의 충돌 또는 유인기와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며 레이더로 충돌 가능성이 있는 무인기를 파악하고 상황을 화상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일본 항공법상으로는 드론(무인 항공기)의 고도가 150m 이하를 유지해야 하고 정해진 비행 루트만을 다녀야 하는 한계가 있다. 이 드론은 추후 규제 완화를 통해 충돌 회피 알림 시스템이 확대되면 구조용 헬리콥터 등에 탑재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드론 시장, 5G를 통한 성장 기대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 다양화로 앞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많은 부분을 드론이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통신과 물류,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로 응용돼 우리 일상생활에서 드론이 매우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는 재해대응이나 건설현장 등 위험한 곳에서 드론이 사람을 대체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드론 시장의 발전에 5G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구조 드론이나 충돌 회피 알림 시스템 탑재 헬리콥터형 드론은 안전을 위해 아주 짧은 시간도 연결이 끊기지 않는 초연결·초저지연의 5G가 기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은 드론의 유인 탑승이 항공법상 불가능하고 비행 높이도 150m로 제한되는 등 드론 활용에 대한 제약이 많지만, 안전성을 위한 꾸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규제 완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무역관은 한국이 5G 시대의 세계 선도국이 되기 위해서는 5G 인프라 구축에 이어 일본과 같은 드론 서비스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일본 드론 시장, 5G 이용한 콘텐츠 서비스 시장 주목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지난 4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동시에 각 사별 1회 가입자를 대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개통함으로써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하며 한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타이틀을 차지했다. 5G는 자율주행, 무인 로봇, 홀로그램 등 그동안 상상 속에서만 머물던 서비스를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드론 산업의 발전에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KOTRA 도쿄 무역관은 올해 초 ‘일본 드론 시장 동향’을 통해 일본 시장은 2018년 860억엔에서 2024년 3,711억엔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시장 비율이 높아지면서 2024년에는 그 비율이 68.2%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드론 기체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드론은 무인 항공기 장치 및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카메라 시스템, 데이터 통신, 그라운드 콘트롤 시스템, 재료 및 제조장치, 추진장치 및 파워 시스템, 내비게이션 시스템, 로봇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된다. 현재 드론은 측량과 촬영 등 그 활용 분야가 한정적이지만 향후 조사나 경비, 농업, 물류, 시설점검, 재해대비 등의 서비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으며, 보험이나 교육 등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일본 드론 비즈니스 시장 규모 예측[자료=임프레스 종합연구소 ‘드론 비즈니스 조사보고서 2018’]
5G의 기술적 특징은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이다. 속도는 2기가바이트(GB)짜리 동영상 다운로드에 1초도 걸리지 않는 이론적으로 4G(LTE)보다 20배 빠른 20기가비피에스(Gbps)다. 특히, 지연성도 1000분의 1초(1㎳)에 불과해 5G가 드론에 활용되면 끊김 없이 드론의 주행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제4회 재팬 드론 2019’에서는 5G 서비스와 접목한 인명구조와 물류 서비스, 산업현장 점검, 농업 등 드론을 이용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가 소개됐다.
정부 주도로 충돌 회피 시스템을 탑재한 드론을 개발해 앞으로 드론이 늘어남에 따른 충돌 위험성을 미리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드론의 기술과 서비스가 발달함에 따라 어떻게 안전하게 운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일본 정부와 기업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 중에서도 1인 탑승용 구조 드론 ‘SUKUU’와 충돌 회피알림 시스템 탑재 헬리콥터형 드론이 큰 관심을 받았다.
1인 탑승용 구조 드론 ‘SUKUU’
프로드론이 제작한 SUKUU는 일본어로 ‘구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5G로 원격 조종 및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구조형 드론으로 드론 앞에 달린 화상 모니터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탑승자가 불안해하지 않고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다. 비행시간은 15분이며 안전을 위해 10~20m의 저고도 비행을 한다. 이 제품은 산간지방 등 구조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서의 인명구조를 목적으로 정부나 지자체에 우선 공급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현재 일본에서 유인 드론의 비행은 법률로 금지돼 있어 당장 상용화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향후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을 기대하며 미래 드론 서비스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1인 탑승용 구조 드론 SUKUU와 충돌 회피 알림 시스템 탑재 헬리콥터형 드론[사진=코트라 도쿄 무역관]
충돌 회피 알림 시스템 탑재 헬리콥터형 드론
충돌 회피 알람 시스템을 탑재한 헬리콥터형 드론은 아비오와 스바루가 공동 제작했다. 드론의 보급에 따라 드론 간의 충돌 또는 유인기와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며 레이더로 충돌 가능성이 있는 무인기를 파악하고 상황을 화상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일본 항공법상으로는 드론(무인 항공기)의 고도가 150m 이하를 유지해야 하고 정해진 비행 루트만을 다녀야 하는 한계가 있다. 이 드론은 추후 규제 완화를 통해 충돌 회피 알림 시스템이 확대되면 구조용 헬리콥터 등에 탑재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드론 시장, 5G를 통한 성장 기대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 다양화로 앞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많은 부분을 드론이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통신과 물류,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로 응용돼 우리 일상생활에서 드론이 매우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는 재해대응이나 건설현장 등 위험한 곳에서 드론이 사람을 대체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드론 시장의 발전에 5G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구조 드론이나 충돌 회피 알림 시스템 탑재 헬리콥터형 드론은 안전을 위해 아주 짧은 시간도 연결이 끊기지 않는 초연결·초저지연의 5G가 기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은 드론의 유인 탑승이 항공법상 불가능하고 비행 높이도 150m로 제한되는 등 드론 활용에 대한 제약이 많지만, 안전성을 위한 꾸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규제 완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무역관은 한국이 5G 시대의 세계 선도국이 되기 위해서는 5G 인프라 구축에 이어 일본과 같은 드론 서비스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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