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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공격 단체 스카크러프트, 최근 블루투스도 공격에 활용
  |  입력 : 2019-05-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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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API 사용해, 블루투스로 연결된 장비들로부터 정보 수집
최종 페이로드는 로크랫...러시아, 베트남, 홍콩 등에서 피해자 나와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북한 정부와 연결되어 있는 사이버 공격 단체인 스카크러프트(Scarcruft), APT37, 그룹123(Group123)이 전략과 툴킷을 계속해서 진화시키고 있다고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이 발표했다.

[이미지 = iclickart]


스카크러프트는 최소 2012년부터 활동을 해온 그룹으로, 북한 정부에게 이득이 되는 사이버 공격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카크러프트에 대해 2016년 최초로 공개한 것은 카스퍼스키였고, 그 후로도 정기적으로 스카크러프트와 관련된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새로운 안드로이드용 백도어를 발견하며, 스카크러프트의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 상태에서 카스퍼스키가 이번에 “스카크러프트가 최근 모바일 환경을 공격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렇다면 카스퍼스키의 보안 전문가들이 새롭게 발견한 스카크러프트의 ‘업그레이드’는 무엇일까? “블루투스 장비 수확기(Bluetooth device harvester)”라고 묘사한다. “매우 드문 공격 도구입니다. 다운로더를 통해 공격 목표가 된 시스템에 심겨지며, 윈도우 블루투스 API를 사용해, 해당 시스템에 블루투스로 연결된 장비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합니다. 장비의 이름, 주소, 유형, 연결성 여부, 블루투스 장비로서 등록이 되어 있는지 등의 정보가 주로 수집됩니다.”

스카크러프트는 주로 제로데이 취약점들을 익스플로잇 하는 것으로 유명한 공격자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공개된 취약점들과 익스플로잇 도구들을 사용해 사전 준비 단계의 공격을 실시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된 바 있습니다.”

블루투스 수확기를 공격 표적이 되고 있는 시스템에 최초로 심는 드로퍼는 CVE-2018-8120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거나, UACME라고 알려진 방법을 통해 윈도우 사용자 계정 제어(Windows User Account Control, UAC) 기능을 우회한다. CVE-2018-8120은 권한 상승 취약점이다.

UAC 우회에 성공하고 나서는 인스톨러를 실행하고, 인스톨러는 다운로더를 생성해 최종 페이로드를 추출해낸다. 이 최종 페이로드는 이미지 파일에 숨겨져 있는 것이 보통이라고 카스퍼스키는 설명한다.

“최종 페이로드는 보안 업체 시스코(Cisco)가 로크랫(ROKRAT)이라고 부르는 백도어입니다. 로크랫은 이전에도 몇몇 해킹 단체들이 사용한 적이 있는 멀웨어입니다. 물론 스카크러프트도 과거에 사용한 전적이 있습니다. 로크랫의 주요 기능은 다른 공격 툴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키거나, 명령을 실행하거나, 정보를 훔치는 것입니다.”

이번 공격에 당한 건 어떤 조직들일까? 카스퍼스키가 찾아낸 바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1) 러시아의 투자 및 무역 회사
2) 베트남의 투자 및 무역 회사
3) 홍콩의 외교 관련 기관
4) 북한의 외교 관련 기관

카스퍼스키는 또한 이번 스카크러프트 공격에서 다크호텔(DarkHotel)과 콘니(KONNI)라는 북한 해킹 단체와의 유사성도 발견했다. 스카크러프트 멀웨어에 감염된 장비 중에서 과거 콘니 공격에 연루된 것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 장비에는 다크호텔이 과거에 사용했던 그리즈백도어(GreezeBackdoor)라는 멀웨어에 감염되기도 했었다.

스카크러프트와 다크호텔의 관련성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크호텔, 콘니, 스카크러프트 모두 한국어를 구사하는 공격자들입니다. 예전부터 같은 피해자를 공격하기도 했었고, 비슷한 공격 툴을 사용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략과 방법이 꽤나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단체로 보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 카스퍼스키, 북한의 공격 단체인 스카크러프트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 공개.
2. 스카크러프트는 최근 블루투스 API를 활용한 정보 수집 활동 시작함.
3. 이번 공격의 최종 페이로드는 로크랫이라는 멀웨어로 다른 공격자들도 사용한 바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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