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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필수품 가정용 소방안전용품 길라잡이
  |  입력 : 2019-04-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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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소화기부터 긴급 생존용품과 가스타이머까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소방청의 2017 화재통계 연감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화재 건수는 44만 1,030건이며 그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3조 6,480억 8,299만원에 이른다.

[이미지=iclickart]


주요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가 21만 5,249건(48.8%)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10만 831건(22.9%), 기계적요인 4만 1,909건(9.5%), 방화의심 1만 5,052건(3.4%) 그리고 방화 5,321건(1.2%), 기타·미상 6만 2,668건(14.2%)의 순이었다.

부주의로 인한 발화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담배꽁초가 6만 6,079(30.7%)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음식조리중 3만 3,638건(15.6%), 쓰레기 소각 2만 8,824건(13.4%), 불씨·불꽃·화원 방치 2만 7,037건(12.6%), 용접·절단·연마 1만 2,271건(5.7%), 가연물근접방치 9,806건(4.6), 기타 3만 7,594건(17.4%)으로 나타났다. 담배꽁초나 음식조리 그리고 기타에 속한 빨래삶기 등으로 인한 생활 속 발화요인이 50%에 달하는 것이다.

▲2008~2017년 화재현황[자료=소방청, 2017 화재통계연감]


화재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이 전체 화재의 1/4인 11만 2,244건(25.5%)에 달한다. 그 뒤로 산업시설 5만 4,573건(12.4%), 자동차·철도차량 5만 4,414건(12.3%), 생활 서비스 4만 5,637건(10.3%), 임야 3만 706건(7%), 판매·업무시설 2만 3,051건(5.2%), 기타 12만 405건(27.3%)이었다.

방마다 1개씩 설치 권하는 주택용 화재경보기
가정용 초기 화재진화용품을 만나기 전. 가정에서 화재를 인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소방청은 구획된 실의 천장마다 주택용 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구획된 실은 주택 내부의 침실과 거실, 주방 등 거주자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벽이나 칸막이 등으로 구분한 공간을 말한다.

해외의 경우에는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설치율 분석을 통한 시책 추진으로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 감소효과를 입증했다. 미국은 1978년 설치율 32%에서 2010년 96%를 달성해 32년간 화재 사망자를 56% 줄였으며, 영국은 1989년 설치율 35%에서 2011년 88%로 22년간 화재 사망자를 54% 낮췄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2008년 설치율 36%에서 2014년 80%를 달성해 6년간 12.4%의 화재 사망자 저감효과를 봤다.

우리나라의 전국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율은 2017년 41.08%에서 2018년 49.34%로 8.26% 증가했지만 해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초기 화재 진화에 효과적인 소화기 관리 및 사용
소화기는 화재 초기 진화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화기는 소방대상물의 각 부분으로부터 보행거리 20m 이내에 하나씩, 시장은 구획된 점포마다, 아파트에서는 세대별로, 차량에는 1㎏급 이상의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물이 닿을 위험이 있거나 섭씨 30도 이상 더운 곳에 놓으면 안 된다.

바닥에는 받침대를 두고 그 위에 올려놓거나 벽에 걸어 눈에 잘 띄도록 해야 하며, 불이 나면 대피할 것을 고려해 문 가까운 곳에 비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유사시에 대비해 파손이나 부식여부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한번 사용한 소화기는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업체에서 약제를 재충약하거나 새로 구입해야 한다. 계기가 붙어 있는 축압식 소화기는 바늘이 정상(녹색) 위치에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노랑이나 빨간선을 표시하면 119로 전화문의 해야 한다. 소화기 사용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을 등지고 서야 하며 실내에서는 문을 등져 대피로를 확보하고 빗자루로 쓸 듯이 골고루 뿌려야 한다.

가정용으로 딱 좋은 강화액 소화기
일반적으로 소화기하면 하얀 분말을 쏟아내는 소화기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분말이 아닌 강화액을 이용한 소화기가 가정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강화액이 중요한 이유는 기존 분말소화기의 소화능력에 주방에서 발생하는 식용유화재(K급)까지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식용유는 휘발류 등 일반 유류와 달리 발화점이 끓는점보다 낮아 식용유 자체의 온도를 낮춰야 진압이 되기 때문에 일반 분말소화기로는 제압이 힘들다. 하지만 강화액은 빠른 비누화 기능으로 초기에 화염을 제압하고 식용유 자체의 온도를 빠르게 냉각시키는 효과가 있다. 식용유로 인한 화재뿐만 아니라 천이나 담배꽁초, 휴지통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가정 화재의 초기 진압에도 효과적이다.

강화액 소화기는 분말 소화기와 달리 실내에서 사용해도 시야가 가려지지 않으며 사용 후 행주로 닦아낼 수 있어 소화기 사용에 따른 2차 피해가 없다. 정기적으로 뒤집어주거나 압력 체크가 필요하지 않아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수계 소화약제로 전기가 통하고 있는 합선부에 분사할 경우 누전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화재 원인 주변에 옮겨 붙은 불부터 진화해야 효과가 높다. 식용유 화재 진압에는 효과적이지만 등유나 다른 기름 화재에 사용할 경우 불꽃이 돌발적으로 역행하는 백파이어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가정 내 화재 시 소화기 접근이 어려울 수 있는 가스레인지나 난로 등 화원 주변이나 소화기가 쓰려져 운전을 방해할 수 있는 운전석 바로 옆이나 대시보드 위에 거치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해피밀리의 브알라 소화기(좌)와 세이프티랩의 차량용·가정용 강화액 소화기(우)[사진=해피밀리, 세이프티랩]


해피밀리의 안전디자인제품 전문 브랜드 브알라(VOILA)는 “예, 여기 있습니다”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 필요시 적시적지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항상 당신 곁에 있습니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커버가 없는 좌·우 슬라이딩 방식과 함께 안전장치인 락·언락 기능이 있으며 상단부만 누르면 분사되는 푸쉬 타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이프티 락이 설정된 상태에서는 상단부를 눌러도 분사가 되지 않는다. 745g의 무게에 소화약제 용량은 450g이다. 분사시간은 23초이며 분사거리는 3~4m까지 가능하다. 강화액 특성 상 어는점이 영하 20도 이하로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어 차량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관리 없이 반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하다.

세이프티랩의 차량용·가정용 소화기는 가연물질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냉각과 산소차단, 화원침투효과를 일으켜 화재를 진압하는 차세대 소화약제 강화액을 사용한 소화기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생수보다 가벼운 460g의 무게에 전용으로 개발한 밸브와 노즐로 화재 심부의 정확한 타겟팅과 일정한 분사량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이 밸브와 노즐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헤어스프레이나 방충제와 같은 사용방식을 이용해 누구나 소화기라는 거부감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5㎜ 두께의 알루미늄을 사용한 이음새 없는 생산방식으로 장기간 보관 시에도 부식되지 않으며 영상 90도부터 영하 20도까지의 외부온도 변화에도 견딜 수 있다. 일반 알루미늄캔이 견딜 수 있는 압력저항 13kgf/㎠보다 높은 압력저항 18kgf/㎠까지 견딜 수 있으며 시중에서 사용하는 500㎖ 생수병과 비슷한 크기로 부담 없이 거치할 수 있다.

대피자의 생명을 지키는 한 장의 손수건
화재 시에는 인화물질의 연소에 의한 아황산가스, 암모니아가스, 황화수소, 탄산가스, 일산화탄소, 이황화탄소, 염화수소 및 각종 다이옥신류 등이 발생해 기도를 수축시켜 호흡을 어렵게 하고 동시에 흡입된 유독 가스가 신경독으로 작용해 의식을 잃고 화재 현장에서 탈출이 불가능해진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보도에 따르면 화재 시 사망자 사인을 보면 약 70~80%가 연기에 의한 질식사라고 한다.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을 보면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몸을 낮춰 신속하게 화재 발생 공간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기도를 자극해서 심한 수축을 일으키는 자극물질로 알려진 암모니아가스와 아황산가스는 손수건의 물에 녹아 물과 반응해 구조 손수건에 남게 돼 기도로 흡입되는 양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

▲메디원헬스케어의 화재대피용 구조손수건(좌)과 세이프티랩의 화재손수건(우)[사진=메디원헬스


메디원헬스케어의 화재대피용 구조 손수건은 재난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초기 화재 시 유독가스로부터 호흡을 원활하게 유지시키는 한편, 호흡곤란을 예방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줘 침착하게 화재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살균 소독된 3중 필터가 유독가스의 차단을 막고 펼치면 얼굴 전면 차단이 가능하며, 화상 부위의 일시적인 냉각 기능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사용시간은 15분 내외이며 원통형 구조로 제작돼 돌려가며 사용할 수 있다. 화재대피용 구조 손수건 보관함에 발광기능을 적용해 어두운 재난현장에서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세이프티랩의 화재 손수건은 유해가스 필터링에 최적화된 프리필터링과 숯필터링 그리고 초극세사필터링의 3중 구조로 돼있다. 천연 프로폴리스와 허브로 이루어진 특수 용액이 유해가스를 중화하고 17가지 허브추출물이 마음을 안정시켜 차분한 대피를 유도하고, 호흡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부분만 집중 사용할 경우 5분, 여러 부분을 돌려가며 사용할 경우 15분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재난상황 발생 대비한 생존용품
생존키트나 생존가방은 위급한 상황 발생을 대비해 필요한 용품을 한 곳에 모아뒀다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마련한다. 하지만 막상 제품을 구성하려고 하면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할 것만 같아 가방을 가득 채우고도 또 다른 가방을 찾게 된다.

▲넥스트세이프의 시계형재난대비키트 라이프클락[사진=넥스트세이프]


재난용품과 응급처치용품을 개발하는 넥스트세이프는 이러한 고민을 한방에 날려준다. 넥스트세이프의 시계형 재난대비키트 라이프클락은 재난안전, 현장구호, 응급치료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선정된 5종의 기초구호용품과 긴급상황연락카드, 재난안전 매뉴얼로 구성돼 있다. 5종의 기초 구호용품은 재난발생 시점부터 구조대기까지의 시간을 위한 압박붕대와 보온포, 구조요청에 필요한 구조요청깃발과 조명봉&집광판, 호루라기다. 긴급상황연락카드는 이름과 생년월일 혈액형, 비상연락처 등을 적어놓고 지갑이나 가방에 넣어 다니다 재난 시 자신에 대한 정보를 전할 수 있다. 매뉴얼은 어린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제작됐으며, 경기도 재난안전가이드북에서 주요내용을 발췌한 재난안전 매뉴얼도 들어있다.

▲넥스트세이프의 라이프북 생존키트 3총사(위생_초록, 응급_빨강, 재난_노랑)[사진=넥스트세이프]


넥스트세이프의 라이프북 생존 키트는 책이라는 오브제를 적용해 안전을 읽고 배운다는 교육적 가치를 담과 긴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핵심 용품을 담은 제품으로 다양한 안전에 적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색으로 구분해 재난(노란색), 응급(빨간색), 위생(녹색)으로 구분했다. 겉보기엔 두꺼운 책 같지만 노란색의 재난 라이프북 표지를 넘기면 라이프클락과 유사한 삼각건, 호루라기 등 기초구호용품과 비상연락카드, 재난안전 매뉴얼이 들어 있다. 빨간색의 응급 라이프북에는 심폐소생술방법과 질식처치카드와 응급처치 퀵가이드 그리고 아이스팩과 알콜스왑, 방수밴드, 탄력붕대, 거즈패드 등 5종의 응급용품이 들어 있다. 초록색의 안전 라이프북에는 올바른 기침법과 손 씻기 방법 그리고 안대와 마스크, 면봉과 항균위생티슈, 오염물처리 세트와 청결 세트가 자리 잡고 있다. 넥스트세이프는 라이프클락과 라이프북에 이어 폭염시 사용할 수 있는 ‘폭염 응급 키트와 방수가방으로 제작돼 응급구조와 응급처치, 인명구조까지 사용할 수 있는 ‘워터팩 응급키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 잠금으로 주방가스사고 예방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발생한 가스안전사고는 총 602건으로 676명(사망 69명, 부상 607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①연소기 부근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으며, 사용 전에는 냄새를 맡아 가스가 새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시킨다. ②연소기구는 자주 청소해 불꽃구멍에 음식물 찌꺼기 등이 끼지 않도록 관리한다. ③불꽃이 청색이 아닌 적색이나 황색인 경우 불완전 연소이며,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공기조절장치를 움직여 청색이 되도록 조절한다. ④사용 이후에는 콕은 물론 중간 밸브까지 확실하게 잠근다. ⑤가스가 누출될 위험이 있는 부위에는 비눗물을 발라 기포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⑥가스 누출이 의심될 경우 집 안의 콘센트나 전기 스위치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가스밸브를 잠그고 환기한다. 이때 라이터 등의 화기 사용을 금하고 전문가 점검 후 사용한다. 등의 안전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

▲하이원플러스_가스타이머 K-300/K-320[사진=하이원플러스]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 바로 가스 사용 후 밸브를 잠가야 한다는 것이다. 하이원플러스의 가스타이머 K-300과 K-320은 이러한 부주의한 습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 기능에 있다. 제품 내부에 온도감지 센서가 내장돼있어 과열이나 화재 발생 시 알림음 발생과 동시에 자동으로 밸브를 닫는데 차단 시간은 4초 이내다. 대기모드에서는 일정한 시간마다 밸브의 상태를 확인해 밸브가 잠겨있지 않으면 잠김 동작을 수행하고, 동작 중 밸브의 위치가 열림을 벗어나 있어도 동작을 종료하고 자동으로 밸브닫힘 동작을 수행한다. 대기상태에서 스위치를 한번 누르면 자동으로 밸브를 열고 동작 중에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밸브를 닫는다. 시간표시등을 통해 시간, 분, 초를 표시하며 열림과 닫힘 등의 동작 상태 등을 문자로 표시해준다. 또, 건전지 전압을 확인해 기준 전압 이하로 내려가면 알람음으로 배터리 교체시기를 알려준다. 최대 9시간까지 동작시간 설정이 가능하며, 옵션에 따라 ‘가스밸브가 열렸습니다’ 등 6개 구절의 음성도 지원한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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