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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GAM, 지질자원 빅데이터·광산재해 예측 기술 우즈베키스탄 적용
  |  입력 : 2019-04-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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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 KIGAM에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추진 협조 요청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는 자국의 낙후된 지질자원 인프라와 광산지역에서의 재해 예방 기술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KIGAM)에 공동 연구 및 기술 교류 추진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KIGAM]


자원부국으로 알려진 우즈베키스탄은 구소련 시대부터 중앙아시아 모든 지역의 광산조사, 지질도면 등 중요 지질자원 정보를 보유하고 관리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하지만 사료적으로 가치가 있는 방대한 지질자원 정보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시스템과 기술·예산 부족으로 인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으며, 과거 연방체제하에서 무분별한 광산 난개발로 지반 침하·사면 붕괴 및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해 천연자원이 풍부한 대륙국의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KIGAM은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를 방문해 중앙아시아 전 지역의 지질자원 정보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과 3차원 광산재해 예측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KIGAM 김복철 원장과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 파르하도비치 위원장 등 양 기관 주요 핵심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2월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 사절단이 연구원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의 지질자원 빅데이터 시스템 및 3차원 광산재해 예측 시스템 구축 협력 논의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별도로 진행된 기술 협력 워크숍과 함께 양 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국제공동연구와 자원개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국가위원회로,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전 지역의 지질조사 및 자원개발 규제기관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성을 활용한 비금속·철·희유 금속 등의 독점적 자원 탐사와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는 1890년대부터 현재까지에 이르는 약 15만권의 보고서와 70만장의 도면이 포함된 3만6,500개의 중요 지질자원 정보 세트를 보유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대표 지질자원 정보 허브센터이다.

구소련 연방시대부터 체계적으로 조사·발간돼 온 지질자원 보고서와 도면이 있음에도 낙후된 시스템으로 인한 중요 자료의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디지털 작업을 통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앙아시아 광산의 풍부한 천연자원 개발에 있어서도 재해 예측 시스템을 적용하지 않은 무리한 난개발로 인해 현재 광산의 지반 침하 등 대형 재해의 위험과 그 발생 빈도가 높은 현실이다.

양 기관은 2009년부터 지질자원 및 자원개발 분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 형태로 우즈베키스탄의 통합 광물자원 정보관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과 기술교류 워크숍을 통해 양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지질자원 정보의 디지털 DB화를 통한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 △3차원 지질모델 및 3차원 드론 측량 모니터링·암반공학계측·머신러닝 기술을 융합한 3차원 공간정보 재해 예측 플랫폼 구축 및 광산재해 예방 지원 △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와 인력 및 정보 교류 등을 통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은 지난 수년간 일본·중국의 끈질긴 요청에도 불구하고 우즈베키스탄 국가지질자원위원회가 지질자원 디지털 자료 DB 및 기술 교류의 파트너로 KIGAM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뜻깊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연구원의 자원부국 저개발 국가 대상 전문가 교육 실시와 국제 협력 관계 유지 등에 있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KIGAM 김복철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KIGAM의 기술로 우즈베키스탄과 중앙아시아 전 지역의 지질자원 정보를 조사하고 분석해, 우리의 지질자원 연구 역량을 고도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국내 기업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자원개발 사업 진출 시 KIGAM의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GAM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질자원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공적개발원조사업(ODA) 등을 추진해 국제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확보한 지질정보 DB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및 중앙아시아 지역의 석유, 가스 및 광산 개발 사업 진출 시 기본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무인기 촬영 허가 취득 등의 제반 사항 협력으로 우즈베키스탄 유망지역인 앙그렌 석탄광산 현장 조사를 통한 3차원 지질모델링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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