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또 접속 장애, 자꾸 왜 그러나
  |  입력 : 2019-04-15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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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어 또 다시 접속 장애 현상 발생, 아직 입장 발표 없어
비밀번호 평문 저장과 이용자 정보 인터넷 노출 등 사건사고 끊이지 않아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의 패밀리앱에서 또 다시 접속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 새벽부터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서비스의 접속이 안 되거나 불안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새벽 현재까지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모바일 앱 모습[이미지=보안뉴스]


운영이 중단되는 웹사이트나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사이트인 ‘다운디텍터닷컴(Downdetector.com)’은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14일 오전 6시 30분께부터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페이스북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주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서비스 장애가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들도 14일 오후 8시쯤부터 접속 장애를 토로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젊은 층들이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의 경우 접속 장애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면서 ‘인스타 오류’가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른 상황이다.

이러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페이스북 패밀리앱의 접속 장애 사태가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라는 점이다. 더욱 큰 문제는 접속 장애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이 올해 들어 각종 사건·사고, 프라이버시 문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으로부터 꼭 한 달전인 3월 14일에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은 전 세계에서 약 14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이후 15일 페이스북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제 당사의 서버 설정 변경으로 인해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그 결과로 상당수의 이용자들이 당사의 앱과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만 밝혔고, 서버 설정 변경 이유와 피해현황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은 밝히지 않아 이용자들의 공분을 샀다.

이 뿐만 아니다. 지난 3월 페이스북이 수천만 개가 넘는 사용자 비밀번호를 회사 서버에 평문으로 보관해왔던 사실이 알려졌으며, 페이스북 사용자 데이터 5억 4천만 건이 인터넷에 노출된 사실까지 드러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사고에다 EU에서의 견제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페이스북은 사면초가 상황에 몰리고 있다. 일례로 영국 미디어위원회의 경우 페이스북을 겨냥해 ‘디지털 깡패’라는 표현까지 서슴없이 쓰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접속 장애와 관련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페이스북. 잇따른 접속 장애와 개인정보 관련 사건사고, EU에서의 압박 등 사면초가에 몰린 페이스북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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