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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링크 라우터 두 개 모델에서 제로데이 취약점 발견돼
  |  입력 : 2019-04-1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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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940N과 WR941ND 펌웨어 업데이트 필요해...버퍼 오버플로우 취약점
제조사는 가격 위주로 라우터 만들어서 문제, 소비자는 업데이트 하지 않아 문제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TP링크(TP-Link)에서 만든 라우터 모델 2종에서 제로데이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 취약점을 악용할 경우 공격자가 장비에 대한 통제 권한을 완전히 가져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 모델은 WR940N과 WR941ND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지 = iclickart]


제로데이 취약점을 처음 발견한 보안 업체인 IBM 시큐리티(IBM Security)의 그레체고로츠 와이파이크(Grzegorz Wypych)는 “악의를 가진 외부인이 원격에서 장비를 통제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하며 “문제가 된 두 가지 모델은 생산이 이미 중단된 상태이지만 타깃(Target)이나 월마트(Walmart)와 같은 대형 매장에서 아직도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파이크는 WLAN의 안전성을 분석하다가 이 두 가지 TP링크 라우터를 검사하게 됐는데, “사용자들이 환경설정을 조정하는 웹 기반 제어판에서 문제를 발견했다”고 한다. “제어판에는 시스템 툴(System Tools)이나 시스템 진단(System Diagnostic) 등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었습니다. 전부 사용자들이 기계를 관리 및 조정할 때 사용하는 것들이죠.”

라우터를 조금 잘 아는 사용자라면 이런 제어판을 통해 인터넷 제어 메시지 프로토콜(Internet Control Message Protocol, ICMP) 요청 패킷을 전송할 수도 있다. 와이파이크는 “네트워크 장비가 오류 메시지 패킷 등을 전송할 때 ICMP 요청을 사용한다”고 설명한다.

“패킷들은 IPv4 주소나 표적이 된 TP링크 라우터의 호스트이름으로 전송될 수 있습니다. 전송되는 문자의 유형이나 숫자에는 보안을 근거로 제한을 걸 수 있습니다만, 특수한 경우 사용자가 메시지를 가로채 조작하는 걸 막을 방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라우터 장비의 제어판이 악성 사용자에게 활짝 열린 상태라는 것이다. “사용자가 요청을 전송하면, 메시지가 장비의 콘솔 창에 뜹니다. 이 때 펌웨어의 바이너리에 맞게 컴파일링 된 네이티브 코드(native code)를 참조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면 버퍼 오버플로우 현상을 일으킬 수 있게 됩니다.” 이 공격에 대한 기술적인 상세 설명은 보고서 형태로 따로 발표했다.

와이파이크는 “기술적인 내용을 하나하나 다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며, “이 문제가 굉장히 전형적이고 잘 알려진 버퍼 오버플로우라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저희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라우터들을 조사 중에 있는데, 여태까지 83%의 라우터에서 최소 고위험군에 속한 취약점이 하나 이상 발견됐습니다.” 라우터들 대부분 보안의 기본기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는 뜻이다.

“펌웨어를 자체 제작하지 않고 아웃소싱하는 제조업자들은 대부분 가격과 비용을 가장 큰 고려 요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없애는 노력은 발휘하지 않죠. TP링크에서 발견된 취약점이 고전적인 버퍼 오버플로우의 일종이고, 비슷한 현상이 다른 83%의 라우터들에서 발견된다는 게 이를 입증합니다. 게다가 사용자들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긴 하나요? 제조사와 소비자가 전부 라우터 문제를 심각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한편 TP링크 측은 3월 12일 이 두 가지 모델에 대한 패치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WR940N 라우터를 소유하고 있다면 펌웨어를 WR940Nv3로, WR941ND 라우터를 소유하고 있다면 WR941NDv6로 업데이트할 것이 권장된다.

3줄 요약
1. TP링크에서 제조한 라우터 두 가지 모델에서 제로데이 취약점 발견됨.
2. 사용자를 위한 웹 기반 환경설정 인터페이스에서 나온 것으로, 버퍼 오버플로우 문제를 일으키게 해주는 취약점임.
3. 그 외 라우터 대부분에서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음. 라우터를 만들고 구입하는 가장 큰 요인이 ‘가격’인 것이 문제.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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