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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꾼 절반 보안사건 겪어... 지난해 바이러스 감염기기 줄어”
  |  입력 : 2019-03-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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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응급센터 “지난해 바이러스 감염 컴퓨터 616만대...전년 대비 70% 줄어”
백도어 삽입 웹사이트 약 3만 2,000개로 27% 감소...변조 웹사이트 61% 줄어
전국 정보시스템 내 보안 취약점 1만4,200여개로 11% 감소...고위험급 4,900개
온라인 정보보안 사건 10만6,700건 접수...소폭 증가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누리꾼 2명 가운데 1명은 지난해 온라인상 정보보안 사건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에서 지난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는 616만대에 달한 가운데, 전년에 비해 70% 급감한 것으로 정부 기관 조사에서 드러났다. 백도어가 삽입된 웹사이트는 약 3만 2,000개로 한 해 전에 비해 27% 감소했고, 변조 피해를 입은 웹사이트 수량은 전년에 견줘 61% 줄었다.

[이미지=iclickart]


중국 당국이 지난해 공식 확인·등록한 정보시스템 내 보안 취약점은 1만 4,200여개로 전년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 중 고위험급으로 평가된 보안 취약점은 약 4,900개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이 지난해 공식 접수한 온라인 정보보안 사 건 보고는 10만 6,700건으로 전년에 비해 소폭 늘었다. 정부 기관이 접수해 처리한 인터넷 위법·불량정보 신고 건수는 8,489만 건으로 전년보다 6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커가 원격 제어한 컴퓨터 140만여 대...중국 90.6%·외국 9.4% 차지
중국 ‘국가컴퓨터네트워크 응급기술처리 협조센터(CNCERT, 이하 인터넷응급센터)는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 해커들이 원격 제어한 컴퓨터(IP 주소 기준) 수량은 140만여 대였다고 최근 밝혔다. 그 중 중국 내 컴퓨터는 90.6%, 외국 소재 컴퓨터는 9.4%를 각각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장쑤성(점유율 21%), 저쟝성(165), 산동성(16%), 광동성(11%), 허난성(9%), 푸젠성(9%), 허베이성(5%), 베이징시(5%), 랴오닝성(4%), 쓰촨성(4%) 순으로 지난해 해커들이 원격 제어한 컴퓨터 (IP 주소) 수량이 많았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밝혔다.

외국에서는 IP주소 기준으로 미국(41%), 러시아(12%), 베트남(8%), 대만(7%), 영국(6%), 독일(6%), 프랑스(5%), 캐나다(5%), 일본(5%), 한국(5%) 등 차례로 해커가 원격 제어한 컴퓨터 수량이 많았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해커의 사이버 공격 목표물이 된 컴퓨터(IP 주소 기준) 수량은 9만여 대에 달했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밝혔다. 그 가운데 중국 내 공격 대상 컴퓨터는 전체의 36.7%, 외국 소재 공격 목표물은 63.3%를 각각 차지했다.

중국 내 공격 대상 컴퓨터와 관련한 IP 주소 수량이 많은 지역들을 보면, 저쟝성(36%), 광동성(13%), 장쑤성(11%), 푸젠성(10%), 베이징시(10%), 산동성(7%), 후베이성(4%), 상하이시(3%), 허베이성(3%), 샨시성(3%) 순으로 상위 10개 지역 안에 들었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밝혔다. 외국의 경우, 미국(57%), 영국(9%), 캐나다(9%), 오스트레일리아(9%), 홍콩(3%), 대만(3%), 독일(3%), 아시아태평양 지역(3%), 프랑스(2%), 네덜란드(2%) 순으로 공격 목표물 IP 주소의 비중이 많았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밝혔다.

해커의 공격 목표물 관련 분야는 주로 음란, 도박, 문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통신운영업체 IDC, 금융, 교육, 국가 기관 등이었다. 해커들이 지난해 봇넷(Botnet)을 이용해 디도스(DDoS) 공격을 개시한 사건 수량(1회 공격 주기 시간은 24시간 이내 기준)은 연초에 상승 흐름을 띠었고, 8월부터 하락했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덧붙였다.

中 누리꾼 2명 중 1명, 지난해 온라인 보안사건 경험
중국 누리꾼 가운데 지난해 인터넷 이용 과정에서 정보보안 문제를 겪은 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었으나, 전체 누리꾼의 절반은 보안 사건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누리꾼들이 지난해 겪은 정보보안 사건의 유형[자료=중국인터넷정보센터]


중국인터넷정보센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누리꾼의 49.2%는 “지난 반년 사이 어떤 온라인 보안 문제도 겪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비율은 전년에 비해 1.8%포인트 올랐다.

누리꾼들이 겪은 온라인 보안 문제를 살펴보면, 온라인 상에서 사기 편취를 당했다는 비율이 28.1%로 가장 많았다. 전년 보다 1.5%포인트 올랐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겪었다는 비율(27.3%)이 바짝 뒤를 이었다. 한 해 전(27.1%)과 비슷했다. 계정이나 비밀번호를 절취 당했다는 누리꾼의 비율(17.7%)은 전년보다 1.1%포인트 줄었다.

컴퓨터 등 인터넷 이용 기기가 바이러스나 트로이목마에 감염됐다는 누리꾼의 비율이 눈에 띄게 줄었다. 전년에 비해 7.3%포인트 하락한 14.5%를 기록했다. 이 밖의 다른 사이버 보안 문제의 발생 상황은 전년에 비해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인터넷정보센터는 밝혔다.

온라인 사기 중에서 중국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당한 피해 유형은 ‘허위 당첨 정보를 미끼로 내건 사기’였다. 전체의 61.3%를 차지한 가운데 전년 말에 비해서는 9.2%포인트 하락했다. 친구를 사칭한 사기(49.3%,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 온라인 아르바이트 사기(41.3%,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가 뒤를 이었다.

중국 누리꾼들이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 쇼핑 사기(35.7%), 허위 인력모집 정보를 이용한 사기(30.5%), 피싱 사이트 사기(28.6%)를 경험한 비율은 전년에 비해 각각 4.6%, 7.3%, 5.8% 포인트 내렸다고 인터넷정보센터는 밝혔다.

▲중국 누리꾼들이 지난해 겪은 온라인 사기 피해의 유형[자료=중국인터넷정보센터]


中, 지난해 바이러스 감염 컴퓨터 616만대...전년 대비 70% 줄어
인터넷응급센터의 모니터링 결과, 지난해 중국에서 온라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는 616만대로 집계됐다. 전년(2,095만대)에 비해 70.6% 감소했다. 월별 감염 컴퓨터 수량을 보면, 적게는 29만대(2월)에서 많게는 70만대(5월)에 달했다. 5월에 이어 4월(64만대), 11월(60만대), 7월(58만대), 6월(56만대), 12월(54만대), 1월(52만대), 8월(51만대), 3월(42만대), 10월(41만대), 9월(39만대) 순으로 감염 컴퓨터 수량이 많았다.

▲중국에서 온라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 수량[자료=중국 인터넷응급센터]


中, 지난해 변조 피해 웹사이트 2만3,459개...61% 감소
인터넷응급센터는 지난해 중국에서 변조 피해를 입은 웹사이트 수량은 2만3,459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년(6만684개)에 비해 61.3% 줄었다. 월별 변조 웹사이트 수량을 보면, 1월(4,101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서서히 하향 곡선을 이어갔다. 2월(3,678개), 3월(2,559개), 4월(1,866개), 5월(1,799개), 6월(1,669개), 7월(1,658개), 8월(1,620개), 9월(1,164개)로 꾸준히 내림세를 보였다. 10월 들어 612개로 최저치를 보였고, 이후 반등해 11월에 1,357개, 12월에는 1,376개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변조 피해를 입은 웹사이트 수량[자료=중국 인터넷응급센터]


이 가운데 변조 피해를 입은 정부 웹사이트(.gov.cn)는 689개로 전년(1,605개)에 견줘 57.1% 감소했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밝혔다. 12월에 80개로 가장 많았고, 10월에는 연중 최저치인 38개였다. 이밖에 1월 60개, 2월 53개, 3월 57개, 4월 52개, 5월 53개, 6월 45개, 7월 55개, 8월 66개, 9월 62개, 11월 68개로 집계됐다.

中, 지난해 백도어 삽입 웹사이트 3만1,790개...27% 감소
인터넷응급센터는 지난해 중국에서 백도어가 삽입된 웹사이트 3만1,790개를 탐지했다고 밝혔다. 전년(4만3,928개)에 비해 27.6% 감소했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2월(1,718개)을 빼고 매월 2,000개에서 3,000개 사이를 오갔다. 4월에는 3,280개로 가장 많았다.

▲2018년 중국에서 백도어가 삽입된 웹사이트 수량[자료=중국 인터넷응급센터]


이 가운데 백도어가 삽입된 정부 웹사이트는 843개로 전년(2,062개)에 견줘 59.1% 줄었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밝혔다. 1월 116개로 연중 최고치에 달했다가 한 달 뒤 최저치인 28개로 줄었다. 이후 서서히 증가해 3월 73개, 4월 82개, 5월에는 100개를 넘어 102개를 기록한 뒤 내림세를 보였다. 6월 69개, 7월 96개, 8월 87개, 9월 71개, 10월 40개, 11월 45개, 12월 34개로 각각 집계됐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덧붙였다.

中, 지난해 정보시스템 내 보안취약점 1만 4,216개 확인...11% 줄어
인터넷응급센터는 지난해 국가정보보안취약점공유플랫폼(이하 CNVD)을 통해 각계로부터 접수해 최종 확인·등록한 정보시스템 내 보안취약점이 1만4,216개였다고 밝혔다. 전년(1만 5,981개)에 비해 11%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월(824개) 외에 3월(1,902개), 1월(1,392개) 순으로 보안취약점 수량이 연중 최고치에 달했다. 이후 매월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800개~1,400개 수준을 보였다. 4월에 1,130개, 5월 1,399개, 6월 1,020개, 7월 1,020개, 8월 1,249개, 9월 1,366개, 10월 817개, 11월 810개, 12월에는 1,208개가 최종 확인됐다.

▲중국 국가정보보안취약점공유플랫폼(CNVD)에 등록된 정보시스템 내 보안취약점 수량[자료=중국 인터넷응급센터]


이 가운데 고위험급으로 평가된 정보시스템 보안취약점은 4,899개로 전년(5,678개)에 비해 13.7% 감소했다고 인터넷응급센터는 밝혔다. 지난해 3월(598개)에 고위험급 취약점이 가장 많았고, 5월(525개), 9월(491개), 12월(481개), 1월(479개)에도 500개에 가까웠다. 이밖에 8월(408개), 4월(374개), 6월(353개), 10월(323개), 11월(308개), 7월(280개) 순으로 뒤를 이었고, 2월에는 279개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터넷응급센터 “지난해 온라인 보안사건 10만6,700건 접수...3% 증가”
인터넷응급센터는 지난해 공식 접수한 온라인 정보보안 사건보고 건수가 10만 6,700건이었다고 밝혔다. 전년(10만 3,473건)에 비해 3.1% 늘었다. 지난해 1월에는 유일하게 1만 건을 넘어 1만 515건에 달했다. 2월에 6,913건으로 크게 줄었다가 3월 들어 반등해 9,650건으로 지난해 두 번째로 정보보안 사건 보고 건수가 많았다. 2분기(4월 8,822건, 5월 9,259건, 6월 9,031건)과 3분기(7월 8,785건, 8월 8,989건, 9월 9,709건)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4분기(10월 8,362건, 11월 8,428건, 12월 8,237건)에는 정보보안 사건보고 수량이 가장 적었다.

▲중국 인터넷응급센터가 지난해 공식 접수한 온라인 정보보안 사건보고[자료=중국 인터넷응급센터]


한편 중국인터넷위법·불량정보신고센터(12377)는 지난해 누리꾼들로부터 받아 처리한 유효 신고 건수는 8,489만 3,000건이었다고 밝혔다. 전년(5,263만 9,000건)에 비해 61.3%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1월 400만여 건, 2월 571만여 건, 3월 508만여 건)에 신고 건수가 가장 적었고, 2분기(4월 876만여 건, 5월 744만여 건, 6월 801만여 건)에 급증했다. 3분기(7월 672만여 건, 8월 720만여 건, 9월 751만여 건)에 소폭 줄었다가, 4분기(10월 742만여 건, 11월 839만여 건, 12월 860만여 건)에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베이징/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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