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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발견된 샤프슈터 작전, 배후에 라자루스 있는 듯
  |  입력 : 2019-03-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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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금융, 정보, 에너지, 국방 산업 노리던 정찰 캠페인
백도어 코드나 공격 전략 등에서 라자루스와의 유사점 상당히 발견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2018년에 발견된 악성 정찰 캠페인인 ‘샤프슈터 작전(Operation Sharpshooter)’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과 새로운 사실들이 보안 업체 맥아피(McAfee)를 통해 공개됐다.

[이미지 = iclickart]


먼저 샤프슈터 작전이란, 2018년 12월에 처음 발견된 정찰 공격의 일종으로 그전에는 한 번도 발견된 적 없는 임플란트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각종 방어 수단을 뚫어냈다. 공격 대상은 국방, 에너지, 핵 시설, 사회 기반 시설, 금융 조직들이었다.

이런 샤프슈터 캠페인은 처음 발견됐을 당시 10월 25일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맥아피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샤프슈터 운영자들은 훨씬 오래전부터, 훨씬 광범위하게, 훨씬 복잡한 방식으로 전 세계 조직들을 공격하고 있었다”고 한다.

맥아피는 “샤프슈터 작전을 추적하면서 이전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C&C 센터들을 다수 발견할 수 있었다”며, “샤프슈터 작전은 최소 2017년 9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격 대상들도 국가별, 산업별로 봤을 때 더 많고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이 작전은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샤프슈터 작전
샤프슈터 작전은 악성 문서들이 드롭박스(Dropbox)를 통해 공격 표적들로 전달되는 것으로 시작됐다. 최초에 발견된 샘플들은 악성 매크로를 담고 있는 문서들로, 피해자가 다운로드를 하고 실행시키면, 엠베드 되어 있던 셸코드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메모리로 위치시키고, 이 셸코드는 두 번째 임플란트를 다운로드 받는 일종의 다운로더 기능을 시작했다.

두 번째 임플란트는 모듈 구성의 백도어로 이름은 라이징 선(Rising Sun)이었다. 메모리 내에서 실행되며, 각종 정보들을 수집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라이징 선은 두저(Duuzer)라는 백도어의 소스코드로 만들어졌다.

두저는 2015년에 처음 발견된 멀웨어로, 당시 대한민국의 여러 조직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됐었다. 32비트와 64비트 윈도우 시스템에서 작동되는 것으로, 공격자들은 당시 두저를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했다. 샤프슈터에서 발견된 라이징 선의 경우 기기 정보, 컴퓨터 이름, IP 주소, 시스템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고 맥아피는 설명했다.

광범위하게 퍼진 캠페인
샤프슈터가 처음 발견된 12월, 라이징 선 임플란트는 전 세계 87개 조직에서 발견됐다. 대부분 미국에서 나타났고(50% 정도) 나머지 공격들은 영어를 공용어로 정하고 있는 나라들에서 주로 발견됐다.

그런데 새롭게 발견된 C&C 서버들에 저장된 데이터와 코드를 조사해보니 “샤프슈터의 공격이 최소 2017년 9월부터 시작됐다는 증거들이 나타났다.” 그러면서 표적이 된 조직들이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았으며, 더 많은 산업과 나라들이 당해왔다는 것도 드러났다. “중요한 건 샤프슈터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는 겁니다.”

가장 최근 샤프슈터에 당한 곳은 금융, 정부 기관, 사회 기반 시설이었고, 대부분 독일, 터키, 영국, 미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맥아피는 “최근의 공격과 2018년의 공격을 분석했을 때, 그 동안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실시했다고 알려진 여러 공격의 기술, 방식, 전략이 놀랍도록 유사한 형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라이징 선은 라자루스 그룹의 두저 임플란트와 비슷하죠. 그냥 기능이 좀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소스코드가 흡사합니다.” 맥아피의 수석 엔지니어인 크리스티앙 비크(Christian Beek)는 “공격자의 C&C 서버 코드에 접근할 수 있다는 건 공격 분석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기회”라고 말하며 “전략이나 피해 상황을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정보를 입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C&C 서버를 분석할 수 있게 되면, 사이버 공격자들의 내부 구조, 공격 인프라, 심지어 어느 정도의 의도까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격자 C&C 서버라는 것이 주로 경찰 및 사법 기관에만 제공되고, 민간 업체들에는 열리지 않기 때문에 분석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3줄 요약
1. 작년 12월에 발견된 샤프슈터 작전, 조사해보니 배후에 라자루스 있는 듯.
2. 샤프슈터 작전은 최소 2017년 9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그 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피해자를 만든 것으로 보임.
3. C&C 서버에 접근 가능하게 된다면, 공격자에 대한 정보 다각도로 접할 수 있게 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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