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SECON 2019 전시 제품과 함께 하는 안전한 하루 일과
스마트 스피커부터 무인 주차 관제 솔루션까지
산업 기밀 유출 막는 사무실 보안 시스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최근 모 자동차 회사의 광고를 보면 자율주행과 얼굴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스마트홈 등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머지않은 미래의 일상을 재현하고 있다. 광고를 보면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인 IoT 환경이 구축·실현되고 있지만 현실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실제 생활 속 스마트한 일상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을까? 스마트홈이란 가전제품을 비롯해 수도, 전기, 냉난방 등 에너지 소비장치와 도어락, CCTV 등 보안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지칭한다.
세계 최대 스마트홈 시장인 미국은 IoT와 AI 등 기초과학 기술이 크게 발달해 있으며, 단독 주택 위주의 주거환경에 기반해 유선 스마트홈 시스템이 오랫동안 발전해 왔다. 오늘날은 유선에서 무선으로 변화하는 과도기로, 미국 소비자의 인식과 기술에 대한 흡수 속도가 비교적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기술력에서 미국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애플리케이션과 연구 분야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산업별로 기술과 응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세계적 수준에 오른 이동통신업계와 가전업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과 통신, 가전 등 다양한 생태계가 주거 공간에서 제품과 서비스로 융합돼 IoT와 가전기기의 연결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음성인식과 AI 기술 또한 주거의 편의성과, 생활의 안전성과 보안성,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등과 같은 주거 공간과 생활환경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보안뉴스>에서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통합보안 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9 출품 제품을 통해 첨단 보안 솔루션으로 더욱 안전해지는 하루 일상을 살펴본다.
아침을 깨우는 스마트 스피커
‘띠리링 띠리링’, 잠들기 전 ‘내일 아침 7시에 깨워줘’라는 명령을 인식한 AI 스피커가 시간에 맞춰 나를 깨운다. 기지개를 켜며 오늘의 스케줄을 묻자 미리 입력해둔 업무 일정 등을 TV에 보여준다. 이 스마트한 녀석에게 오늘의 날씨도 확인해 본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AI 스피커는 2016년 9월 첫 선보인 SK텔레콤(SKT) AI 스피커 누구(NUGU)였다. 이후 LG전자의 씽큐 허브, 네이버의 프렌즈, 카카오의 카카오 미니 등이 출시되며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AI 스피커는 단순한 알람이나 채널 변환, 일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음악과 오디오북, 각종 IoT 생활기기의 제어, 타이머,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KT의 경우에는 올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과 함께 누구에 양방향 영어학습 콘텐츠를 결합한 ‘윤선생 스피커북’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인공지능 스피커는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하며 그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집을 나서며 출입경비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우리집에는 ADT캡스의 뷰가드 CCTV와 출동경비 서비스가 작동되고 있다. 뷰가드 CCTV는 출근 후면 하루 종일 혼자서 집을 지키는 반려견을 위해 설치했다. 업무 중간 중간 반려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한층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상 감지 발생 시 바로 출동하는 출동경비 서비스 덕분에 출장이나 여행으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연말 출시된 ‘T&캡스’를 통해 서비스는 높이고 이용료는 낮추는 효과도 얻었다.
스마트로 똑똑해지고 첨단기술로 능력 올린 주차장
최근 주차관제는 다양한 기술로 인해 운영과 관리가 더욱 편해지는 듯하다. 회사 건물의 주차장에 들어서자 입구의 센서가 차량번호를 인식한다. 이어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표시하는 유도등이 길을 안내한다.
아마노코리아의 주차관제 솔루션은 일본의 메카니즘 기술과 한국의 IT 기술이 접목됐다. 들어서는 차량의 번호를 인식해 차량정보를 주차 데이터베이스(DB)로 전송한 후 입차하며 외부차량은 출차 시 사전 무인정산, 출구 무인정산, 유인 요금정산 등 설치된 다양한 결제 시스템 중 원하는 방식으로 주차요금을 정산한 후 출차하게 된다.
주차유도 시스템은 초음파 유도 시스템과 단방향 카메라 영상유도 시스템, 306도 전방위 카메라 영상유도 시스템, LED 디밍 조명제어 시스템 등이 있다. 초음파 유도 시스템은 주차면에 설치된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빈 주차공간을 실시간 감시하고 운전자에게 주차장 정보를 제공한다. 단방향 카메라 영상유도 시스템은 500만~1,200만 화소의 주차면 카메라(3면 최대 4면)의 영상분석 시스템으로 주차한 차량의 맞은편에 설치해 주차현황 정보 안내뿐만 아니라 차량유도등과 비상벨 등과 연동해 실시간 주차정보와 내차 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360도 전방위 카메라 영상유도 시스템은 1,200만 화소의 지능형 360도 전방위 카메라로 주차 차량의 영상을 분석해 차량형태와 번호를 인식하며, LED 디밍 조명제어 시스템은 차량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검지해 LED 제명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물체의 이동속도를 감안해 20~30m 전방의 LED 조명을 제어해 주차장 내에서 이동 시야를 편안하게 한다.
큐디스의 AI 만공주차관제 솔루션은 12메가픽셀 전방위 카메라를 사용해 주차관제와 보안감시, 불꽃감지 등을 수행한다. 하나의 카메라로 주차면 12면의 주차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12메가픽셀 카메라로 주차장 내 전방위를 사각지대 없이 촘촘하게 감지한다. 영상 이미지 프로세싱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주차장내 불꽃과 연기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실제 화재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어안렌즈를 이용한 주차관제 솔루션은 렌즈의 특성상 이미지 가장 자리의 왜곡이 심해 화질이 떨어져 주차 여부를 판단할 때 빈번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파노리플렉트 렌즈를 적용한 큐디스의 12면 동시 주차관제 솔루션은 렌즈에 특허기술인 가장자리 이미지 향상 설계를 적용해 기존 어안렌즈의 인식률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된 외곽부 영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산업기밀 유출 방지 막는 든든한 보안 시스템
사무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시큐리티 게이트를 거쳐야 한다. 에스원의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는 얼굴인식 기반의 시큐리티 게이트를 포함해 내방객 출입관리와 건물 내 잔류자 안전 확인, 모바일 사원증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얼굴인식 시큐리티 게이트 ‘F-Pass’는 빠른 인증 속도와 다양한 출입옵션(카드, 얼굴, 카드+얼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앱 방식의 모바일 출입증으로 사원증 패용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모바일 사원증 ‘M-Pass’, 온라인 방문예약 및 MDM 기능(카메라, 음성녹음 기능 차단)으로 효율적인 방문객 관리가 가능한 ‘V-Pass’ 등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화재 등 위급상황에서 잔류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잔류자의 대피를 유도하는 잔류자 안전 확인 솔루션(Safety Scan)도 제공받을 수 있다.
컴퓨터를 켜자 본인 확인을 위한 인증 창이 뜬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옥타코의 PC 보안 지문인식기 이지핑거2에 손가락을 대니 작업창이 얼굴을 내민다. 이지핑거 2는 휴대가 간편한 USB 타입으로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태블릿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파일을 암호화하거나 폴더를 잠글 수도 있다. FIDO 얼라이언스 상호운영성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윈도우 10과 윈도우 헬로, 윈도우 7과 8도 지원한다.
사무실 내의 출력물은 애니셀의 출력물 유출 차단 솔루션 다큐블럭의 통제를 받는다. 프린터와 복합기에 다큐블럭 센서가 장착돼 특수 물질을 포함해 제작된 보안용지를 이용해야 출력이 가능하며, 다큐블럭 게이트가 보안용지의 유출을 감지해 경고음을 발생한다. 보안용지는 초미세 와이어를 용지 제작단계에서 혼합해 색이나 두께가 일반용지와 차이가 없다. 다큐블럭 센서는 기존에 사용 중인 어떠한 프린터나 복합기에도 간편하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중역들과의 중요한 회의는 스마트 사운드 마스킹 시스템이 적용된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운드 마스킹 기술은 사용자들의 소음 스트레스 최소화와 정서적 안정감, 집중력 향상, 개인 프라이버시 향상,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가 있다. 아큐리스의 사운드 마스킹 시스템 아큐마스터는 주변 환경 소음을 자동으로 수집해 이에 맞는 마스킹 사운드를 생성해주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능과 주변 소음의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마스킹 레벨을 조절하는 스마트 레벨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들의 동작에 따라 공간의 소음을 인텔리전트하게 제어함으로써 소음 감쇄 효과를 극대화 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회사를 나설 때에는 반드시 소지품은 엑스레이 검색기를, 그리고 사람은 문형 금속탐지기를 지나야 한다. 엑스레이 수화물 검색 시스템은 진출입자가 휴대한 가방 속 위해 물질을 신속하게 식별해 차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비다, 금속탐지기는 소지한 물건 중에 금속물질이나 시계, 칼, USB 등을 검출하는 장비로, 보통 수화물 검색 시스템 옆에 세트로 설치한다.
이레에스엔씨는 카드 시스템과 AI 이미지 판독 기술 등을 기존 엑스레이 검색기에 접목시켜 보안장비 사용 시 모든 인프라를 동시에 연결해 중앙통제실에서 손쉽게 검색·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 및 투자를 하고 있다. 문형 금속탐지기는 기존 아치형의 디자인을 탈피해 상단개방형 제품을 출시했다.
엑스레이 수화물 검색 시스템과 금속탐지기, 마약 및 폭발물 탐지기 등을 취급하는 이레산업은 지난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엑스레이 수하물검색기 등을 이용한 엄격한 보안 시스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마약 및 폭발물 탐지기는 2018년 관세청 납품 시 기술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시큐랜의 엑스레이 검색기 AT-6550D는 높은 해상도와 투과력으로 자체진단, 위협경고와 물질 분류, 자동저장, UPS, 보안키 등으로 마약이나 폭발물을 검사한다. 에너지 절약 설계가 적용됐으며 다국어 지원으로 사용자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인씨스의 엑스레이 검색기 9xx 시리즈는 검색영상 출력화면을 대폭 확대해 사용자의 검색환경을 편리하게 개선했다. 검색기의 중요기능인 영상 미세 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검색 물질의 밀도를 수치로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Z-이펙티브 기능을 추가했고 하드웨어 설계구조 변경을 통해 투과력과 해상도, 공간분해 능력 등의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주차장은 무인 시스템이 대세
외근에 나선 길, 업무를 위해 거래처 주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게 됐다. 도심의 공영주차장들도 이제는 무인화되어 가는 추세인 듯하다.
AJ파크의 무인 주차장은 차량진입→차량번호인식(양방향 인식)→중앙관리 서버 등록 서버 전송→차단기 열림→주차의 순을 거치게 되며 출차 시에는 무인정산 시스템→차량 이동→차량번호인식(단방향 인식)→중앙관리 서버 등록정보 전송→차단기 열림→차량 출차의 순으로 이용하게 된다. 무인 정산 시스템의 경우, 사전에 정산을 하기도 하고 출차 시 차단기 앞에서 이용하기도 한다.
AJ파크는 주차장 개발부터 장비 생산, 운영, 컨설팅, AS 등 주차장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주차장 운영 및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AJ파크의 스마트 시리즈는 슬림, 스몰, 심플이라는 3S의 특징을 지닌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어느 주차장이든 최적의 설치가 가능하다. 모던 시리즈는 기존의 일률적이었던 주차장을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련된 주차관제 시스템을 자랑한다. 솔리드 시리즈는 어떤 주차장 환경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단한 모습의 외관을 보이는 주차관제 시스템이다. 가장 견고한 장비를 통해 주차장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전한다.
아파트 역시 무인 주차관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설이 아닌가 싶다. 실리콘브릿지의 아이박스는 4세대 클라우드 LPR(License Plate Recognition) 무인 주차관제·요금정산 시스템이다. 등록차량의 경우 2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사용한 99% 이상 인식률의 학습형 차량번호인식 엔진에 UHF RF 카드를 통한 이중인증을 추가했다. 방문객은 방문하고자 하는 동 호수를 입력하면 자동 출입증이 발급되며 입주민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사진이 전송된다.
열쇠 없이 얼굴인식으로 현관 출입
하루의 업무를 마친 퇴근 길, 집에는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반려견이 있지만 그 전에 먼저 나를 반기는 것은 현관에 설치된 얼굴인식 출입보안 시스템 유페이스키다.
‘당신의 얼굴이 가장 안전한 열쇠’라는 의미를 담은 파이브지티의 유페이스키는 카메라를 통해 입력되는 얼굴을 저장한 얼굴인식 알고리즘이 적용돼 등록된 얼굴을 자동으로 식별한다. 적외선 카메라로 약 4만개의 얼굴 특징점을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유페이스키 알고리즘에 의해 얼굴을 인식하기 때문에 안경이나 모자를 착용해도 인식할 수 있다. 30개의 적외선 LED를 이용해 사람이 아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는 인증할 수 없으며 불빛이 없는 야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 인증기록 및 출입자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자가 호출시 원격으로 출입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 음성메시지 전송기능도 갖춰 음성을 녹음해 가족 출입 시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스마트 스피커부터 무인 주차 관제 솔루션까지
산업 기밀 유출 막는 사무실 보안 시스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최근 모 자동차 회사의 광고를 보면 자율주행과 얼굴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스마트홈 등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머지않은 미래의 일상을 재현하고 있다. 광고를 보면 모두가 꿈꾸는 이상적인 IoT 환경이 구축·실현되고 있지만 현실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그렇다면 실제 생활 속 스마트한 일상은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을까? 스마트홈이란 가전제품을 비롯해 수도, 전기, 냉난방 등 에너지 소비장치와 도어락, CCTV 등 보안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지칭한다.
[이미지=iclickart]
세계 최대 스마트홈 시장인 미국은 IoT와 AI 등 기초과학 기술이 크게 발달해 있으며, 단독 주택 위주의 주거환경에 기반해 유선 스마트홈 시스템이 오랫동안 발전해 왔다. 오늘날은 유선에서 무선으로 변화하는 과도기로, 미국 소비자의 인식과 기술에 대한 흡수 속도가 비교적 빠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기술력에서 미국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애플리케이션과 연구 분야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산업별로 기술과 응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세계적 수준에 오른 이동통신업계와 가전업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과 통신, 가전 등 다양한 생태계가 주거 공간에서 제품과 서비스로 융합돼 IoT와 가전기기의 연결성을 확대시키고 있다.
음성인식과 AI 기술 또한 주거의 편의성과, 생활의 안전성과 보안성,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 등과 같은 주거 공간과 생활환경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보안뉴스>에서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통합보안 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9 출품 제품을 통해 첨단 보안 솔루션으로 더욱 안전해지는 하루 일상을 살펴본다.
아침을 깨우는 스마트 스피커
‘띠리링 띠리링’, 잠들기 전 ‘내일 아침 7시에 깨워줘’라는 명령을 인식한 AI 스피커가 시간에 맞춰 나를 깨운다. 기지개를 켜며 오늘의 스케줄을 묻자 미리 입력해둔 업무 일정 등을 TV에 보여준다. 이 스마트한 녀석에게 오늘의 날씨도 확인해 본다.
▲SK텔레콤의 스마트 스피커 누구[이미지=SK텔레콤]
국내에 처음 선보인 AI 스피커는 2016년 9월 첫 선보인 SK텔레콤(SKT) AI 스피커 누구(NUGU)였다. 이후 LG전자의 씽큐 허브, 네이버의 프렌즈, 카카오의 카카오 미니 등이 출시되며 일상 속으로 들어왔다. AI 스피커는 단순한 알람이나 채널 변환, 일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음악과 오디오북, 각종 IoT 생활기기의 제어, 타이머,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SKT의 경우에는 올해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과 함께 누구에 양방향 영어학습 콘텐츠를 결합한 ‘윤선생 스피커북’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렇듯 인공지능 스피커는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하며 그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집을 나서며 출입경비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우리집에는 ADT캡스의 뷰가드 CCTV와 출동경비 서비스가 작동되고 있다. 뷰가드 CCTV는 출근 후면 하루 종일 혼자서 집을 지키는 반려견을 위해 설치했다. 업무 중간 중간 반려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한층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상 감지 발생 시 바로 출동하는 출동경비 서비스 덕분에 출장이나 여행으로 인해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에도 안심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연말 출시된 ‘T&캡스’를 통해 서비스는 높이고 이용료는 낮추는 효과도 얻었다.
스마트로 똑똑해지고 첨단기술로 능력 올린 주차장
최근 주차관제는 다양한 기술로 인해 운영과 관리가 더욱 편해지는 듯하다. 회사 건물의 주차장에 들어서자 입구의 센서가 차량번호를 인식한다. 이어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표시하는 유도등이 길을 안내한다.
아마노코리아의 주차관제 솔루션은 일본의 메카니즘 기술과 한국의 IT 기술이 접목됐다. 들어서는 차량의 번호를 인식해 차량정보를 주차 데이터베이스(DB)로 전송한 후 입차하며 외부차량은 출차 시 사전 무인정산, 출구 무인정산, 유인 요금정산 등 설치된 다양한 결제 시스템 중 원하는 방식으로 주차요금을 정산한 후 출차하게 된다.
▲아마노코리아의 주차시스템(좌)과 큐디스의 AI 만공주차관제 솔루션(우)[이미지=아마노코리아, 큐디스]
주차유도 시스템은 초음파 유도 시스템과 단방향 카메라 영상유도 시스템, 306도 전방위 카메라 영상유도 시스템, LED 디밍 조명제어 시스템 등이 있다. 초음파 유도 시스템은 주차면에 설치된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빈 주차공간을 실시간 감시하고 운전자에게 주차장 정보를 제공한다. 단방향 카메라 영상유도 시스템은 500만~1,200만 화소의 주차면 카메라(3면 최대 4면)의 영상분석 시스템으로 주차한 차량의 맞은편에 설치해 주차현황 정보 안내뿐만 아니라 차량유도등과 비상벨 등과 연동해 실시간 주차정보와 내차 위치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360도 전방위 카메라 영상유도 시스템은 1,200만 화소의 지능형 360도 전방위 카메라로 주차 차량의 영상을 분석해 차량형태와 번호를 인식하며, LED 디밍 조명제어 시스템은 차량이나 사람의 움직임을 검지해 LED 제명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물체의 이동속도를 감안해 20~30m 전방의 LED 조명을 제어해 주차장 내에서 이동 시야를 편안하게 한다.
큐디스의 AI 만공주차관제 솔루션은 12메가픽셀 전방위 카메라를 사용해 주차관제와 보안감시, 불꽃감지 등을 수행한다. 하나의 카메라로 주차면 12면의 주차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12메가픽셀 카메라로 주차장 내 전방위를 사각지대 없이 촘촘하게 감지한다. 영상 이미지 프로세싱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주차장내 불꽃과 연기를 신속하게 감지하고 실제 화재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어안렌즈를 이용한 주차관제 솔루션은 렌즈의 특성상 이미지 가장 자리의 왜곡이 심해 화질이 떨어져 주차 여부를 판단할 때 빈번한 문제가 발생했지만, 파노리플렉트 렌즈를 적용한 큐디스의 12면 동시 주차관제 솔루션은 렌즈에 특허기술인 가장자리 이미지 향상 설계를 적용해 기존 어안렌즈의 인식률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된 외곽부 영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산업기밀 유출 방지 막는 든든한 보안 시스템
사무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시큐리티 게이트를 거쳐야 한다. 에스원의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는 얼굴인식 기반의 시큐리티 게이트를 포함해 내방객 출입관리와 건물 내 잔류자 안전 확인, 모바일 사원증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얼굴인식 시큐리티 게이트 ‘F-Pass’는 빠른 인증 속도와 다양한 출입옵션(카드, 얼굴, 카드+얼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앱 방식의 모바일 출입증으로 사원증 패용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모바일 사원증 ‘M-Pass’, 온라인 방문예약 및 MDM 기능(카메라, 음성녹음 기능 차단)으로 효율적인 방문객 관리가 가능한 ‘V-Pass’ 등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화재 등 위급상황에서 잔류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잔류자의 대피를 유도하는 잔류자 안전 확인 솔루션(Safety Scan)도 제공받을 수 있다.
▲에스원의 차세대 통합 출입관리 솔루션 ‘클레스’(좌)와 옥타코의 PC 보안 지문인식기 이지핑거(우)[이미지=에스원, 옥타코]
컴퓨터를 켜자 본인 확인을 위한 인증 창이 뜬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옥타코의 PC 보안 지문인식기 이지핑거2에 손가락을 대니 작업창이 얼굴을 내민다. 이지핑거 2는 휴대가 간편한 USB 타입으로 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태블릿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파일을 암호화하거나 폴더를 잠글 수도 있다. FIDO 얼라이언스 상호운영성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윈도우 10과 윈도우 헬로, 윈도우 7과 8도 지원한다.
사무실 내의 출력물은 애니셀의 출력물 유출 차단 솔루션 다큐블럭의 통제를 받는다. 프린터와 복합기에 다큐블럭 센서가 장착돼 특수 물질을 포함해 제작된 보안용지를 이용해야 출력이 가능하며, 다큐블럭 게이트가 보안용지의 유출을 감지해 경고음을 발생한다. 보안용지는 초미세 와이어를 용지 제작단계에서 혼합해 색이나 두께가 일반용지와 차이가 없다. 다큐블럭 센서는 기존에 사용 중인 어떠한 프린터나 복합기에도 간편하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중역들과의 중요한 회의는 스마트 사운드 마스킹 시스템이 적용된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사운드 마스킹 기술은 사용자들의 소음 스트레스 최소화와 정서적 안정감, 집중력 향상, 개인 프라이버시 향상,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가 있다. 아큐리스의 사운드 마스킹 시스템 아큐마스터는 주변 환경 소음을 자동으로 수집해 이에 맞는 마스킹 사운드를 생성해주는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능과 주변 소음의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마스킹 레벨을 조절하는 스마트 레벨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들의 동작에 따라 공간의 소음을 인텔리전트하게 제어함으로써 소음 감쇄 효과를 극대화 하고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출력물 유출 차단 솔루션 다큐블럭(좌)과 사운드 마스킹 시스템 아큐마스터(가운데), 이레에스엔씨의 엑스레이 검색기(우)[이미지=애니셀, 아큐리스, 이레에스엔씨]
회사를 나설 때에는 반드시 소지품은 엑스레이 검색기를, 그리고 사람은 문형 금속탐지기를 지나야 한다. 엑스레이 수화물 검색 시스템은 진출입자가 휴대한 가방 속 위해 물질을 신속하게 식별해 차단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비다, 금속탐지기는 소지한 물건 중에 금속물질이나 시계, 칼, USB 등을 검출하는 장비로, 보통 수화물 검색 시스템 옆에 세트로 설치한다.
이레에스엔씨는 카드 시스템과 AI 이미지 판독 기술 등을 기존 엑스레이 검색기에 접목시켜 보안장비 사용 시 모든 인프라를 동시에 연결해 중앙통제실에서 손쉽게 검색·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 및 투자를 하고 있다. 문형 금속탐지기는 기존 아치형의 디자인을 탈피해 상단개방형 제품을 출시했다.
엑스레이 수화물 검색 시스템과 금속탐지기, 마약 및 폭발물 탐지기 등을 취급하는 이레산업은 지난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엑스레이 수하물검색기 등을 이용한 엄격한 보안 시스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마약 및 폭발물 탐지기는 2018년 관세청 납품 시 기술평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레산업(좌)과 씨큐랜(가운데), 인씨스(우)의 엑스레이 검색기[이미지=이레산업, 씨큐랜, 인씨스]
시큐랜의 엑스레이 검색기 AT-6550D는 높은 해상도와 투과력으로 자체진단, 위협경고와 물질 분류, 자동저장, UPS, 보안키 등으로 마약이나 폭발물을 검사한다. 에너지 절약 설계가 적용됐으며 다국어 지원으로 사용자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인씨스의 엑스레이 검색기 9xx 시리즈는 검색영상 출력화면을 대폭 확대해 사용자의 검색환경을 편리하게 개선했다. 검색기의 중요기능인 영상 미세 조정 기능 강화를 위해 검색 물질의 밀도를 수치로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Z-이펙티브 기능을 추가했고 하드웨어 설계구조 변경을 통해 투과력과 해상도, 공간분해 능력 등의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주차장은 무인 시스템이 대세
외근에 나선 길, 업무를 위해 거래처 주변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게 됐다. 도심의 공영주차장들도 이제는 무인화되어 가는 추세인 듯하다.
▲AJ파크와 실리콘브릿지의 주차시스템[이미지=AJ파크, 실리콘브릿지]
AJ파크의 무인 주차장은 차량진입→차량번호인식(양방향 인식)→중앙관리 서버 등록 서버 전송→차단기 열림→주차의 순을 거치게 되며 출차 시에는 무인정산 시스템→차량 이동→차량번호인식(단방향 인식)→중앙관리 서버 등록정보 전송→차단기 열림→차량 출차의 순으로 이용하게 된다. 무인 정산 시스템의 경우, 사전에 정산을 하기도 하고 출차 시 차단기 앞에서 이용하기도 한다.
AJ파크는 주차장 개발부터 장비 생산, 운영, 컨설팅, AS 등 주차장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주차장 운영 및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AJ파크의 스마트 시리즈는 슬림, 스몰, 심플이라는 3S의 특징을 지닌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어느 주차장이든 최적의 설치가 가능하다. 모던 시리즈는 기존의 일률적이었던 주차장을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련된 주차관제 시스템을 자랑한다. 솔리드 시리즈는 어떤 주차장 환경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단한 모습의 외관을 보이는 주차관제 시스템이다. 가장 견고한 장비를 통해 주차장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전한다.
아파트 역시 무인 주차관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설이 아닌가 싶다. 실리콘브릿지의 아이박스는 4세대 클라우드 LPR(License Plate Recognition) 무인 주차관제·요금정산 시스템이다. 등록차량의 경우 200만 화소 이상 카메라를 사용한 99% 이상 인식률의 학습형 차량번호인식 엔진에 UHF RF 카드를 통한 이중인증을 추가했다. 방문객은 방문하고자 하는 동 호수를 입력하면 자동 출입증이 발급되며 입주민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사진이 전송된다.
열쇠 없이 얼굴인식으로 현관 출입
하루의 업무를 마친 퇴근 길, 집에는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반려견이 있지만 그 전에 먼저 나를 반기는 것은 현관에 설치된 얼굴인식 출입보안 시스템 유페이스키다.
▲파이브지티의 얼굴인식로봇 유페이스키[사진제공=파이브지티]
‘당신의 얼굴이 가장 안전한 열쇠’라는 의미를 담은 파이브지티의 유페이스키는 카메라를 통해 입력되는 얼굴을 저장한 얼굴인식 알고리즘이 적용돼 등록된 얼굴을 자동으로 식별한다. 적외선 카메라로 약 4만개의 얼굴 특징점을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유페이스키 알고리즘에 의해 얼굴을 인식하기 때문에 안경이나 모자를 착용해도 인식할 수 있다. 30개의 적외선 LED를 이용해 사람이 아닌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는 인증할 수 없으며 불빛이 없는 야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앱을 통해 인증기록 및 출입자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문자가 호출시 원격으로 출입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 음성메시지 전송기능도 갖춰 음성을 녹음해 가족 출입 시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엄호식기자 기사보기
[2024-11-22] 
.jpg)
.jpg)
.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