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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사분기 살펴보니, 맞춤형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 늘어
  |  입력 : 2019-02-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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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갈수록 정교해지는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
웹사이트에 악성 스크립트 주입하는 공격도 유행...정부 사이트 특히 취약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2018년 4사분기 동안 피싱 캠페인을 벌인 사이버 범죄자들 중 많은 수가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을 활용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보안 업체 포지티브 테크놀로지스(Positive Technologies)가 조사해 발표했다.

[이미지 = iclickart]


포지티브 테크놀로지스의 보고서는 ‘2018 4사분기 사이버보안 위협 지형도(Cybersecurity Threatscape Q4 2018)’로, 4사분기 동안 발생한 전체 사이버 공격 중 48%가 데이터를 훔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28%는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노리는 공격이었다. 데이터 탈취형 공격의 절반은 멀웨어를 대동했으며, 크리덴셜 탈취에 성공한 공격자들은 그 정보를 가지고 다른 온라인 서비스에 대입해보았다고 한다.

“4사분기 동안 발생한 모든 공격의 1/3이 소셜 엔지니어링 기법을 활용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사이버 범죄자들은 정교하게 가다듬어진 피싱 공격을 통해 기업의 직원들을 쉽게 공격할 수 있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포지티브 테크놀로지스의 사이버 보안 수석인 레이 안 갤로웨이(Leigh-Anne Galloway)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을 가장한 피싱 이메일에는 웹사이트를 방문하라는 버튼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을 자주한다거나, 해당 아이템에 평소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이 버튼을 그냥 지나치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누르더라도 누가 보냈는지, 또, 링크를 눌렀을 때 가는 웹사이트가 어디인지를 확인해보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갤로웨이의 설명에 중요한 단서가 있다. ‘평소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는 부분이다. 피싱 공격이 정교해진다는 건, 공격 대상에게 맞춤형 공격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실제 포지티브에 따르면 4사분기 동안 표적형 공격은 62% 증가했다. “그렇다고 기업의 직원들만 공격 대상이 됐다는 게 아닙니다. 일반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들도 굉장히 많은 멀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1/3 정도가 정보 탈취형 공격을 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공격자들이 노리는 정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단연 크리덴셜 즉, 로그인 정보였다. 크리덴셜을 비롯해 각종 정보를 훔치는 가장 큰 동기는 ‘돈’이었다. 4사분기 동안 돈을 목적으로 한 공격은 6% 증가했다.

또 하나 4사분기 동안 눈에 띄는 현상은 취약한 사이트의 코드에 악성 스크립트를 주입하는 공격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여러 정부 기관 사이트가 침해당했다. 특히 미국의 클릭투가브(Click2Gov) 지불 처리 시스템을 구축한 정부 사이트들이 많은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있었다.

갤로웨이는 “보수적인 편에 속하는 정부 기관 웹사이트들도 IT 발전의 물결을 타고, 다양한 행정과 지불 처리를 온라인에서 하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해진 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편리한 것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죠. 클릭투가브라는 온라인 지불 포털은 편리성을 제공하지만,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소셜 미디어도 안전치 못한 플랫폼이라는 게 드러났다. “소셜 미디어는 사름들과 손쉽게,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최근 피싱 공격자들은 표적으로 삼은 사람의 소셜 미디어를 추적하며 ‘맞춤형’ 정보를 수집하기도 합니다. 이 소셜 미디어 덕분에 피싱 공격이 더 정교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편리는 반드시 대가를 치루게 한다는 걸 기억해야 하고, 따라서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정보를 스스로 잘 걸러야 하겠습니다.”

3줄 요약
1. 작년 4사분기, 표적형, 맞춤형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 크게 늘어남.
2. 공격자들이 가장 많이 노리는 건 크리덴셜, 가장 큰 공격 동기는 돈.
3. 취약한 웹사이트에 악성 스크립트 주입하는 공격도 유행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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