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첨부파일 깨진 첫 번째 공격메일 유포...25일 오후 정상 첨부파일 담긴 두 번째 이메일 유포
최근 발생한 경찰청 및 지마켓 사칭 공격과 동일한 공격조직으로 추정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25일 새벽 ‘헌법재판소’를 사칭한 이메일로 갠드크랩 랜섬웨어 v5.2 버전 유포 공격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공격은 이메일 제목은 ‘대법원’을, 메일 내용에는 ‘헌법재판소’를 각각 명시한 것은 물론, 본문의 어색한 한글 사용과 첨부파일을 제대로 첨부하지 못하는 등 ‘어설픈 모습’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25일 헌법재판소 소환장으로 위장해 갠드크랩(GandCrab) 랜섬웨어 v5.2를 대량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부터 대량으로 유포된 이메일은 ‘당신은 의제에 법정에 표시해야’라는 어색한 한글로 작성됐으며, 공격자의 실수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피싱메일에 첨부된 파일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아 어설픈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정상적인 파일이 첨부되어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메일 내용은 오전에 유포됐던 내용과 동일하지만 깨진 채 첨부됐던 압축파일이 정상적으로 첨부되어 있다. 첨부파일 안에는 대법원 통지서를 위장한 exe 파일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갠드크랩 v5.2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이번 공격은 <보안뉴스>에서 보도했던 ‘경찰청 소환장’ 사칭 공격과 ‘지마켓 할인쿠폰’ 위장 공격과 같은 공격조직의 후속공격으로 추측하고 있다. ‘갠드크랩 랜섬웨어’를 공격수단으로 삼은 점과 번역기를 사용한 듯 한 어설픈 한글, 공격에 사용된 이메일 등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초 이메일 유포시간이 새벽시간대임을 볼 때, 전문가들은 해외 공격조직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ESRC는 이메일을 받은 수신자가 금융권과 대학, 심지어 정부기관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최근 발생한 경찰청 및 지마켓 사칭 공격과 동일한 공격조직으로 추정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25일 새벽 ‘헌법재판소’를 사칭한 이메일로 갠드크랩 랜섬웨어 v5.2 버전 유포 공격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공격은 이메일 제목은 ‘대법원’을, 메일 내용에는 ‘헌법재판소’를 각각 명시한 것은 물론, 본문의 어색한 한글 사용과 첨부파일을 제대로 첨부하지 못하는 등 ‘어설픈 모습’도 함께 드러내고 있다.
▲25일 새벽 유포된 첫 번째 공격메일[이미지=ESRC]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25일 헌법재판소 소환장으로 위장해 갠드크랩(GandCrab) 랜섬웨어 v5.2를 대량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부터 대량으로 유포된 이메일은 ‘당신은 의제에 법정에 표시해야’라는 어색한 한글로 작성됐으며, 공격자의 실수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피싱메일에 첨부된 파일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아 어설픈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유포된 두 번째 공격메일. 정상 첨부파일이 포함되어 있다[이미지=ESRC]
하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정상적인 파일이 첨부되어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메일 내용은 오전에 유포됐던 내용과 동일하지만 깨진 채 첨부됐던 압축파일이 정상적으로 첨부되어 있다. 첨부파일 안에는 대법원 통지서를 위장한 exe 파일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사용자가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갠드크랩 v5.2 랜섬웨어에 감염된다.
▲기존 경찰청, 지마켓 사칭 공격과 유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이미지=ESRC]
이번 공격은 <보안뉴스>에서 보도했던 ‘경찰청 소환장’ 사칭 공격과 ‘지마켓 할인쿠폰’ 위장 공격과 같은 공격조직의 후속공격으로 추측하고 있다. ‘갠드크랩 랜섬웨어’를 공격수단으로 삼은 점과 번역기를 사용한 듯 한 어설픈 한글, 공격에 사용된 이메일 등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초 이메일 유포시간이 새벽시간대임을 볼 때, 전문가들은 해외 공격조직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ESRC는 이메일을 받은 수신자가 금융권과 대학, 심지어 정부기관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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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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