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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 바이러스, 정보절취·요금 소모차감·멀웨어 위주
  |  입력 : 2019-02-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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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드로이드 폰 바이러스 전파 경로...리소스 사이트·SW번들·e마켓·2차원 바코드
모바일 금융 결제 겨냥한 바이러스 및 감염 피해자 수, 증가세 완화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에서 지난해 이동전화기를 공격한 바이러스들은 주로 요금 소모, 정보 절취, 요금 차감, 맬웨어 따위의 행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해커 등 불법 조직이 금전적 이득을 주 목적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모바일 바이러스가 퍼지는 경로는 지속적으로 다양화하고 있으며, 이동전화기 리소스 사이트, 다른 S/W와의 번들, 모바일 앱 관련 e마켓, 2차원 바코드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iclickart]


中 모바일 바이러스 유형, 정보절취·요금소모·요금차감·맬웨어 행위 위주
중국 정보보안업체 루이싱정보기술은 자체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의 탐지 및 보안 솔루션 이용자의 신고 내용 등을 바탕으로 모바일 바이러스의 유형을 행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정보 절취’가 전체의 26%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고 밝혔다.

요금 소모 유형은 25%의 점유율로 바짝 뒤를 이었다. 맬웨어 행위는 18%를 차지해 세 번째로 많았다. 이어 △악의적 요금 차감(점유율 12%) △시스템 파괴(10%) △원격 제어(4%) △사기 편취(3%) △악의적 전파(2%) 따위 유형의 바이러스들이 지난해 중국에서 이동전화기 사용자를 공격했다.

▲2018년 중국에서 이동전화기를 겨냥한 바이러스의 유형 비율[자료=중국 루이싱정보기술]


중국 텅쉰의 모바일보안랩이 자체 보안 솔루션의 이용자 등을 조사해 집계한 결과에서는 ‘요금 소모’ 유형이 가장 높은 점유율(38.47%)을 차지했다. 악의적 요금 차감이 28.45%, 정보 절취 17.36%, 맬웨어 행위가 14.12%의 비중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네 가지 유형들 외에 사기 편취류 1.02%, 시스템 파괴 0.34%, 원격 제어 0.21%, 악성 전파는 0.04%의 비율을 보였다.

모바일 바이러스의 유형을 세분해 살펴보면, 가장 점유율이 많은 유형은 ‘일반 음란’류(19.04%)라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여기에 ‘악성 음란’류(6.62%)를 합치면, 전체 음란류는 약 26%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단문 메시지를 통한 요금 차감은 14.44%, 기타 방식의 요금 차감이 12.42%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맬웨어 확산 S/W(10.94%), 메시지를 통한 요금 소모(8.46%), 몰래 S/W 내려 받기(3.99%), 온라인게임으로 유도해 요금 차감(3.43%), 허위·기만(피싱, 2.98%), 공유 유도(2.09%) 순으로 비중이 높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이밖에 개인 중요 정보 절취류(1.96%), (S/W) 설치 유도(1.30%), 계정·비밀번호 절취 바이러스(1.18%), 특정 글·댓글을 최상위로 올리기(0.92%), 부정 프로그램 ‘핵’ 류(0.80%), 금전 결제 바이러스(0.47%), 맬웨어 광고(0.39%), 불법복제 S/W에 암호 해제 류 포함(0.30%), 보안 취약한 정보 절취(0.09%), 안드로이드 취약점 이용 바이러스(0.06%), 루트(Root) 권한 신청·획득(0.04%), 악의적 묘사·저속화(0.04%), 도박류(0.02%), 시스템 위장 S/W(0.01%), 보안 S/W 제거(0.002%), 제거하기 어려움(0.001%) 등도 모바일 바이러스의 유형들로 밝혀졌다.

한편, 텅쉰 안티바이러스랩은 지난해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탐지한 안드로이드 관련 바이러스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그레이웨어(Grayware, 스팸 S/W, 광고 S/W, 해킹 툴, 악성 S/W) 류가 가장 많은 점유율(53.7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MS(Short Message Service) 류가 두 번째로 높은 비중(18.59%)을 차지했고, 스파이(Spy) 류 5.91%, 드로퍼(Dropper) 류는 3.72%의 비율로 각각 3위, 4위를 기록했다.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 이들 네 종류는 지난해 매 분기마다 줄곧 점유율 상위 4위 안에 들었다고 안티바이러스랩은 밝혔다. 이밖에 뱅커(Banker, 3.43%), 에이전트(Agent, 3.18%), 랜섬(Ransom, 2.22%), 다운로더(Downloader, 1.85%) 등 유형들이 뒤를 이었다.

안드로이드 바이러스를 수량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그레이웨어 류가 절반이 훨씬 넘는 비중(56.82%)을 차지했다고 안티바이러스랩은 밝혔다. 드로퍼 류도 두 자릿수의 점유율(20.22%)로 2위를 기록했다. 드로퍼 류 바이러스는 다른 정상적인 S/W로 위장해서 단말기 안에 맬웨어를 투입하고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설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SMS 류는 6.85%로 3위를 차지했다.

▲2018년 중국 APK(안드로이드 응용 프로그램 패키지) 바이러스의 수량 기준 구분[자료=중국 텅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바이러스 전파 경로...리소스 사이트·S/W번들·e마켓·2차원 바코드
중국에서 이동전화기를 노린 바이러스의 전파 경로는 지속적으로 다양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보안랩의 모니터링 결과, 대표적으로 이동전화기 리소스 사이트(19.73%), S/W 번들(18.64%), 모바일 앱 관련 e마켓(17.50%), 2차원 바코드(13.45%), ROM 내장(10.73%), 클라우드 드라이브(10.24%), 이동전화기 정보 사이트(10.07%) 등이 꼽혔다.

대다수 이동전화기 리소스 사이트들은 보안 심사 기제를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고 악성 프로그램 감독관리와 감별 기제도 미흡해 여전히 해커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요 경로가 되고 있다.

▲2018년 중국 내 모바일 바이러스 전파 경로 비율[자료=중국 텅쉰]


다른 S/W와의 번들을 통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방식의 경우, 해커들은 암호 해제 류, 온라인게임 류, 툴 류 앱 안에 악성 코드, 2차 패키징 변조 S/W 버전을 삽입하고 정상적인 S/W로 위장시킨다. 이동전화기 사용자가 이 S/W를 단말기에 설치하게 되면, 사용자 몰래 다른 악성 S/W를 내려 받는다. 이로써 요금소모와 중요 정보 절취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중국 당국과 통신서비스 업계의 단속으로 모바일 앱 마켓도 점차적으로 보안 모니터링, 보안 심사, 악성 앱 제거 같은 기제를 갖춰 왔지만, 지난해 바이러스의 17.50%는 여전히 게임이나 툴 류 앱으로 위장해 전파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이버시 보안에 대한 유관 법률법규의 범주 확정이 분명하지 않아 악성 S/W들에게 그 허점을 이용할 여지를 주고 있고, 보안 심사 기제가 취약한 앱 스토어들은 악성 앱들의 편리한 전파 통로가 되고 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지적했다.

모바일 금융 결제 겨냥한 바이러스 및 감염 피해자 수, 증가세 완화
중국에서 모바일 금융 결제(지불)을 노린 바이러스들이 지난 한 해 5만 8,986개 늘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전체 이동전화기 바이러스 가운데 0.74%를 차지했다. 모바일 결제 류 바이러스의 연간 증가 규모는 전년에 비해 36.37% 감소하면서 증가세가 눈에 띄게 완화했다. 2015년 32만 6,086개가 탐지된 뒤 2016년에 39.43% 늘어난 45만 4,667개에 달했으나 2017년에 9만 2,697개로 79.61% 급감했고, 지난해 다시 36% 가량 감소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2015~2018년 중국 내 모바일 금융 결제를 겨냥한 바이러스 수 대비[자료=중국 텅쉰]


모바일 결제 바이러스의 월 평균 증가량은 4,916개였다. 2월에 3,624개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뒤 매월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8월에 8.502개로 최고치에 달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이후 9월에 4,095개로 급감했고 10월 3,695개, 11월 4,823개, 12월 4,611개가 탐지됐다. 1월에는 4,113개, 3월 3,935개, 4월 4,750개, 5월 4,715개, 6월 5,815개, 7월에 6,308개의 모바일 결제 관련 바이러스가 탐지됐다.

모바일 금융 결제 류 바이러스 증가량이 줄면서 동시에 감염 피해자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류 바이러스에 감염 피해를 입은 스마트폰 사용자는 394만 2,093명에 달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전체 모바일 바이러스 감염 피해자의 3.50%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감염 피해자 수는 전년에 비해 59.57% 줄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2015년 2,505만 2,256명에서 2016년에 3,444만 4,309명으로 37.49% 증가한 뒤 2017년에는 974만 9,463명으로 71.69% 급감했고, 지난해 다시 약 60% 감소했다.

▲2015~2018년 중국 내 모바일 금융 결제 류 바이러스에 감염 피해를 입은 스마트폰 사용자 [자료=중국 텅쉰]


이들 모바일 금융 결제 류 바이러스는 아이콘으로 위장해 스마트폰 안에 숨어서 원격으로 단말기를 제어하고 민감한 정보들을 빼낸다. 기기관리자를 활성화해 사용자가 바이러스를 삭제할 수 없게 한다. 또 스마트폰의 은행 메시지 인증번호를 감시하다가 사용자의 은행 카드에 있는 금전을 훔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모바일 결제 류 바이러스 감염 피해자 수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감염 피해자 수는 1월에 51만 5,466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2월 46만 4,748명, 3월 43만 141명, 4월 38만 166명, 5월 34만 5,808명, 6월 33만 1,402명, 7월 32만 714명, 8월 28만 4,600명, 9월 24만 6,716명, 10월 22만 2,238명, 11월 20만 1,730명으로 하향 곡선을 이어 갔다. 12월에는 감염 피해자 수가 19만 8,364명으로 연중 가장 적었다고 모바일보안랩은 밝혔다.

전국에서 모바일 금융 결제 류 바이러스 감염 피해자 수가 많은 곳은 경제가 발달하거나 인구가 많은 지역이었다. 모바일보안랩의 조사 결과, 베이징시는 전국의 10.95%에 달하는 55만963명이 감염 피해를 입어 전국에서 피해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동성(40만 5,385명, 점유율 8.06%), 장쑤성(30만 2,941명, 6.02%), 저쟝성(28만 2,365명, 5.61%), 산동성(24만 8,031명, 4.93%), 쓰촨성(24만 7,336명, 4.91%), 허베이성(21만 6,018명, 4.29%), 안휘성(18만 9,442명, 3.76%), 허난성(17만 1,922명, 3.42%), 귀저우성(16만 9,123명, 3.36%) 순으로 모바일 결제 류 바이러스 감염 피해자 수가 많았다.
[중국 베이징/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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