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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테드로 안전감성도 높인 ‘비전정보통신’의 도전
  |  입력 : 2019-01-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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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대표 “첨단기술 접목한 보안에 배려 담았다“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2012년 직접생산확인제도(직생제도) 등록에 이어 2015년부터는 자체 제조·생산을 시작한 비전정보통신은 보안과 안전에 특화된 솔루션과 영상보안장비를 개발·공급하는 회사다.

▲문병국 비전정보통신 대표[사진=보안뉴스]


대표적인 제품인 비전정보통신의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는 미니 뷸렛 카메라의 형태에 PTZ 기능을 실현시켜 기존 스피드 돔의 육중한 크기와 가격적인 부담을 줄였다. 특히, 카메라 자체적으로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고 해당 이미지를 저장해 운영·관리할 수 있어 별도로 전문적인 분석 시스템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이 회사의 스냅샷 전문 관리 솔루션 ‘아르고스 프로’를 사용하면 더 체계적으로 차량번호를 관리할 수 있으며,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 기능도 제공해 카메라의 활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현장적응형 VMS ‘이오코르텍스’는 1,000채널 이상의 CCTV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130개가 넘는 CCTV 브랜드를 지원하며 소규모 사업장부터 4,000개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도 운영 가능한 다양한 버전을 제공한다. 특히, 규모에 따라 4가지 버전으로 제공해 필요한 기능만 적용할 수 있어 비용적인 부담을 줄였다. 얼굴인식과 차량번호인식, 안전모 검출, 화재 및 연기 감지 등 16가지 이상의 지능형 모듈은 기능별 과금을 적용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설계를 돕는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기존의 저화질 카메라를 고화질 스피드 돔 카메라로 교체하고 이오코르텍스 설치로 편리하고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항만 주위의 관심지역과 선박의 안전감시를 아날로그 저화질에서 디지털 고화질 화면으로 격상시켜 재난방지와 방범의 효과를 월등히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또, 화성시청 CCTV 저화질 개선사업에도 참여해 고화질, 초저도 카메라 운영으로 주야간 고화질 영상을 확보했으며, PTZ 카메라 도입으로 빠른 물체 식별과 커넥터 장애와 방수 문제를 해결했다. 낙뢰 보호기능이 탑재돼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거리 IR 조사로 야간 식별 효과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

도시미관과 조화이룬 셉테드에 눈 뜨다
문병국 비전정보통신 대표가 셉테드를 처음 접한 것은 2009년이다. 범죄란 어둡고 가려진 곳에서 발생하는 것이기에 CCTV로 구석구석 감시해서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범죄예방의 최선이라고 생각하던 그에게 위험하고 으슥한 골목길도 셉테드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으로 바뀌면서 그 공간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변화시키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데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제가 원래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해서 다른 업체와 달리 도시미관까지 생각하는 디자인을 고려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셉테드 제품을 만든 것은 2015년 3단 폴을 개발하면서였습니다.”

비전정보통신 3단 폴의 가장 큰 차이는 타사의 일체형 폴과 달리 3단으로 나누어져 있어 전체 교체가 아닌 파손된 부분의 부분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설치 현장의 환경에 따라 높이와 암대의 길이까지도 조정이 가능하며 모든 부속품이 개별 분리돼 설치 후에도 길이 변경과 교체가 자유롭다. 이 제품에는 안전표지판과 셉테드 라이트의 적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안전지대 환기목적으로 활용되는 안전표지판은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LED 라이트를 이용해 시각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주변의 안전감성도 높인다. 셉테드 라이트는 주로 야간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쇄된 필름을 주사하는 광원으로 다양한 안내 문자와 그림을 표현하는 제품이다. 광원의 출력에 따라 표현 가능한 크기도 다양해 인도나 건널목, 벽 등 다양한 곳에 주사가 가능하다.

업그레이드 제품, SECON 2019에서 만날 수 있어
비전정보통신은 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9에서 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된 부분은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찾게 되는 비상벨의 변화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비상벨을 살펴보면 크기도 제각각이 지만 한쪽에만 설치해 야간이나 위급한 상황에는 그 위치를 찾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비상벨을 기판화해 어느 부분에서도 비상벨을 누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마이크까지 일체형으로 만들어 폴대의 강도에도 신경을 썼다. LED 전광판에는 5단계의 표정을 가진 이모티콘을 적용해 미세먼저 농도를 표현하거나 지역의 온도 등을 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하나 새로운 제품은 소화전을 보호하는 제품이다. 소방관 캐릭터로 디자인한 이 제품은 소화전 근처에 주차 시 울리던 경고음을 넘어 카메라를 탑재해 주차 위반 스티커를 발부하기도하고 경고방송까지도 내보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시켰다.

범죄는 사전예방이 더 중요해
문 대표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의 경험을 통해 CCTV의 범죄예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중국 선전을 방문했는데 호텔 체크인 시에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촬영했습니다. 얼굴과 여권정보가 국가기관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선전에는 어마어마한 대수의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 최근에 이 CCTV를 모두 얼굴인식 카메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제가 등록한 정보와 도심 곳곳에 놓인 카메라로 저의 이동동선을 파악하는 것이죠.”

문 대표는 이러한 선전의 시스템을 통해 얼굴인식 카메라가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최근 연이은 범죄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도록 AI 기반의 얼굴인식 카메라를 활용해 성범죄자 등의 정보를 넣어 초등학교나 유치원, 공원 등에 설치하면 이러한 범죄자가 해당 시설이나 공간에 들어올 경우 경고방송을 통해 출입을 제한할 수도 있고, 경고방송을 통해 실내에 있는 이들에게 위험을 알리거나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 2018년이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의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면, 2019년에는 지능형 영상분석이 현재의 영상보안시장과 융복합적인 결합을 이루어 사람과 재산의 보호라는 목적을 명확하게 달성하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품게 됐다.

“기술의 홍수 시대, 신기술의 각축장이 되어 버린 IT 춘추전국시대에 살면서 편리한 기술 향유와 높은 수준의 치안, 그리고 윤택한 삶의 만족을 누리면서 사는 듯하지만 아직도 한편에서는 흉악 범죄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늘 마음 한편이 무거워지곤 합니다.”

수년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평택장애인체육후원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문병국 대표는 2년 뒤면 출소한다는 조두순을 생각하면 보안업계에 있는 기업인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기술, 영상보안의 원초적인 목적을 완벽히 달성하는 시장의 모습을 기대하며 비전정보통신 역시 기존 사업과 연계된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을 앞세워 한 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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