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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랜섬웨어 등장! 현재 P2P 네트워크 통해 번지고 있어
  |  입력 : 2019-01-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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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검사 이후 암호화 시작...네트워크 공유 자원들도 못 쓰게 만들어
백업 파일들은 10번이나 덮어쓰기 해 복구 불가능...마스터 키도 없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새롭고 위험한 랜섬웨어 샘플이 발견됐다. 미국을 비롯해 최소 9개국에서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고, 보안 업체 맥아피(McAfee)가 경고했다. 맥아피는 협박 편지를 바탕으로 이 랜섬웨어를 아나토바(Anatova)라고 명명했다.

[이미지 = iclickart]


지난 화요일 맥아피는 아나토바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난독화 기능이 뛰어나고 네트워크 공유 자원까지 감염시킬 수 있어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모듈 구조로 되어 있어 공격자들이 기능을 덧붙일 수도 있다”는 점도 위협적이라고 설명했다.

맥아피의 전문가들이 아나토바를 제일 먼저 발견한 건 한 비밀 P2P 네트워크에서였다. 그러나 P2P를 통해서만 랜섬웨어가 번진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 다른 감염 경로들도 파악 중에 있다. “아나토바는 게임이나 앱의 아이콘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들을 속입니다. 사용자들이 의심을 하지 않고 아나토바를 다운로드 받게 하기 위함이죠.”

피해자가 다운로드 받아 실행할 경우 아나토바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행동을 취한다. 그러면서 감염된 시스템 내에서 최대한 많은 파일을 찾아내 암호화시킨다. 그런 다음 화면에 협박 편지를 띄우는데, 그 내용은 700달러를 송금하라는 것이다.

“아나토바는 제일 먼저 샌드박스 환경에서 실행되는 걸 막기 위해 가상 기계 탐지 절차를 밟습니다. 그 다음 특정 몇 개 국가에서 피해를 일으키지 않도록 국가 설정 내용을 확인합니다.” 맥아피의 수석 과학자인 크리스티앙 비크(Christiaan Beek)의 설명이다. “여태까지 확인된 바로는 이전 소비에트 연방에 소속된 국가들과 시리아, 이라크, 인도에서는 공격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초반 확인 절차를 거치고 나면, 아나토바는 1MB보다 작은 파일들을 찾는다. 그러면서도 OS의 그 어떤 운영과 프로세스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동시에 네트워크 공유 자원도 점검해 암호화 한다. 비크는 “네트워크 자원의 경우 작은 부분을 암호화시켜도 조직 전체에 큰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아나토바는 샘플마다 고유한 키를 가지고 있다. 즉 모든 아나토바 랜섬웨어를 해제할 수 있는 마스터 키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피해자들은 각자 다른 키를 확보해야만 시스템을 복구할 수 있다.

암호화가 끝난 후에는 협박 편지가 시스템에 저장된다. “그 후에는 메모리를 깨끗하게 비워서 키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고, 백업 파일들을 덮어쓰기도 합니다. 그것도 무려 10번이나 해서 랜섬웨어 공격으로부터 사용자가 복구할 수 없도록 합니다.”

아나토바는 모듈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공격자가 네트워크를 통해서 아나토바를 전파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기능들을 덧붙여 행동 패턴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아나토바 같은 새로운 랜섬웨어가 등장했다는 건 아직 랜섬웨어 산업이 무르익는 중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 한 해 다른 종류의 위협들이 늘어나 랜섬웨어가 주춤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는 겁니다.” 심지어 랜섬웨어 공격이 실제 줄지도 않았다. 카스퍼스키에 의하면 2017년에 비해 2018년도의 랜섬웨어 공격은 43%나 증가했다고 한다.

“암호화폐 채굴 공격이나 뱅킹 트로이목마 등이 유행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현대 사회를 가장 많이 위협하는 존재로 랜섬웨어를 꼽는 것은 무리가 아닙니다. 작년만 해도 아틀랜타 시나 샌디에이고 항이 랜섬웨어로 일시적인 마비를 겪고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각종 기업들의 예는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면서 비크는 “랜섬웨어에 대한 방비 태세를 늦출 때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린다.

맥아피는 아나토바 배후에 있는 공격자들이 꽤나 실력자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아직 누구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 부분은 분석이 더 진행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나토바는 완성형 멀웨어로 보이지 않으며, 공격자들이 실험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토타입에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더 심한 공격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3줄 요약
1. 새 랜섬웨어 아나토바 등장.
2. 네트워크 공유 자원도 암호화 하고, 백업 파일은 10번이나 덮어쓰기 함.
3. 게다가 모듈 구성이라 추가 기능 덧붙을 수 있음. 거대한 위협의 전초로 보임.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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