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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4활주로’ 착공… 항공보안 장비수요 ↑
  |  입력 : 2019-01-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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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 3위 공항 도약 나서는 인천공항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인천공항이 ‘4단계 사업’의 첫 삽을 떴다.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세계 3위 수준의 여객 처리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 항공 보안구역에서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제4 활주로 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구간 조감도[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의 4단계 사업 추진에 따라 항공보안을 위한 보안장비의 도입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체크인카운터(164개)와 보안 검색대(24대), 출입국 여권 심사대(일반 40대, 자동 28대) 등외에도 공항 보안을 위한 영상보안장비가 대거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4 활주로가 완공되는 2023년 인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운항 횟수는 기존 90회에서 100회로 늘어난다. 인천공항은 2001년 개항(1단계 건설)한 이래 2030년 최종 5단계 확장을 목표로 2008년 탑승동 개장(2단계),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장(3단계) 등을 거치며 단계적으로 확장을 진행해왔다. 2001년 3월 개항이후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연평균 7.6%)했기 때문이다. 현재 연간 수용능력은 7,200만명이나, 2023년에는 9,500만명까지 늘어나 포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조기 추진하여 항공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12월 20일 착공한 제4 활주로 공사는 인천공항의 ‘4단계 건설 사업’을 시작하는 신호탄이다. 4단계 건설 사업에는 활주로 건설 외에도 제2터미널 확장, 계류장·연결 교통망 확충 등이 포함된다. 4단계 사업 기간은 2017년 1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로 여기에는 총 4조 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 기대효과
계획에 따라 2023년 제2터미널 확장 등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 수용 능력은 기존 연간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불어난다.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되고, 세계 3대 공항(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도약한다.

인천공항의 연간 국제선 여객 처리객 수는 현재 세계 6위 수준에서 2023년에는 두바이 공항(1억 2,000만),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1억 1,000만)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으로 확대된다.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T2) 확장과정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대거 활용해 여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한다. 또한, 자연환경과 건축물이 어우러진 ‘공원 속의 공항(Green Airport)’을 구현하는 등 여객들에게 더욱 친환경적이면서 편리하고, 안전하고, 빠른 공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4활주로 신설 등 세부 계획
제4활주로가 신설되면 인천공항의 시간당 운항횟수는 현재 90회에서 100회로 증가돼 첨두 시간에도 안정적인 공항운영이 가능해진다.

또한, 항공기 활주로 점유시간 단축을 위한 고속탈출유도로 확충 등을 통해 시설효율도 극대화된다. 인천공항은 계류장을 현재의 212개소에서 298개소로 확장하고, T1과 T2 연결도로 단축 노선(15.3km→ 13.5km) 건설, 주차장 확장(3만면→ 4만면), T2 진입도로 등도 확장한다.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전 세계 각국의 공항 확장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활성화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사업 개요[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제1여객터미널 및 제2여객터미널 시설 개요[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치열한 항공여객 선점 전쟁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 항공여객은 2031년 157억명을 돌파해 2017년 기준(83억명)의 약 2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공여객 선점과 국가경제 성장을 위한 각국의 공항 확장경쟁이 치열하다.

터키는 올해 말을 목표로 이스탄불 신공항(국제 여객 6,300만명 수용가능) 개항을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지난해 10월 제4터미널을 오픈한 데 이어, 2030년을 목표로 제5터미널과 제3활주로를 신설하는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홍콩공항은 2024년을 목표로 기존 제2터미널을 확장하고 탑승동과 제3활주로를 추가 건설하는 확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중국 다싱 신공항, 두바이 알막툼공항 등 전 세계 각국에서 항공시장 선점을 위한 공항 확장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인천공항은 1단계 신공항 개항(2001년), 2단계 탑승동 개장(2008년), 3단계 제2여객터미널 개장(2018년)에서 4단계 사업(2023년 목표)으로 이어지는 인천공항의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동, 동유럽, 동남아, 중앙아 등 공사의 해외사업 영역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성과를 바탕으로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을 수주(1,400억 원, 12,760만 달러)해 12월 9일 성공적으로 개장해 외국 운영사로는 최초로 쿠웨이트에서 국제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손명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 중추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여객 1억명 시대, 인천공항이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항공시장에서 허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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