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그인 페이지 위장한 피싱 사이트 발견

공격자들, 애플 I-클라우드 드라이브 결제 안내 메일 통해 피싱 공격
이스트시큐리티, 계정정보 입력시 정상 사이트 맞는지 확인할 것 조언
일본에서는 이미 상당한 피해자 발생...한국 사용자도 주의 요구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최근 애플(Apple)의 로그인 입력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가 발견되어 사용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이미 일본에서는 애플사칭 피싱 사이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사이트로 위장한 피싱 페이지[이미지=이스트시큐리티]

보안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Apple 로그인 입력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사이트가 발견됐다. 해당 사이트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첨부파일 형태로 유포된 것으로 추정되며, Apple icloud 드라이브에 대한 결제가 이루어졌다는 허위 사실을 안내해 사용자가 결제 취소 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수행한다.

▲결제 취소 유도 화면[이미지=이스트시큐리티]

사용자가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가짜 Apple 홈페이지로 사용자를 리디렉션(Redirection)시켜 계정 정보를 입력하라고 안내한다. 해당 사이트를 공식 Apple 홈페이지와 비교해보면 계정 입력란 및 ‘Remember me’ 체크 외에 모든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 사용자들은 관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알 수 없는 출처의 이메일 링크 또는 파일 클릭 시 유의해야 하며, 계정 정보를 입력할 경우에는 정상 사이트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해당 피싱 공격은 일본에서도 발견됐으며,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잘 알려진 것처럼 애플, 특히 아이폰 사용자가 많아 특히 더 피해가 컸으며, 피싱 사이트의 페이지가 실제 애플사이트와 거의 같아 기업의 보안담당자가 당할 정도로 정교한 공격으로 알려졌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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