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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탐지 우회하는 악성 엑셀파일 발견
  |  입력 : 2018-12-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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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E 기능 이용해 웹 리소스에 접근한 뒤 악성파일 추가로 다운로드 받아
원격제어 백도어와 정보유출 목적 실행 파일 다운로드하는 파일로 분석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DDE(Dynamic Data Exchange)를 이용한 악성 엑셀 파일이 포착됐다. 특히, 백신을 우회하는 수법으로 메일로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미지=iclickart]


DDE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과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데이터 전달을 위해 제공하는 프로토콜로, 외부로 데이터 등을 전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VBA 매크로 코드를 이용해 악성기능을 수행하는데, 최근 포착된 공격 방식에선 VBA 매크로 코드를 이용하지 않고도 악성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DDE를 이용한 악성 문서 파일은 워드와 엑셀파일로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 유포됐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12월 DDE 기능을 기본적으로 비활성화 한 바 있다. 그러나 엑셀 파일은 DDE 기능을 비활성화하지 않아 수식(Formula) 표현으로 여전히 프로세스를 실행할 수 있어 악성행위가 가능하다.

DDE 프로토콜을 통해 엑셀은 클라이언트, cmd는 접속 대상 원격 서버가 된다.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데이터 전달 과정에서 데이터를 읽어 cmd 커맨드를 실행할 수 있다.

안랩 ASEC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위와 같은 DDE를 이용한 악성 엑셀 파일이 스팸 메일 등을 통해 다수 유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 특히, 엑셀 문서 파일 형식인 *.xls 나 *.xlsx가 아닌 쉼표로 분리되는 텍스트 형태의 *.csv 파일 형식을 이용했다. 이는 정해진 파일 포맷이 아니기 때문에 무의미한 랜덤 문자를 다수 삽입해 파일 크기를 늘리는 등 다양화시킴으로써 백신 진단을 우회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포 당시 확장자는 엑셀 프로그램으로 인식 및 실행될 수 있게 *.csv, *.xls, *.slk 등 다양하다.

악성 엑셀 파일이 DDE를 이용해 cmd 커맨드를 실행하게 되면 Powershell 프로세스 또는 bitsadmin 등을 이용해 웹 리소스에 접근한 뒤 악성 파일을 추가 다운로드 받는다. 다운로드 받은 최종 페이로드는 *.jar 확장자로 유포되는 Adwind 계열의 원격제어 백도어 파일이 가장 많았으나, 정보유출 목적의 실행 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ps1 나 *.vbs 확장자의 스크립트 파일도 확인됐다.

[이미지=안랩]


이에 대해 안랩 ASEC 측은 “실행 과정에서 DDE를 이용해 원격 데이터에 접근하려고 하는 오피스 문서를 실행할 때, 사용자에게 원격 데이터 접근을 위해서 CMD.EXE 와 같은 응용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을 허용할 것인지 확인하는 메시지 창이 뜬다”며 “의심스러운 메일에 첨부된 엑셀 파일일 경우에는 창에서 ‘아니오’를 클릭해 악성 프로세스가 실행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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