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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문 3, 이탈리아의 사이펨과 중동의 석유 회사들 “삭제 중”
  |  입력 : 2018-12-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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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기간 깨고 나타난 새로운 샤문, 300~400대 서버 삭제시켜
중동의 조직 2군데서도 발견돼...아직 동기나 공격 기법은 알려지지 않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직들이 다시 한 번 샤문(Shamoon) 멀웨어 공격의 피해자가 되었다. 샤문은 2012년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라는 거대 석유 회사의 컴퓨터 3만 대의 디스크를 삭제시키면서 화려하게 등장한 멀웨어다.

[이미지 = iclickart]


얼마간의 잠적 기간 후에 등장한 샤문 3은 새로운 요소를 탑재하고 있어 파괴력이 한층 더해졌다. 파일레이즈(Filerase)라는 건데, 이름 그대로 샤문이 마스터 부트 레코드(MBR)을 삭제하기 전에 파일부터 지워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시만텍(Symantec)이 발표했다. 그러므로 피해자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복구하는 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최근 이탈리아의 석유 서비스 회사인 사이펨(Saipem)에서 발생한 유출 사고를 분석한 결과, 샤문 3이 연루되어 있었다. 공격은 12월 10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사이펨은 석유 시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이번 샤문 3의 공격으로 100대가 넘는 PC들과, 중동, 인도, 스코틀랜드, 이탈리아에 있는 서버 300~400대가 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이버 공격 때문에 데이터와 인프라 일부가 사라지거나 마비됐습니다. 현재 사이펨은 점진적인 복구 과정을 밟아가고 있으며, 완료될 경우 다시 정상 서비스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사이펨에 의하면 공격의 근원지는 인도의 첸나이인 것으로 보이지만 시만텍은 아직까지 이를 확인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만텍은 샤문 3을 추적해 두 개의 조직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이 있었음을 알아냈다. 사이펨이 당하던 비슷한 시기에 중동에 있는 두 개의 석유 관련 조직들도 당한 것이다. 시만텍의 수석 연구원인 에릭 치엔(Eric Chien)은 “아직 조사 초기 단계라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원래의 샤문 공격자들이 이번 공격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두 개 조직들 중 한 곳은 최근 엘핀(Elfin) 혹은 APT33이라고 불리는 이란 위협 단체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APT33은 우주항공 산업과 에너지 산업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단체로 유명하다. 치엔은 “이러한 점을 미뤄봤을 때 샤문 공격자들과 이란의 엘핀이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격자들이 왜 이런 조직들을 공격하고 있는지, 어떻게 샤문을 퍼트렸으며, 파일레이저라는 새 요소를 피해 시스템에 어떻게 심었는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치엔은 “파일레이즈는 ROOT_DRIVE\Users 폴더에 있는 파일들을 삭제하며, 100MB보다 작은 드라이브에 있는 모든 파일들을 지운다”고 이 새 요소에 대해 설명한다.

파일레이즈가 시스템에 안착하면, 네트워크 상에서 횡적으로 움직여 빠르게 퍼져간다. 이 때 Spreader.exe라는 툴과 표적이 될 만한 시스템의 목록표가 사용된다고 한다. 목록표의 경우 텍스트 파일로 저장되어 있으며, 그 내용으로 보건데 공격자들이 이전 정찰 활동 등을 통해 표적에 대한 정보를 상당히 수집했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샤문도 이와 같은 원리로 전파되고 있을 수 있다고 시만텍은 말한다. “한 경우, PsExec를 통해 샤문이 실행되기도 했었습니다. 즉, 공격자들이 네트워크의 크리덴셜을 확보하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리스크 관리 업체인 탈라텍(TalaTek)의 회장 반 알시나위(Baan Alsinawi)는 “여태까지 공개된 샤문 3 공격 관련 정보를 종합해보면, 공격자들이 사이펨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네트워크 요소가 없고, C&C 센터가 없습니다. 공격자들이 멀웨어를 직접 심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발동 시간도 맞춰져 있었죠. 심고 나서 자동으로 공격이 실행되게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공격자들이 칼날을 다른 조직으로 겨누는 게 그리 쉬워보이지 않는다”고 알시나위는 말을 이었다. 물리적인 접근 권한을 취득하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엔은 “아직 가설일 뿐이고 공격자들이 또 어떤 방법을 취할지 모르므로 에너지 산업에 있는 조직들은 샤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3줄 요약
1. 얼마 전 이탈리아의 석유 시출 회사인 사이펨에서 사이버 공격 발생함.
2. 알고 보니 샤문의 새로운 버전인 샤문 3의 공격이었음. 여러 시스템 삭제됨.
3. 그 외 중동의 조직 두 군데도 당한 것으로 보임. 공격의 정확한 방법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중.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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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서 분리해 별도의 정부부처가 전담해야
과기정통부 내 정보보호정책실(실장급)로 격상시켜야
지금처럼 정보보호정책관(국장급) 조직을 유지해야
네트워크 업무를 통합시키되,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국장급)으로 명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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