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문제로 대북 제재 수위 높인 미국에, 북한 “비핵화 위험하다”
680만 명 사용자 사진 유출된 페북...개별 유출 여부 확인법 나와
섹스토션 공격자들, 최근에는 폭탄 설치되었다며 협박하기 시작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세계의 전쟁, 기후, IT, 테러, 보안 소식을 전하는 WITS입니다. 일주일 전 대북 제재 수위를 높인 미국에 북한이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인정했습니다. 주말 동안 페북에는 또 보안 사고가 터졌습니다. API 버그로 사용자의 비밀 사진이 노출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이에 대한 개별 확인법이 나왔습니다. 섹스토션 공격자들은 이제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 : 사이버전 / 피싱 / 가짜뉴스 예상 첩보
북한, 미국의 제재 비판하며 비핵화 위협 : 미국이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대북 제재를 강화한 것에 대해 북한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화력 교환” 체제로 돌입할 수 있으며, 비핵화 시도는 영원히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이한 건 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해 시도는 높이 사고, 미국 행정부만 비판했다는 겁니다. 북한의 인권 유린은 워낙 뿌리가 깊고 체제 유지를 위해 그만 둘 수도 없는 것이라, 이 부분을 걸고넘어지는 건 북한에게 꽤나 아프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저항을 해보는 것인데, 그 와중에도 여지를 남겨두는 교묘한 모습입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남북통일, 평화롭고 순조롭게 진행 중”
미국, 터키에 펫훌라흐 귈렌 넘기나 :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체제를 겨냥한 쿠데타 시도가 2016년 터키에서 있었습니다. 펫훌라흐 귈렌이라는 사람이 주도한 걸로 알려져 있고, 이 펫훌라흐 귈렌은 현재 미국에서 망명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사우디는 체제 비판에 앞장섰던 카슈끄지라는 기자를 살해해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터키가 이를 빌미로 사우디 정부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건에서 사우디의 편을 들어주는 쪽인데, 사우디에 대한 터키의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해 펫훌라흐 귈렌을 터키로 송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으로 아직 미국 쪽의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 5주째 이어져 : 예고했던 대로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TV 연설 이후 노란 조끼 내 여론이 갈린 것이 그대로 반영돼 시위대의 숫자가 줄긴 했습니다. 집계에 의하면 지난 주 1만 명이 2천 명 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시위의 폭력성은 여전해 시위대는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은 고무 총탄과 최루탄으로 응했습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노란 조끼들이 원하는 건 뭘까요? 바로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입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노란 조끼 시위, 이제 쿠데타로 변질돼”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시위 : 시위가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COP24가 열린 폴란드에서도 “1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피켓 문구가 일어서 있고, 노란 조끼는 마크롱에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UN 이민자 협약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물대포를 쐈고, 인도에서는 카슈미르 부근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시민 7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헝가리에서는 1만 명이 집결해 새롭게 통과한 ‘노예 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시했습니다.
코소보 vs. 세르비아의 긴장 상태 : 코소보가 경비대를 군대로 전환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대통령은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웃나라이자, 코소보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세르비아(코소보를 세르비아의 영토라고 보고 있죠)는 “군의 개입이 있을 수도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코소보에서 주둔 중인 UN 평화유지군과 충돌하게 되는데요, 세르비아는 결국 UN과도 맞설 수 있다고 선포한 겁니다. NATO는 이런 코소보의 움직임에 대해 ‘시기가 좋지 않다’고 평했습니다만, UN은 코소보의 독립과 주권을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난과 사고 : 피싱 / 핵티비즘 / 가짜뉴스 예상 첩보
기후 변화, 해야 할 일은 결정됐으나 : 세계기상기구(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탄소 공해를 203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떨어트리고,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게 현재까지의 결론이라고 합니다. 특히 2030년까지의 ‘12년’이라는 기간이 인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게 가히 충격적입니다. 이를 토대로 국가들이 이런 저런 걸 하자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를 화석 연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들인 미국, 러시아, 사우디, 쿠웨이트가 ‘참고만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참고만 하겠다’는 ‘무시하겠다’와 동의어입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과장된 지구 온난화 이론, 누구 좋으라고?”
삿포로에서 폭발 사고 : 일본 삿포로의 한 선술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42명이 부상을 당했고, 그 중 1명은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이 폭발로 인해 화재가 심각하게 번져서 건물 전체가 주저앉았습니다. 폭발로 터져버린 창문의 유리조각들이 꽤 멀리까지 날아갔고, 부상자 수는 현재 42명에서 더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폭발의 원인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일본 경찰 측은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옆 나라 일본에서도 테러! 이제 남의 얘기 아니다”
테러 : 핵티비즘 / 선전 / 불법 콘텐츠 예상 첩보
스트라스부르 테러범, 가족은 일단 풀려나 : 얼마 전 발생한 스트라스부르 테러 사건의 추가 범인 혹은 공범 색출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범인의 가족도 경찰서에 구금돼 심문을 받았는데요, 아직까지는 범행 가담의 증거를 찾을 수가 없어 풀려났다고 합니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평소 IS를 지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는데요, 이는 프랑스 내무부가 금요일에 발표한, “스트라스부르 테러는 IS의 소행이 아니다”를 어느 정도 반박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범인의 아버지는 TV 인터뷰를 통해 “테러 계획을 사전에 알았다면 경찰에 신고해 희생자들과 아들이 죽는 것을 막으려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 랩 뮤직 통제 시작한다 :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래퍼들의 활동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래퍼들은 콘서트 취소를 당하고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랩 문화 등의 현대 예술 활동은 마약, 섹스, 시위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 같은 단속 활동에 들어가는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약이 가장 유해하다며, 국가의 미래를 좀먹는 것이라고 규명했습니다. 그 외에 랩 뮤직 특유의 욕설과 더러운 언어 사용도 걱정되는 바라고 짚었습니다.
ISIS 모스크 폭파시킨 미군 : 시리아 동부에 있는 하진이라는 도시에 이슬람 모스크가 있었습니다. 무장한 ISIS 대원들이 집결한, 일종의 본부와 같은 곳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이를 미군이 덮쳐 장악했습니다. 물론 하루 만에 이룬 성과는 아니고, 8주 동안 이어진 공격으로 거머쥔 승리라고 합니다. 이 전투에 참가한 미군은 “ISIS 대원 거의 모두가 자살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다”며 “약 5천명 중 2천명이 해외에서 가입한 자들”이라고 발표했습니다. ISIS 측은 이로써 다시 한 번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IT : 업계 소식 / 미래형 공격 첩보
애플이 화면 크기에 대해 거짓말 했다? : 애플이 고발당했습니다. 아이폰 X 시리즈의 화면 크기와 픽셀 수가 광고와 다르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두 명이 이에 대해 고소했는데요, 현재 집단 소송을 벌일 생각으로 보입니다. 이들에 따르면 애플이 광고를 통해 자랑한 화면 크기는 화면이 아닌 영역까지도 포함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X의 화면 크기는 5.8인치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5.6875인치였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애플, 소비자들에게 어떤 거짓말을 했나”
보안 : 업계 소식 / 현재형 범죄 첩보
페이스북, 또 개인정보 유출 : 페이스북이 자꾸만 사고를 칩니다. 이번에는 버그로 인해 최대 680만 명 사용자의 사진들을 노출시켰다고 합니다. 이 버그를 통해 서드파티 앱 수만 개의 개발자가, 사용자가 공개하지 않은 사진들에까지 접근할 수 있었던 게 문제였습니다. 이 버그는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살아있었고, 페이스북이 자체적인 픽스를 통해 해결했습니다만, 이 사실을 알리는 데 3개월이나 걸렸다는 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확한 피해자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개별적인 확인을 위해서는 이 링크(https://m.facebook.com/help/200632800873098?ref=photonotice)에 접속하면 됩니다. ‘이래도 페이스북 안 쓸 거야?’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페이스북,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섹스토션 공격자들, 이메일 폭탄으로 진화 : ‘당신이 접속한 성인 사이트를 알고 있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보내 돈을 갈취한 ‘섹스토션’ 공격자들이 수법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여러 조직에 갑자기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내용이 담긴 메일이 접수됐고, “위치를 알고 싶다면 2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약간의 패닉 사태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긴 했지만 아직 폭탄이 발견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 살고 싶으면 2만 달러 내라”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용 암호화 기능 발표 :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을 위한 새 암호화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앱 개발자들을 위해 암호화 기능이 추가되기 시작한 건 안드로이드 6.0 버전부터인데요, 이번 버전(9.0)부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면이 PIN이나 패턴, 비밀번호 등으로 잠긴 상태일 때, 암호화된 데이터를 키로 복호화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680만 명 사용자 사진 유출된 페북...개별 유출 여부 확인법 나와
섹스토션 공격자들, 최근에는 폭탄 설치되었다며 협박하기 시작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세계의 전쟁, 기후, IT, 테러, 보안 소식을 전하는 WITS입니다. 일주일 전 대북 제재 수위를 높인 미국에 북한이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인정했습니다. 주말 동안 페북에는 또 보안 사고가 터졌습니다. API 버그로 사용자의 비밀 사진이 노출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이에 대한 개별 확인법이 나왔습니다. 섹스토션 공격자들은 이제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지 = iclickart]
전쟁 : 사이버전 / 피싱 / 가짜뉴스 예상 첩보
북한, 미국의 제재 비판하며 비핵화 위협 : 미국이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대북 제재를 강화한 것에 대해 북한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화력 교환” 체제로 돌입할 수 있으며, 비핵화 시도는 영원히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이한 건 북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해 시도는 높이 사고, 미국 행정부만 비판했다는 겁니다. 북한의 인권 유린은 워낙 뿌리가 깊고 체제 유지를 위해 그만 둘 수도 없는 것이라, 이 부분을 걸고넘어지는 건 북한에게 꽤나 아프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저항을 해보는 것인데, 그 와중에도 여지를 남겨두는 교묘한 모습입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남북통일, 평화롭고 순조롭게 진행 중”
미국, 터키에 펫훌라흐 귈렌 넘기나 :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 체제를 겨냥한 쿠데타 시도가 2016년 터키에서 있었습니다. 펫훌라흐 귈렌이라는 사람이 주도한 걸로 알려져 있고, 이 펫훌라흐 귈렌은 현재 미국에서 망명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사우디는 체제 비판에 앞장섰던 카슈끄지라는 기자를 살해해 국제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터키가 이를 빌미로 사우디 정부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건에서 사우디의 편을 들어주는 쪽인데, 사우디에 대한 터키의 압박을 완화시키기 위해 펫훌라흐 귈렌을 터키로 송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언급한 내용으로 아직 미국 쪽의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 5주째 이어져 : 예고했던 대로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의 TV 연설 이후 노란 조끼 내 여론이 갈린 것이 그대로 반영돼 시위대의 숫자가 줄긴 했습니다. 집계에 의하면 지난 주 1만 명이 2천 명 정도로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시위의 폭력성은 여전해 시위대는 자동차에 불을 지르고, 경찰은 고무 총탄과 최루탄으로 응했습니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노란 조끼들이 원하는 건 뭘까요? 바로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입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노란 조끼 시위, 이제 쿠데타로 변질돼”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시위 : 시위가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COP24가 열린 폴란드에서도 “1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피켓 문구가 일어서 있고, 노란 조끼는 마크롱에 물러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UN 이민자 협약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물대포를 쐈고, 인도에서는 카슈미르 부근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시민 7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헝가리에서는 1만 명이 집결해 새롭게 통과한 ‘노예 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시했습니다.
코소보 vs. 세르비아의 긴장 상태 : 코소보가 경비대를 군대로 전환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대통령은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웃나라이자, 코소보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세르비아(코소보를 세르비아의 영토라고 보고 있죠)는 “군의 개입이 있을 수도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코소보에서 주둔 중인 UN 평화유지군과 충돌하게 되는데요, 세르비아는 결국 UN과도 맞설 수 있다고 선포한 겁니다. NATO는 이런 코소보의 움직임에 대해 ‘시기가 좋지 않다’고 평했습니다만, UN은 코소보의 독립과 주권을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난과 사고 : 피싱 / 핵티비즘 / 가짜뉴스 예상 첩보
기후 변화, 해야 할 일은 결정됐으나 : 세계기상기구(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탄소 공해를 203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떨어트리고,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는 게 현재까지의 결론이라고 합니다. 특히 2030년까지의 ‘12년’이라는 기간이 인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는 게 가히 충격적입니다. 이를 토대로 국가들이 이런 저런 걸 하자는 발표가 있었는데, 이를 화석 연료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들인 미국, 러시아, 사우디, 쿠웨이트가 ‘참고만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참고만 하겠다’는 ‘무시하겠다’와 동의어입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과장된 지구 온난화 이론, 누구 좋으라고?”
삿포로에서 폭발 사고 : 일본 삿포로의 한 선술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42명이 부상을 당했고, 그 중 1명은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이 폭발로 인해 화재가 심각하게 번져서 건물 전체가 주저앉았습니다. 폭발로 터져버린 창문의 유리조각들이 꽤 멀리까지 날아갔고, 부상자 수는 현재 42명에서 더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폭발의 원인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데요, 일본 경찰 측은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옆 나라 일본에서도 테러! 이제 남의 얘기 아니다”
테러 : 핵티비즘 / 선전 / 불법 콘텐츠 예상 첩보
스트라스부르 테러범, 가족은 일단 풀려나 : 얼마 전 발생한 스트라스부르 테러 사건의 추가 범인 혹은 공범 색출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범인의 가족도 경찰서에 구금돼 심문을 받았는데요, 아직까지는 범행 가담의 증거를 찾을 수가 없어 풀려났다고 합니다. 그의 부모는 “아들이 평소 IS를 지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는데요, 이는 프랑스 내무부가 금요일에 발표한, “스트라스부르 테러는 IS의 소행이 아니다”를 어느 정도 반박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범인의 아버지는 TV 인터뷰를 통해 “테러 계획을 사전에 알았다면 경찰에 신고해 희생자들과 아들이 죽는 것을 막으려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 랩 뮤직 통제 시작한다 :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래퍼들의 활동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래퍼들은 콘서트 취소를 당하고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랩 문화 등의 현대 예술 활동은 마약, 섹스, 시위라는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 같은 단속 활동에 들어가는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약이 가장 유해하다며, 국가의 미래를 좀먹는 것이라고 규명했습니다. 그 외에 랩 뮤직 특유의 욕설과 더러운 언어 사용도 걱정되는 바라고 짚었습니다.
ISIS 모스크 폭파시킨 미군 : 시리아 동부에 있는 하진이라는 도시에 이슬람 모스크가 있었습니다. 무장한 ISIS 대원들이 집결한, 일종의 본부와 같은 곳이라고 알려져 있었는데요, 이를 미군이 덮쳐 장악했습니다. 물론 하루 만에 이룬 성과는 아니고, 8주 동안 이어진 공격으로 거머쥔 승리라고 합니다. 이 전투에 참가한 미군은 “ISIS 대원 거의 모두가 자살 폭탄 조끼를 입고 있었다”며 “약 5천명 중 2천명이 해외에서 가입한 자들”이라고 발표했습니다. ISIS 측은 이로써 다시 한 번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IT : 업계 소식 / 미래형 공격 첩보
애플이 화면 크기에 대해 거짓말 했다? : 애플이 고발당했습니다. 아이폰 X 시리즈의 화면 크기와 픽셀 수가 광고와 다르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두 명이 이에 대해 고소했는데요, 현재 집단 소송을 벌일 생각으로 보입니다. 이들에 따르면 애플이 광고를 통해 자랑한 화면 크기는 화면이 아닌 영역까지도 포함한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 X의 화면 크기는 5.8인치여야 하는데, 실제로는 5.6875인치였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애플, 소비자들에게 어떤 거짓말을 했나”
보안 : 업계 소식 / 현재형 범죄 첩보
페이스북, 또 개인정보 유출 : 페이스북이 자꾸만 사고를 칩니다. 이번에는 버그로 인해 최대 680만 명 사용자의 사진들을 노출시켰다고 합니다. 이 버그를 통해 서드파티 앱 수만 개의 개발자가, 사용자가 공개하지 않은 사진들에까지 접근할 수 있었던 게 문제였습니다. 이 버그는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살아있었고, 페이스북이 자체적인 픽스를 통해 해결했습니다만, 이 사실을 알리는 데 3개월이나 걸렸다는 게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확한 피해자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개별적인 확인을 위해서는 이 링크(https://m.facebook.com/help/200632800873098?ref=photonotice)에 접속하면 됩니다. ‘이래도 페이스북 안 쓸 거야?’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페이스북,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섹스토션 공격자들, 이메일 폭탄으로 진화 : ‘당신이 접속한 성인 사이트를 알고 있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을 보내 돈을 갈취한 ‘섹스토션’ 공격자들이 수법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여러 조직에 갑자기 “폭탄을 설치했다”는 협박 내용이 담긴 메일이 접수됐고, “위치를 알고 싶다면 2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약간의 패닉 사태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긴 했지만 아직 폭탄이 발견된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 살고 싶으면 2만 달러 내라”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용 암호화 기능 발표 : 구글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을 위한 새 암호화 기능을 발표했습니다. 앱 개발자들을 위해 암호화 기능이 추가되기 시작한 건 안드로이드 6.0 버전부터인데요, 이번 버전(9.0)부터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면이 PIN이나 패턴, 비밀번호 등으로 잠긴 상태일 때, 암호화된 데이터를 키로 복호화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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