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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포착된 국가지원 받는 해커 그룹 ‘핫식스’는?
  |  입력 : 2018-12-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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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북한,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터키 등 정부지원 받는 해커그룹 활동 포착
스피어피싱, 워터링홀 해킹 기법으로 외교·정치 관련 정보탈취 목적으로 공격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2018년 한 해동안 국가 지원을 받는 해커그룹의 활동이 전세계에서 포착됐다.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터키 등이 대표적이다. NSHC가 발표한 ‘월간 해킹 그룹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해커 그룹은 외교 및 정치 관련 정보탈취 목적이나 상대국의 사회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공격을 일삼았다. 특히 스피어피싱, 워터링홀 공격 등의 해킹 기법이 두드러졌다.

[이미지=iclickart]


1.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Sector A그룹
북한(North Korea) 정부의 지원을 받는 Sector A 그룹들 중 이번 11월에는 총 4개 해킹그룹의 활동이 발견되었다.

▲Sector A01의 남미 아르헨티나 금융권 해킹 목적으로 제작된 악성코드[이미지=NSHC ‘월간 해킹 그룹 동향 보고서]


발견된 Sector A 해킹그룹들 중에서도 특히 Sector A05 그룹은 새로운 악성코드 변형을 10월말에서 11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제작할 정도로 단기간에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이는 현재의 국제정세로 미루어 한국 정부의 외교 및 정치관련 정보들을 수집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해킹그룹은 금융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한국과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지역의 금융권을 공격했다. 이는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현실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인 수단으로, 해외 금융기관과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를 공격해 돈을 탈취하기 위함이다.

이들은 악성코드가 첨부된 스피어피싱(Spear Phishing) 공격 기법을 활용하고 있어 해킹 기법 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지난 11월에도 총 3종류의 새로운 한글(HWP) 파일 형태의 악성코드가 발견됐으나, 과거 활용한 악성코드에서 일부코드만 수정해 다시 활용했다.

그러나 Sector A05 그룹에서는 상용 원격제어 소프트웨어인 팀뷰어(TeamViewer)의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제작한 새로운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동작 방식 역시 팀뷰어 소프트웨어와 동일한 형태로 동작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사항을 고려할 때 방어전략 차원에서 조직 내부에서 상용 원격제어 소프트웨어의 활용과 사용이력을 다시검토 할 필요가 있다.

2.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Sector B그룹
중국(China) 정부의 지원을 받는 Sector B 그룹은 총 2개 해킹 그룹의 활동이 포착됐다. 11월에 발견된 Sector B의 해킹그룹들은 일본을 포함하는 극동아시아 지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을 해킹한 활동이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비교적 낮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다.

주로 사용한 해킹 기법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icrosoft Office)에 존재하는 알려진 코드 실행 취약점이 포함된 워드(Word) 파일 형태의 악성코드가 첨부된 스피어피싱 공격을 활용했다.

3. 러시아 정부 지원을 받는 Sector C 그룹
러시아(Russia) 정부의 지원을 받는 Sector C그룹은 지난 10월에 총 4개 해킹 그룹의 활동이 발견됐다. 활동 지역으로는 영국, 폴란드,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유럽 지역과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이었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의 공공 및 정부 기관 등을 타깃으로 Sector C01과 Secotor C04 2개 그룹이 집중적으로 공격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해킹 상황과 비슷한 양상으로, 지난 11월 6일 미국 중간 선거라는 정치적 상황과 유사하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 타깃의 해킹활동도 증가 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경우 정치적, 천연자원적 문제로 인해 러시아와 분쟁이 잦았다. 최근에는 러시아 해군이 우크라이나 해군 선박 3척을 나포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바 있는데, 이러한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해 볼 때, 해킹 그룹은 정치적인 목적의 정보 수집과 상대국의 사회 활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해킹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해킹기법은 과거와 유사하게 악성코드 첨부나,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스피어피싱 해킹 기법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된 악성코드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제작된 매크로를 포함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에 존재하는 알려진 취약점을 이용하는 워드파일 형태의 악성코드를 그대로 사용했다.

그러나 2단계와 3단계 악성코드의 경우, 상용 모의해킹 소프트웨어의 코드를 바탕으로 제작한 악성코드를 사용하거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제어하는 새로운 기법들을 활용했다.

4. 인도 정부 지원의 Sector E 그룹
인도(India) 정부의 지원을 받는 Sector E 그룹은 지난 10월 총 3개 그룹의 활동이 포착됐는데, 주로 정치적인 경쟁 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와 아랍에미레이트 등 중동 국가를 타깃으로 공격한 정황이 발견됐다.

이들 해킹그룹은 과거와 유사하게 스피어피싱 기법을 사용했으나, 사용한 악성코드는 과거와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인페이지(InPage) 전자문서 편집 소프트웨어의 코드 실행 취약점을 포함한 파일을 악성코드로 활용했다. 현재까지 해당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활용한 해킹 그룹은 Sector E 그룹들이 유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악의적인 매크로를 포함한 엑셀 파일도 활용했으며, 특히 다운로드 되는 2차 악성코드는 과거와 다른 형태의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5. 베트남 정부의 지원받는 Sector F그룹 활동 특징
베트남(VIETNAM) 정부의 지원을 받는 Sector F 그룹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를 타깃으로 공격 활동을 펼쳤다.

11월에는 과거 악성코드가 첨부된 스피어피싱 기법에서 벗어나 워터링홀(Watering Hole) 해킹 기법을 활용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의 정부기관 및 언론사 등의 웹사이트에 특정 스크립트 악성코드를 삽입해 웹사이트 접속자가 자동으로 악성코드를 다운로드 되도록 했다.

공격대상 웹사이트가 캄보디아와 베트남 웹사이트로 보아, 베트남 정부 기관에서 자국 내부에서 특정 목적을 가진 인물들을 식별해 내기 위한 목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추정 된다.

6. 터키 정부의 지원받는 Sector L 그룹
터키(TURKEY) 정부의 지원을 받는 Sector L그룹은 중동지역 국가를 타깃으로 해킹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다른 국가지원 해커그룹과 달리 활동이 낮은 편이다.

지난 11월에는 2018년 3월에 발견된 악성코드와 동일한 특성을 가진 악성코드 변형이 다수 발견됐다. 중동지역의 국가에서 다양한 정보수집 목적으로 특정 통신사의 네트워크 장비를 조작해 악성코드를 설치하도록 했다, 바로 해킹 대상의 네트워크 대역에서 특정 소프트웨어의 다운로드 요청이 발생할 경우, 네트워크 단계에서 정상 소프트웨어 설치 파일을 악성코드로 변경한 것.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Sector L 그룹의 해킹 활동이 중동 지역의 국가를 대상으로 다시 진행된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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