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중고생정보보호올림피아드, 대전 서일고 장혁 학생 대상

미래 대한민국 보안을 책임질 중·고등학생들의 보안축제로 자리매김

[보안뉴스 권 준 기자] 미래 보안꿈나무를 선발하는 제13회 정보보호올림피아드 2018 본선대회가 지난 10월말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서울호서전문학교(학장 이운희) 사이버해킹보안과와 국회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안랩,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이 후원했으며, 본선 결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은 대전의 서일고등학교 2학년 장혁 학생이 차지했다.

▲ 참가학생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호서전문학교]

지난 9월 15일 실시된 온라인 예선대회에는 총 34개 학교(고등학교 29개교, 중학교 4개교)에서 110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상위 점수 획득자 20명이 결선 대회 참가자격을 얻었고 이들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결선대회를 가졌다. 결선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 장혁(대전 서일고등학교)
△금상 : 오경제(서울디지텍고), 김동한(선린인터넷고), 이영주(선린인터넷고)
△은상 : 정민우(선린인터넷고), 김민수(부산 동성고등학교), 임수진(청명고등학교)
△동상 : 장경호(한세사이버보안고), 김종성(양영디지털고), 박주현(한세사이버보안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부상 및 상품이, 금상, 은상, 동상 수상 수상자에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부상과 상품이 수여됐다.

대회조직위원장 고려대학교 임종인 교수는 대회진행 중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꾸준한 노력으로 매년 성장하는 여러분들이 미래 대한민국의 보안 전문가들이니 힘들어도 열정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도 대회주최 측에서 무선전파를 수신하는 해킹 장비를 설계 제작해 선수들에게 제공했으며, 해당 해킹장비를 이용해 파형을 분석하는 문제를 포함시켰는데, 참가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유형의 문제임에도 기지를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대상 수상자인 대전 서일고등학교 2학년 장혁 군은 “꾸준하게 프로그램이나 해킹에 대한 학업을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지난 12회 대회에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은상을 수상했던 장혁 학생은 13회 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순발력과 집중력을 보여주어 미래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자산’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큰 학생이라고 서울호서전문학교 사이버해킹보안과 신동진 교수는 평가했다.

중고생 정보보호 올림피아드 조직위원회는 국내 최초로 중고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해킹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매년 기존 시스템이나 제도에 안주하지 않고 대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며, 올해 본선 대회 문제도 IoT 시대에 부응하는 하드웨어 보안 문제를 다루었다.

IT 강국을 위한 정보보호 전문인력의 조기 발굴 및 청소년의 정보보호에 대한 올바른 마인드를 확립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중고생 정보보호올림피아드는 서울호서전문학교 사이버해킹보안과, 송희경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회 조직위원장은 임종인 교수(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가 맡고 있다. 후원은 행정안전부, 안랩,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이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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