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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관광부와 중국 국가판권국이 주최하고 한국 저작권위원회와 중국 판권보호중심이 주관하는 ‘한중 저작권 포럼 2007’이 9월 18일 북경에서 열렸다.
‘한중 저작권 환경변화 및 저작권 교역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저작권 교역과 보호 증진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도서출판, 음악,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온라인게임 등 분야별로 전문가, 단체·기업대표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양국은 ‘한중 판권 교역 및 보호 협력체계 건립 추진 공동선언’을 발표했으며 저작권산업 핵심영역(도서, 음악,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온라인게임 등)에서 양국합작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상호 저작권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을 다짐했다.
김정배 한국 문화관광부 저작권정책팀장은 “한국은 최근 저작권법 전부개정을 통해 온라인·디지털 기술환경 발전을 반영한 저작권보호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중국도 문화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적극적인 저작권 보호정책을 펼치고 있으므로 내년에 개최되는 북경 올림픽을 계기로 향후 한국과 함께 문화산업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노태섭 한국 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은 “한국 문화생산품의 저작권이 중국에서 효과적인 보호를 받으면 우수 업체들의 중국 시장진출에 대한 적극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는 성장하는 중국의 문화와 저작권 산업이 한국에서도 효과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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