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안을 위해 연구해야 할 R&D 보안기술 6가지

차세대 보안기술 필요성 대두...지능형 능동방어 기술 등 6가지 꼽혀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에 맞춰 보안기술도 함께 발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CCTV가 인터넷과 연결되어 IP카메라로 발전했지만, 해킹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발생하고 있고, 자동차 기술은 자율주행으로 넘어가면서 보안이 담보되지 않으면 사람의 생명에도 치명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핀테크의 발달로 보안수준은 높이면서 간편하고 편리한 보안기술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특히 미국과 같이 ICT기술이 발달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우리사회가 연구해야 할 차세대 보안기술은 무엇일까?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성재모 PM은 2일 ‘2018 ICT R&D 기술로드맵 2023 공청회’에서 차세대보안 중점 연구개발 영역으로 △지능형 능동방어 기술 △시스템 보안취약성 자동진단 기술 △사용자 중심 보안 기술 △스마트 융합인프라 보호기술 △초연결 네트워크 보안 기술 △초신뢰 데이터 보안 기술 등 여섯가지를 꼽았다.

첫번째, 지능형 능동방어 기술의 개발 전략으로 성재모 PM은 딥러닝, 인식/추론 등 AI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 위협 대응 기반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표준 확보 전략으로 초연결 환경에서의 지능형 사이버 위협 능동방어를 위한 핵심기술 표준개발이 이뤄져야 하며, 기반조성전략으로는 정보공유 채널 확보 및 상호운용 플랫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시스템 보안취약성 자동진단 기술에 대해서는 “SW에 내재된 보안위협에 대해 자가 탐지 및 복원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현재 기업에서는 해외 솔루션 취약점 점검 툴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기술력 측면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기술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때문에 HW에 대한 보안성 분석과 구현상 보안 결함을 진단하기 위한 원천기술 확보와 보안 솔루션 위협정보 공유 및 연동 프레임워크 표준화 활동 추진, 취약점 진단 도구의 결과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사용자 중심 보안 기술을 언급했다. 핀테크를 예로 든 성재모 PM은 핀테크의 발달로 쉽고 간편한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보안 역시 편리하면서도 보안수준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바이스 멀티팩터 인증과 같은 기술개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성재모 PM[사진=보안뉴스]

네번째 스마트 융합인프라 보호 기술과 관련해서는 생명 위협 및 생산중단에 대한 국가적으로 대비하는 신보안 서비스 플랫폼 구축돼야 한다고 성재모 PM은 말했다. 다섯번째 초연결 네트워크 보안 기술은 안전한 5G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무선 네트워크 및 장비 보안 원천기술 개발, 스마트 IoT 서비스 네트워크 보호를 위한 사이버공격 대응 원천기술 개발,초연결 네트워크 보안 분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표준화 기술 선정, 안전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산학연 TF구성, 지능형 엣지 보안 기술 확보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여섯번째인 초신뢰 데이터 보안 기술에 대해서는 사용자 중심의 데이터 유통과 클라우드 자산보호를 위한 암호 인프라 기반기술 확보, 양자컴퓨터 위협 대응을 위한 암호 원천기술 개발, 차세대 암호에 대한 국제 표준화 추진, 양자내성암호기반 보안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한 장기적인 연구, 개발, 적용 계획 수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성재모 PM은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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