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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앱 피트메트릭스 사용자 정보 수백만 건 노출
  |  입력 : 2018-10-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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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계정 관리 소홀하게 한 것이 이유로 보여
멀티클라우드 환경 늘어날수록 ‘실수’가 가장 큰 사이버 위협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유명 피트니스 소프트웨어에서 수백만 명의 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보안 전문가 밥 디아첸코(Bob Diachenko)가 발견한 것으로, 이 소프트웨어의 AWS 데이터베이스를 간단한 쇼단 검색으로 찾아낼 수 있다는 걸 파악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소프트웨어의 사용자들은 표적형 랜섬웨어 공격에 당할 수 있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디아첸코가 발견한 건 119GB의 데이터가 저장된 클라우드 스토리지였다. 이 클라우드 계정과 연결된 것은 피트메트릭스(FitMetrix)라는 피트니스 앱으로, 두 개의 IP 주소에 동일한 데이터들이 저장되어 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compromised(침해됨)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 살펴보니 랜섬웨어 협박 편지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누군가 랜섬웨어 공격을 하려다가 실패한 흔적이었습니다.”

디아첸코는 “공격자들이 스크립트를 사용해 데이터베이스로의 접근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려 했다”며 “아마도 저장된 데이터를 어디론가 옮기고, 원래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한 후, 협박 편지를 저장해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같은 데이터가 저장된 데이터베이스가 두 개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스크립트였다고 디아첸코는 진단했다. “이런 종류의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공격자들이 제법 있습니다만, 실패 확률이 꽤 높습니다. 협박을 받은 사용자들이 여전히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노출된 데이터에는 이름, 성별, 이메일 주소, 생년월일, 집 전화번호, 직장 전화번호, 키, 몸무게 등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노출된 기록은 총 1억 2천 2백만 건으로 그 규모가 상당히 크다. “그러나 그 기록들 전부에 민감한 정보가 다 들어있다고 보긴 힘듭니다. 실제 피해자는 수백만 명 정도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피트메트릭스의 모회사인 마인드바디(Mindbody)는(올해 초 피트메트릭스를 인수한 회사다) 이러한 내용을 보도 받고 5일 후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보안 조치를 진행했다. 그게 10월 10일의 일이었다.

보안 업체 클라우드녹스 시큐리티(CloudKnox Security)의 CEO인 발라지 파리미(Balaji Parimi)는 “이와 비슷한 사례가 요즘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복잡한 멀티클라우드 환경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마 피트메트릭스 직원 중 한 명이 이러한 클라우드 계정의 프라이버시 관련 설정 사항을 변경했을 겁니다. 업무를 위해 클라우드에 접근할 필요가 있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일을 마치고 설정 내용을 원상태로 복구시키는 것을 잊어버렸을 겁니다. 일반적으로는 그게 가장 많은 시나리오입니다. 악의적으로 이렇게 해두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면서 파리미는 “이것이 요즘 가장 빠르게 떠오르고 있는 ‘가장 큰 보안 위협’인 선의의 실수와 클라우드 가시성”이라고 짚어낸다. “이러한 기술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이 아직 일반인들에게 습관처럼 베이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실수가 나오는 것이고, 그게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죠. 이런 실수를 금방 파악할 기술도 아직 없고요.”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위협을 줄이려면, 기업들이 제일 먼저 클라우드 내 가시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떤 직원이 클라우드 계정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그 권한이 어느 정도이며, 누구와 실제로 그 권한을 공유하고 있는지, 교육은 제대로 되어 있는지 등도 이 가시성 문제에 포함됩니다. 이런 장치 없이 클라우드를 마련하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3줄 요약
1. 유명 피트니스 앱인 피트메트릭스에서 1억 건 넘는 기록 유출됨.
2. 클라우드 계정이 노출된 상태로 있던 건데, 동일한 데이터와 협박 편지가 담긴 데이테베이스가 또 하나 발견됨. 공격 시도 후 실패한 흔적인 듯.
3.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사용자 실수 줄이기와 가시성 확보가 가장 중요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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