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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연안국(그리스·루마니아)과 한국형 전자정부 협력 사업 강화 추진
  |  입력 : 2018-10-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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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외교부, 전자정부 협력사절단 그리스·루마니아 파견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와 외교부는 행정안전부 심보균 차관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 외교부, 국세청, 조달청,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서울시가 주도하는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자정부 사절단을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흑해경제협력기구(이하 BSEC) 회원국인 그리스와 루마니아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진=행안부]


2018년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온라인 참여지수 1위, 전자정부 발전지수 3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우리 전자정부는 흑해지역 국가들의 한국형 전자정부 기술 협력 요청에 대응하여 그리스와 루마니아의 전자정부를 책임지는 최고위급 인사들과 직접 만난다.

그리스·루마니아 두 국가 모두 전자정부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아직까지 정부 업무가 종이 문서 중심으로 처리되고 일부 도입된 전자문서 시스템의 경우에도 기관 간에 표준화가 돼 있지 않아 문서를 주고받기가 어려운 정도의 상황으로, 전자정부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루마니아의 경우 전자정부의 발전 수준은 2018년 UN 평가 기준 67위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2017년 기준 전송속도 세계 5위의 초고속통신망과 EU 국가 중 인구 대비 최다 IT 전문 인력을 보유한 국가로 높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가진 국가다. ‘루마니아 디지털 아젠다 2020’ 계획 아래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전자정부에 2.5억유로(약 3,25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카트리나 마리아 마누엘라 루마니아 통신정보사회부 차관을 만나 전자정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전자정부 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전자문서 시스템의 도입과 범정부 통합 서비스 포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스마트시티 우수 사례·국세시스템(홈택스)·조달시스템(나라장터) 등을 소개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도 논의한다.

지난 8월 구제금융 종료를 공식 선언한 그리스는 경제위기 관련 대책 및 국가 경쟁력 제고 계획 중 하나로 공공 부문의 효율성 증진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전자정부 시스템 도입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7년 10월에 우리나라와 그리스 양국 총리 임석하에 전자정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어서 1차 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후속 조치로 이번 사절단 방문을 통해 2차 전자정부 협력위원회가 개최되며, 그리스 행정개혁부 장관과 디지털정책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2차 협력위원회에서는 그리스의 전자정부 현황 및 계획을 공유·검토하고 정부 문서의 디지털화, 정부24와 같은 국민 맞춤형 서비스 도입, 전자정부 수준 진단, 신기술 기반 서비스 모델 개발 등과 관련해 실질적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세계 속에서 우리 전자정부의 브랜드 가치는 매우 높으며, 전자정부 기술 협력을 요청하는 국가들이 많다”며,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전자정부 선도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자정부 시스템이 해외에 전파되고 관련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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