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원회, 유럽 블록체인 기술 발전·촉진 위해 EU 블록체인 포럼 출범 등 추진
블록체인상 제정, 핀테크 액션 플랜 발표,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 등 지원
전 세계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약 4분의 1이 유럽 기반...영국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럽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공급망과 물류에서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인프라, 교환, 지불 및 금융 관련 서비스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유럽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내놓으며 추진 중에 있다.
유럽, 블록체인 포럼 발족 등 추진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한다.
EU집행위원회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주요 추진내용을 살펴보면 △블록체인 기술의 거버넌스와 상호운용성 프레임워크에 대한 과업 수행 △EU 블록체인 포럼 출범 △EU 블록체인 인프라의 필요성과 편익 평가 △회원국들과의 공조 및 EU 차원의 통합 이니셔티브 추진 등을 계획 중이다.
이 가운데 EU 블록체인 포럼은 2018년 2월 1일 유럽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촉진을 위해 ‘EU 블록체인 관측 및 포럼(EU BLOCKCHAIN OBSERVATORY AND FORUM, 이하 EU 블록체인 포럼)’이란 이름으로 발족했다. EU 블록체인 포럼은 △블록체인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각종 도전과제의 해결과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 및 경제적 잠재력을 모색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한다.
EU 블록체인 포럼은 블록체인과 관련한 각 주제별 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일련의 주제별 보고서(thematic report) ‘유럽 블록체인 혁신(Blockchain Innovation in Europe)’을 발표(2018.7)했다. 이 보고서는 EU 내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혁신의 현황을 개관하고, 블록체인 분야에서 유럽이 지닌 강점과 경쟁 우위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유럽의 블록체인 도입과 확산을 위한 핵심 도전과제와 장애에 대해 검토하고 블록체인의 성공적 활용을 위한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EU 블록체인 포럼은 ‘Government Services and Digital Identity’ 워크숍(2018.5.22.) 개최를 통해 공공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 지원
다음으로 EU집행위원회는 △500만 유로 규모의 ‘사회 복지를 위한 블록체인(Blockchains for Social Good) 상(償)을 제정하고 △EU집행위원회는 분산원장 기술 및 블록체인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을 촉구하는 핀테크 액션 플랜(Fintech Action Plan)을 발표했다. △또한, 유럽의 혁신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의 역할 강조로 유럽 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 위원회의 결의안 채택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구성된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European Blockchain Partnership)’은 유럽의 각국 정부가 블록체인 혁신을 촉진하고 정부 및 공공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하고 있다.
유럽은 블록체인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EU집행위원회는 현재까지 블록체인을 다루는 EU 프로젝트에 약 8천만 유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EU 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인 Horizon 2020을 통해 2020년까지 3억 유로의 자금을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의 연구자들은 신원 관리, 공급망, 정부 서비스, 금융, IT, 의료, 미디어, 스마트시티, 에너지, 법률 측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블록체인 주제를 탐구 중이다.
유럽, 블록체인 스타트업 강세
유럽은 암호화나 인공지능과 같이 블록체인과 관련된 주요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약 4분의 1이 유럽 국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영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공급망과 물류에서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인프라, 교환, 지불 및 금융 관련 서비스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개발자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독일의 개발자들이 깃허브(GitHub) 분산 버전 관리 툴인 ‘깃’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웹호스팅 서비스의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영국과 독일의 개발자 수를 더하면 총 3,000여 명이 활동 중),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출신 개발자들이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또한, △Blockchain Expo Europe(네덜란드 암스테르담), △Blockchaingers(네덜란드 흐로닝언) △Blockchain Expo London(영국 런던), △The ICO Festival and Unchain(독일) 등 유럽 각 국은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아이디어와 경험을 교환할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블록체인상 제정, 핀테크 액션 플랜 발표,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 등 지원
전 세계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약 4분의 1이 유럽 기반...영국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최근 국내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는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다. 유럽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공급망과 물류에서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인프라, 교환, 지불 및 금융 관련 서비스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유럽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내놓으며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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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블록체인 포럼 발족 등 추진
블록체인은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수많은 컴퓨터에 동시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한다.
EU집행위원회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주요 추진내용을 살펴보면 △블록체인 기술의 거버넌스와 상호운용성 프레임워크에 대한 과업 수행 △EU 블록체인 포럼 출범 △EU 블록체인 인프라의 필요성과 편익 평가 △회원국들과의 공조 및 EU 차원의 통합 이니셔티브 추진 등을 계획 중이다.
이 가운데 EU 블록체인 포럼은 2018년 2월 1일 유럽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촉진을 위해 ‘EU 블록체인 관측 및 포럼(EU BLOCKCHAIN OBSERVATORY AND FORUM, 이하 EU 블록체인 포럼)’이란 이름으로 발족했다. EU 블록체인 포럼은 △블록체인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각종 도전과제의 해결과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 및 경제적 잠재력을 모색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한다.
EU 블록체인 포럼은 블록체인과 관련한 각 주제별 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일련의 주제별 보고서(thematic report) ‘유럽 블록체인 혁신(Blockchain Innovation in Europe)’을 발표(2018.7)했다. 이 보고서는 EU 내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혁신의 현황을 개관하고, 블록체인 분야에서 유럽이 지닌 강점과 경쟁 우위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유럽의 블록체인 도입과 확산을 위한 핵심 도전과제와 장애에 대해 검토하고 블록체인의 성공적 활용을 위한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EU 블록체인 포럼은 ‘Government Services and Digital Identity’ 워크숍(2018.5.22.) 개최를 통해 공공 분야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 지원
다음으로 EU집행위원회는 △500만 유로 규모의 ‘사회 복지를 위한 블록체인(Blockchains for Social Good) 상(償)을 제정하고 △EU집행위원회는 분산원장 기술 및 블록체인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을 촉구하는 핀테크 액션 플랜(Fintech Action Plan)을 발표했다. △또한, 유럽의 혁신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의 역할 강조로 유럽 의회의 산업·연구·에너지 위원회의 결의안 채택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구성된 ‘유럽 블록체인 파트너십(European Blockchain Partnership)’은 유럽의 각국 정부가 블록체인 혁신을 촉진하고 정부 및 공공 서비스를 위한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하고 있다.
유럽은 블록체인 기술 연구 및 개발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EU집행위원회는 현재까지 블록체인을 다루는 EU 프로젝트에 약 8천만 유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EU 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인 Horizon 2020을 통해 2020년까지 3억 유로의 자금을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의 연구자들은 신원 관리, 공급망, 정부 서비스, 금융, IT, 의료, 미디어, 스마트시티, 에너지, 법률 측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블록체인 주제를 탐구 중이다.
유럽, 블록체인 스타트업 강세
유럽은 암호화나 인공지능과 같이 블록체인과 관련된 주요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약 4분의 1이 유럽 국가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영국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은 공급망과 물류에서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인프라, 교환, 지불 및 금융 관련 서비스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블록체인이 개발자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영국과 독일의 개발자들이 깃허브(GitHub) 분산 버전 관리 툴인 ‘깃’을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웹호스팅 서비스의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영국과 독일의 개발자 수를 더하면 총 3,000여 명이 활동 중),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출신 개발자들이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다.
또한, △Blockchain Expo Europe(네덜란드 암스테르담), △Blockchaingers(네덜란드 흐로닝언) △Blockchain Expo London(영국 런던), △The ICO Festival and Unchain(독일) 등 유럽 각 국은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아이디어와 경험을 교환할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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