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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km, 21개 부두 물 샐틈 없는 철통 보안
2017년 고객만족도 조사 8년 연속 A등급(우수) 획득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부산항보안공사는 대한민국의 제1관문이자 ‘가급’ 국가 중요시설인 부산항만시설에 대한 대테러 예방과 감시, 출입자 검문검색 업무를 수행하는 해양수산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1969년 부산항부두관리협회로 설립 이후 2007년 정부 방침에 따라 화물업무를 분리해 경비·보안 전문기관으로 재탄생했다. 2016년 11월 부임해 부산항보안공사를 이끌고 있는 허 홍 사장은 ‘항만은 국경’이라는 생각으로 최상의 보안을 통해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자 안전한 부산항으로 만들고 있다.
부산항보안공사의 업무가 궁금합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북항, 감천항, 다대포항 등 총 21개 부두, 총연장 61.9km에 이르는 지역의 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북항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자성대, 신선대 등 13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입니다. 감천항은 동편부두, 국제수산물부두, 중앙부두 등 냉동 어획물, 원목, 고철, 철재, 잡화 등 7개 벌크화물 전용부두이며 다대포 부두는 부정기선 접안 등 다목적부두입니다. 감천항은 민자 부두로 개발돼 부두 내 에이프런(apron)이 좁고 동남아 승선 선원 무단이탈 시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등 매년 요주의 선박이 증가해 보안관계기관과의 정보공유와 비상대응 대비태세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요주의 선박에 대해서는 지정 선석을 운영하고 3선 감시체제(1선 : 사설경비(선박), 2선 : 보안요원(비상초소), 3선 : 상황실(CCTV))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본부와 보안업무를 수행하는 지구대 사무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본부의 각 부서에서는 40명의 행정직원이 대내외 행정 및 보안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구대 사무소에서는 440명의 보안요원이 3조 2교대로 북항, 감천항의 보안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제1의 무역항이자 대표적인 대한민국 물류의 관문입니다. 부산항의 보안에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보안의 중심은 테러와 밀입국, 밀반입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부산항은 계획에 의해 설립된 항만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개발돼 선석과 보안 울타리가 인접해 있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 선원의 밀입국 시도가 빈번합니다. 밀입국은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협하고, 안보위해물품의 밀반입은 안전 위해요소를 발생시킵니다. 또한, 국제항으로서의 신뢰도를 무너뜨리는 등 악영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로부터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자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처음 부임하셨을 때와 현재를 비교하면 보안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과 부산항보안공사의 시스템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합니다
항만보안 업무는 무역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치는데도 대중적으로 인식이 부족한 분야였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보안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항만보안 업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대학생 항만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최상의 항만보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월 CS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상의 가장 큰 변화는 현장에서 이원화됐던 청원경찰과 특수경비원 인력을 경찰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청원경찰로 일원화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보안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불심건문과 임의동행 등 보안업무 수행 영역 확대 등 직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또, 지속적으로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첨단 시스템 구축해 사고 다발지역으로 구분되던 감천항 일대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부산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보안업무에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항만과 국제여객터미널은 테러예방과 밀수출입 및 밀입국 방지 등 기본적인 보안업무는 동일합니다. 항만의 경우에는 창만출입차량과 인력에 대한 출입증 확인과 검문검색, 외곽감시와 순찰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인 국제여객터미널은 선박과 승객의 안전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항만보안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실전 같은 훈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어떤 활동을 펄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항만종합상황실에 외곽 침입감지 시스템, 경보 시스템 등 보안과학화 장비를 통합 운영하는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을 활용해 부산항 21개 부두를 24시간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보안요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간 교육훈련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기관 위탁 교육을 통해 직무능력평가와 체력평가, 사격훈련, X-RAY 판독 등 맞춤식 차별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자체 직무교육관을 확보하고 X-RAY 판독 CBT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안업무 수행능력 향상과 교육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안요원의 위기관리 대응과 신속한 초동조치 능력 향상을 위해 5분 전투대기조 훈련과 ISPS CODE(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 : International Ship and Port facility Security code) 자체훈련, 비상사태 발생대비 비상소집훈련, 안보위해물품 적발훈련, 모의폭발물 처리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부산항 통합방호훈련, 영남지역 유관기간 폭발물 처리(EOD) 합동훈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테러 대비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의 대표적인 활동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항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습니다. 군·경 합동 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세관 및 군부대 등과 항만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에는 해상과 육상의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해 부두 전 지역을 공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단 한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보안사고 제로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테러 위해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차단하기 위해 부산항 보안등급을 2등급으로 상향조정하고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해 근무에 임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림픽 기간 중 동료 선원여권을 도용해 항만 출입을 시도하던 입국규제 선원을 보안요원이 불시 검문검색·적발해 보안관계기관에 인계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올 3월에는 국제여객터미널 CIQ 출국장에서한화 1억 7,300여만원 상당의 미신고 외화 2건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7년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년 연속 A등급(우수)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이버보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관리하고 계신가요
망 분리 사업 및 정보보안 인프라 확충 사업 등을 진행하여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 사이버안전센터와 연계하여 365일 24시간 정보 시스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보보안 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을 통해 정보보안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침해사고 사례분석과 분기별 해킹방어 훈련을 통하여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하반기에는 코리아드림을 꿈꾸는 저인건비의 동남아 선원이 승선한 봉수망 선박이 감천항에 집중 접안될 예정입니다. 이에 밀입국 등의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업무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경계강화 기간을 설정해 부두출입자의 준수사항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보안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자체 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2017년 고객만족도 조사 8년 연속 A등급(우수) 획득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부산항보안공사는 대한민국의 제1관문이자 ‘가급’ 국가 중요시설인 부산항만시설에 대한 대테러 예방과 감시, 출입자 검문검색 업무를 수행하는 해양수산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이다. 1969년 부산항부두관리협회로 설립 이후 2007년 정부 방침에 따라 화물업무를 분리해 경비·보안 전문기관으로 재탄생했다. 2016년 11월 부임해 부산항보안공사를 이끌고 있는 허 홍 사장은 ‘항만은 국경’이라는 생각으로 최상의 보안을 통해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자 안전한 부산항으로 만들고 있다.
▲허 홍 부산항보안공사 사장[사진=보안뉴스]
부산항보안공사의 업무가 궁금합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북항, 감천항, 다대포항 등 총 21개 부두, 총연장 61.9km에 이르는 지역의 보안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북항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자성대, 신선대 등 13개 컨테이너 전용부두입니다. 감천항은 동편부두, 국제수산물부두, 중앙부두 등 냉동 어획물, 원목, 고철, 철재, 잡화 등 7개 벌크화물 전용부두이며 다대포 부두는 부정기선 접안 등 다목적부두입니다. 감천항은 민자 부두로 개발돼 부두 내 에이프런(apron)이 좁고 동남아 승선 선원 무단이탈 시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등 매년 요주의 선박이 증가해 보안관계기관과의 정보공유와 비상대응 대비태세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요주의 선박에 대해서는 지정 선석을 운영하고 3선 감시체제(1선 : 사설경비(선박), 2선 : 보안요원(비상초소), 3선 : 상황실(CCTV))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본부와 보안업무를 수행하는 지구대 사무소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본부의 각 부서에서는 40명의 행정직원이 대내외 행정 및 보안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구대 사무소에서는 440명의 보안요원이 3조 2교대로 북항, 감천항의 보안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우리나라 제1의 무역항이자 대표적인 대한민국 물류의 관문입니다. 부산항의 보안에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보안의 중심은 테러와 밀입국, 밀반입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입니다. 부산항은 계획에 의해 설립된 항만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개발돼 선석과 보안 울타리가 인접해 있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 선원의 밀입국 시도가 빈번합니다. 밀입국은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협하고, 안보위해물품의 밀반입은 안전 위해요소를 발생시킵니다. 또한, 국제항으로서의 신뢰도를 무너뜨리는 등 악영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로부터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자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처음 부임하셨을 때와 현재를 비교하면 보안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과 부산항보안공사의 시스템은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합니다
항만보안 업무는 무역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치는데도 대중적으로 인식이 부족한 분야였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보안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항만보안 업무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대학생 항만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최상의 항만보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매월 CS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상의 가장 큰 변화는 현장에서 이원화됐던 청원경찰과 특수경비원 인력을 경찰관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청원경찰로 일원화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보안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불심건문과 임의동행 등 보안업무 수행 영역 확대 등 직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또, 지속적으로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첨단 시스템 구축해 사고 다발지역으로 구분되던 감천항 일대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부산항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은 보안업무에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항만과 국제여객터미널은 테러예방과 밀수출입 및 밀입국 방지 등 기본적인 보안업무는 동일합니다. 항만의 경우에는 창만출입차량과 인력에 대한 출입증 확인과 검문검색, 외곽감시와 순찰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으며 다중이용시설인 국제여객터미널은 선박과 승객의 안전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항만보안을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실전 같은 훈련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어떤 활동을 펄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항만종합상황실에 외곽 침입감지 시스템, 경보 시스템 등 보안과학화 장비를 통합 운영하는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을 활용해 부산항 21개 부두를 24시간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습니다.
보안요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간 교육훈련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기관 위탁 교육을 통해 직무능력평가와 체력평가, 사격훈련, X-RAY 판독 등 맞춤식 차별화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자체 직무교육관을 확보하고 X-RAY 판독 CBT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안업무 수행능력 향상과 교육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안요원의 위기관리 대응과 신속한 초동조치 능력 향상을 위해 5분 전투대기조 훈련과 ISPS CODE(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 : International Ship and Port facility Security code) 자체훈련, 비상사태 발생대비 비상소집훈련, 안보위해물품 적발훈련, 모의폭발물 처리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부산항 통합방호훈련, 영남지역 유관기간 폭발물 처리(EOD) 합동훈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테러 대비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의 주요 활동[사진=부산항보안공사]
부산항보안공사의 대표적인 활동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항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하고 있습니다. 군·경 합동 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세관 및 군부대 등과 항만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에는 해상과 육상의 감시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드론을 활용해 부두 전 지역을 공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단 한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보안사고 제로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는 테러 위해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차단하기 위해 부산항 보안등급을 2등급으로 상향조정하고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해 근무에 임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올림픽 기간 중 동료 선원여권을 도용해 항만 출입을 시도하던 입국규제 선원을 보안요원이 불시 검문검색·적발해 보안관계기관에 인계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올 3월에는 국제여객터미널 CIQ 출국장에서한화 1억 7,300여만원 상당의 미신고 외화 2건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또, 2017년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8년 연속 A등급(우수)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이버보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관리하고 계신가요
망 분리 사업 및 정보보안 인프라 확충 사업 등을 진행하여 보안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 사이버안전센터와 연계하여 365일 24시간 정보 시스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정보보안 전문교육기관 위탁교육을 통해 정보보안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침해사고 사례분석과 분기별 해킹방어 훈련을 통하여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하반기에는 코리아드림을 꿈꾸는 저인건비의 동남아 선원이 승선한 봉수망 선박이 감천항에 집중 접안될 예정입니다. 이에 밀입국 등의 보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업무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경계강화 기간을 설정해 부두출입자의 준수사항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보안의식을 제고하는 한편, 자체 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입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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