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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정보보호 동향과 핀테크 기업의 보안사례 공유
  |  입력 : 2018-08-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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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ISO협회, ‘CISO 포럼’ 개최... CISO 등 50명 참석
아시아 정보보호 동향과 비바리퍼블리카 보안 사례 발표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한국CISO협회(회장 임종인)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CISO 포럼’을 개최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의 보안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해 아시아 권역의 정보보호 동향과 핀테크 기업의 보안 구축기를 경청했다.

▲CISO 포럼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임종인 한국CISO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 당시 금융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은 부메랑이 되어 전 인류에게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에 어떤 경우라도 금지하자고 논의한 바 있다”면서 “내년 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버 보안이 이제 과거의 핵 억지(deterrence)와 같은 함의를 갖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방개혁 2.0의 10대 과제에도 사이버에 대한 부분이 포함됐다”면서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을 포함한 여러 제도적인 문제들은 협회가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에 계신 분들은 보안 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은 이재우 (ISC)²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회 의장(동국대학교 석좌교수)과 신용석 비바리퍼블리카 CISO겸 CPO가 각각 ‘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IT 동향 및 발전 방향’과 ‘토스, 스타트업, 핀테크, CISO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재우 의장은 “우리나라는 사물인터넷(IoT)만 강조하고 있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선 ‘사물기업(EoT: Enterprise of Things)’라는 용어가 상식적으로 통용되고 있다”면서 차이를 밝혔다. 그는 “기업 내 사물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IoT만 외쳐서는 의미가 없으며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정보기술(IT)은 효율성과 무결성을, 운영기술(OT)은 보안성과 안전성을 담보하는 것으로, 기업은 두 가지 모두 중요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데이터기술(DT) 시대로 접어드는 현재 각자가 보유한 데이터로 사회에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해내느냐가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왼쪽)이재우 (ISC)² 아태 자문위 의장, (가운데)신용석 비바리퍼블리카 CISO, (오른쪽)조상우 사이버안전훈련센터장[사진=보안뉴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신용석 CISO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회사명보다 ‘토스’라는 서비스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를 개발·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35위에 선정, 한국 기업 최초로 등재됐다. 2015년 2월 서비스 출시 3년 반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900만, 누적 가입자 850만 명, 누적 송금액 21조,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3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특히 정보보호 부문에서 강세를 띤다. 신용석 CISO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직책에 ‘C(Chief)’자를 붙이지 않지만 보안은 그 중요성을 고려해 CISO에만 유일하게 C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를 출시한 이래 보안사고 0건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 5월 ISO 27001 인증 획득 △2017년 12월 PCI DSS 인증 획득 △2018년 8월 ISMS 인증 획득 등을 비롯해 △2018년 5월 정보보호공시에 금융권 최초로 참여 △정보보호위원회 개최 등을 꾸준히 이어온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 자발적으로 여러 보안인증을 받은 데 대해 신용석 CISO는 “의무적이지 않을 때가 더 값진 것”이라 말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2017년 기준 IT 대비 보안에 약 18%를 투자했다. 보안교육은 온라인이 아닌 대면으로 총 31회를 진행했으며, 정보보호위원회는 모두 13회를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 조현숙) 산하 사이버안전훈련센터의 조상우 센터장이 참석해 ‘사이버공격방어대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오는 10월 29~31일 열리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제주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된다. 조상우 센터장은 “공격과 방어가 실시간 이뤄지는 대회로, 올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산하 합동사이버방어센터의 책임자를 초청해 NATO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CISO협회는 이달 말인 30일 오후 2~4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CISO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CISO 워크숍은 ‘제12회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 2018)’와 동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협회 정회원 및 준회원 기업 중 현직 CISO들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회 회원 기업이 아니더라도 현직 CISO이거나 유관 부처·기관의 보안 담당자라면 사전등록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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