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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 뉴스쌈] 16세 청소년, 1년간 애플 해킹해 90GB 유출
  |  입력 : 2018-08-1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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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노린 ‘마랍’ 멀웨어, 애플 해킹한 10대 청소년,
페이스북과 인터넷 디펜스 연구, 가트너의 지출 전망,
美 선거 보안 위한 ‘사이버 시큐리티 선거 보호 툴킷’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고객님의 개인정보는 안전합니다.’ 진짜일까요? 호주에 사는 16세 청소년이 적발되기까지 1년간 애플 네트워크를 해킹해 9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빼돌렸습니다. 외신에선 이 해커가 애플 고객 계정들에 접근(accessed)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애플은 이번 사건에서 고객의 개인정보가 침해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전하다고 안심시켜도 믿기 어려운 건 왜일까요?

[이미지=iclickart]


금융권 노린 ‘마랍’ 멀웨어 등장
금융기관을 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캠페인이 보안업체 프루프포인트(Proofpoint) 연구진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모듈식 신종 다운로더로, 추후 공격을 준비하는 밑거름으로 전파됐다고 합니다.

이달 초 프루프포인트 연구진은 여러 건의 대형 이메일 캠페인을 발견했습니다. 각 캠페인에는 수백만 건의 메시지가 포함돼 있었는데요. 이 모든 메시지는 ‘마랍(Marap)’이라는 하나의 멀웨어로 연결돼 있으며, ‘TA505’라는 공격자가 써온 수법과 동일한 기능들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진에 의해 드러났습니다.

마랍은 파라미터(Parameter)의 줄임말인 ‘파람(Param)’을 거꾸로 써서 만든 말로 추정됩니다. 이메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웹 쿼리 파일 △(웹 쿼리 파일이 포함된) 비밀번호로 잠긴 ZIP 파일 △웹 쿼리 파일이 임베드된 PDF △매크로가 포함된 워드 문서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마랍 멀웨어가 모듈식으로 제작돼 시스템이 이미 감염된 뒤라도 공격자가 새 기능을 추가하거나 부가적인 모듈을 다운로드시키는 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바로는, 마랍 멀웨어가 시스템을 정찰하기 위해 핑거프린팅 모듈을 다운로드시켰다고 합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마랍 멀웨어는 작지만 다용도로 쓰일 수 있는 멀웨어를 선호하는 최근 추세에 부합합니다. 이런 멀웨어를 통해 공격자는 공격 시 보다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피해를 최대한으로 끼칠 수 있는 시스템을 탐지하는 일도 더 쉬워진다고 합니다.

호주의 16세 청소년이 애플 네트워크를 해킹했다
16세 청소년이 애플사 컴퓨터 네트워크를 해킹해 90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빼돌렸습니다. 호주에 사는 이 소년은 약 1년간 애플 네트워크에 침투하면서 애플 고객 계정들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얼마나 많은 수의 계정이 침해됐는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Reuters)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연방 경찰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연락을 받고 이 소년의 집을 급습했습니다. FBI에는 애플이 공격 사실을 알렸고요. 급습 당시, 경찰은 소년의 노트북 두 개, 휴대폰, 하드드라이브 등을 몰수했습니다. 하드드라이브에는 소년이 애플에서 훔쳐낸 문서들이 저장돼 있었는데, 그 폴더명이 ‘해키 핵 핵(hacky hack hack)’으로 돼 있었다고 합니다.

이 소년은 애플을 우러러 보며 애플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해킹과 관련한 혐의들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오는 9월 20일 형 선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미성년자라 소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 해킹의 세부내용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애플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이번 사건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침해된 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이 디펜스 연구에 1백만 달러를 쓴다
페이스북이 블랙햇(Black Hat)의 ‘시큐어 디 인터넷(Secure the Internet)’에 80만 달러(약 8억 9,960만 원)를 수여한 지 일주일 만인 16일(현지 시간) ‘인터넷 디펜스 프라이즈(Internet Defense Prize)’의 1~3위 수상자에게 20만 달러(약 2억 2,490만 원)을 수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총 1백만 달러(약 11억 2,450만 원)를 디펜스 연구에 쓰는 셈입니다.

인터넷 디펜스 프라이즈는 인터넷 보안을 향상하려는 연구를 치하하겠다는 목적에서 2014년 유즈닉스(USENIX)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시작됐습니다. 최우수 논문에는 10만 달러(약 1억 1,245만 원)를, 2위 논문에는 6만 달러(약 6,747만 원)를, 3위 논문에는 4만 달러(약 4,498만 원)를 수여합니다.

올해 최우수 논문은 벨기에 루벤대학교(KU Leuven)에서 나왔습니다. 교차사이트 공격(XSS) 및 서드파티의 쿠키를 활용한 트래킹을 차단할 방법을 개선하는 데 주력한 논문으로, 제목은 ‘누가 쿠키 단지를 열어놓았나? 서드파티 쿠키 정책에 대한 포괄적 평가(Who Left Open the Cookie Jar? A Comprehensive Evaluation of Third-Party Cookie Policies)’입니다.

2위는 앱 개발자가 크립토그래피를 보다 쉽게 쓸 수 있도록 프로토타입 시뮬레이션을 만든 브리검영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에 돌아갔습니다. 3위에는 홍콩중문대학(CUHK)과 상포테크놀로지스(Sangfor Technologies) 출신으로 구성된 팀이 올랐는데요. 싱글사인온(SSO) 코드 실행을 면밀하게 검토한 논문이었다고 합니다.

가트너, “2019년 IT보안 지출 1,240억 달러”
글로벌 IT보안 지출이 올해 12.4% 증가하고 내년에 추가로 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보안 리스크, 비즈니스 및 산업 변화 등에 의해 그 수요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가 밝혔습니다.

가트너에 따르면, 보안 지출은 2018년 1,140억 달러(약 128조 1,93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9년에는 8.7% 성장해 1,240억 달러(약 139조 4,380억 원)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지출은 프라이버시, 신원 및 접근 관리, 신원 거버넌스 및 관리, 주요 데이터 손실 방지 등의 부문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계속되는 전문인력 부족과 유럽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같은 규제에 대한 우려들도 기업이 보안 서비스를 더 많이 필요로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보안 소프트웨어 딜리버리의 최소 절반 가량이 보안 서비스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미국서 선거 보안을 위한 툴킷이 나왔다
보안업체 싸이코틱(Thycotic)이 14일(현지 시간) ‘사이버 시큐리티 선거 보호 툴킷(Cybersecurity Election Protection Toolkit)’이라는 걸 내놓았습니다. 연방, 주, 지역 등에 출마하는 미국의 선거 후보 및 그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툴킷입니다. 무료로 배포한다고 합니다.

싸이코틱은 특권 접근 관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로, 이번에 선보인 툴킷을 통해 크리덴셜 도난을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선거를 겨냥한 흔한 수법들을 고려해 설계됐습니다. 의심 없이 멀웨어를 다운로드 받도록 하거나, 약한 비밀번호를 뚫거나, 크리덴셜을 훔쳐내는 것 같은 수법들 말이죠.

툴킷 안에는 ‘왕초보를 위한 사이버 보안(Cybersecurity for Dummies)’ 디지털판을 비롯해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침해대응 템플릿, 캠페인 사무소에 걸어놓을 수 있는 직원 교육용 포스터 템플릿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 포스터에는 온라인 보안과 크리덴셜 보안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시돼 있습니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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