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보안의 기술 트렌드-보안2.0, 서버기반 컴퓨팅이 답이다

보안 2.0, 서버기반 컴퓨팅이 답이다

기업의 보안도 웹 2.0 시대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공유하고 협업함으로써 업무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해야 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환경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Web 2.0과 Enterprise 2.0의 부각

인터넷 공간에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웹’이라는 단어에 ‘2.0이란 꼬리표가 붙은 웹 2.0이 인터넷 생활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바꿔놓을 기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닷컴버블 붕괴 이후 인터넷 기업은 살아남은 기업과 아예 그 형태조차 소멸될 기업으로 극단적으로 분류되다. 오라일리(O’Reilly) 미디어가 얼마 전 닷컴버블에서 살아남은 기업과 죽은 기업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살아남은 기업은 서비스의 특징을 살려 ‘웹 2.0’이라는 명칭을 붙였다는 공통점을 찾아냈다. 웹 2.0은 경쟁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징, 즉 산자의 법칙이다. 웹 2.0의 기본 패러다임을 기업에 적용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Enterprise 2.0 역시 또 하나의 새로운 트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인포메이션위크지가 기업의 기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엔터프라이즈 2.0 전략을 수립했다고 답변했다. 기업들은 웹 2.0 플랫폼 도입으로 기존에 구축한 DB와 정보, 각종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의 활용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수 있다.

참여와 공유를 지향하는 웹2.0의 가장 두드러진 키워드는 웹의 플랫폼화(Web as a Platform) 이다. 웹의 플랫폼화에 따라 컴퓨팅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닷컴버블 이전인 웹1.0시대에 SUN 등 IT 기업에서 이미 주장한 바 있다. 현재에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Software Plus Service 모델의 사업강화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구글, 세일즈포스, Thinkfree 등의 회사들이 웹과 RIA(Rich Interface Application)를 기반으로 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고 있으나, 웹프로그램의 기능적 한계와 UI 표현의 한계, 그리고 보안문제의 도출로 현재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의 웹어플리케이션화는 다소 요원해 보인다.

Enterprise 2.0 서비스를 위한 SBC 환경

기업 내부 직원, 외부 파트너, 고객들이 정보와 응용프로그램을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자유롭게 공유하고 협업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의 향상과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Enterprise 2.0의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 서버기반컴퓨팅(SBC : Server Based Computing) 환경이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SBC란, 기업내 중요한 정보와 애플리케이션을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하고, 허가된 사용자만 허가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에 다양한 단말기와 다양한 네트워크 망을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접근하는 과정을 관리자가 제어해 사내 중요 정보와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배, 관리,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SBC는 가상화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해 이전에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운영되었던 것을 서버측에서 100% 실행하고, 그 화면값을 사용자에게 암호화해 전송한다. 이를 통해 어디서나 허가된 사용자가 PC, 씬클라이언트, Tablet PC, PDA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SBC 기술이 주목 받는 것은 SBC가 가져다 주는 혜택 때문이다. SBC 도입으로 기업 내 컴퓨팅 환경 관리가 용이해지고, 이로 인해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으며, 여기에 ‘보안’이라는 기업 내 핫이슈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특히 파견 근로자법 시행과 사내 중요자료 유출방지 등 최근 기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에 대한 해답을 SBC가 제공해 준다. SBC를 통해 모빌리티 오피스를 구현하고 시스템 통합, 비즈니스의 연속성, 재택근무, 안전한 애플리케이션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다.

SBC, 기업 엔드포인트 보안의 대안

SBC 기술은 Enterprise 2.0의 핵심코드인 기업 내부 직원, 외부 파트너, 고객들이 정보와 응용프로그램을 보안이 유지된 상태에서 함께 사용하고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사용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지식경영, 협력활동, 직원교육, 고객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활동 등 전사적 차원의 경영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할 수 있다. 또 다른 학습이 필요한 새로운 웹애플리케이션이 아닌 기존의 사용하던 익숙한 애플리케이션을 웹상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서비스(협업, 공유)를 포함한 환경을 구현해 줄 수 있다.

점점 복잡해지고 관리가 어려워지는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화된 애플리케이션 사용환경, 유비쿼터스 업무 환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서버기반컴퓨팅 환경은 무엇보다도 효율적인 기업의 대안이 된다.

<글: 이춘성 틸론 마케팅부서 실장>

[월간 정보보호21c 통권 제85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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