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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블록체인 기술 활용 지역화폐 ‘노원(NW)’ 성공 정착
  |  입력 : 2018-06-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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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 노원구는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역화폐 ‘노원’이 주민들 사이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노원구]


구는 지난 2월부터 기존의 지폐나 상품권 형태로 발행돼 사용되던 지역화폐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지역화폐 ‘노원(NW)’을 개발해 운영해 오고 있다.

지역화폐 노원(NW)은 개인 및 단체가 노원구 내에서 자원봉사, 기부, 자원순환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창출된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원봉사 건수는 9만9,612건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자원봉사 건수는 5,930건 증가한 10만5,542건이었다. 자원봉사 증가에 따라 지역화폐 발행액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해 1월 노원구 인구수 56만5,692명이었으나 올해 노원구 인구수는 1만3,653명 줄어든 55만2,039명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올해 신규 자원봉사자 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38명 증가한 6,893명이었다.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2월 1,526명이던 지역화폐 회원이 지난 6월 10일 기준으로 5,403명으로 증가했다. 2월 3,000만노원(NW)이던 지역화폐 발행액도 6,500만노원(NW)으로 두배 이상 올랐다. 또한, 물건이나 서비스의 5~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자원봉사자들 사이에 지역화폐의 편리성과 유용성이 입소문이 나면서 주민들의 지역화폐 사용양도 대폭 늘었다. 3월 850만노원이 4월 2,100만노원, 5월 말 2,400만노원, 6월 10일 기준 2,806만2,405노원으로 주민들의 이용액이 226% 증가했다.

또 지역화폐를 쓸 수 있는 가맹점 수도 87개소에서 247개소로 280% 증가했다. 특히 카페, 미용실, 학원, 한의원, 서점 등 지역상인들이 참여하는 민간 가맹점 수는 66개에서 189개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지역화폐 회원을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가맹점 신청이 늘고 있다.

김선화 노원구 자원봉사센터팀장은 “지역화폐를 통해 봉사자들이 보람과 동기 부여를 많이 받는다. 자원봉사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지역화폐에 대한 문의와 자원봉사 참여가 늘었다”며, “스마트폰에 익숙지 못한 중년 봉사자들에게는 어플 다운 방법과 사용 방법을 직접 설명해 주고 있다. 지역화폐가 자원봉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장과 기업체는 물론 대구, 서초구, 남양주시 등 많은 지자체들이 구청을 방문해 지역화폐 ‘노원’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사회적 가치별 지역화폐 환가액은 지난해 11월 제정된 ‘노원구 지역화폐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적립된다. 자원봉사 시간의 ‘노원’ 환가기준은 시간당 700노원, 미용·수리 등 ‘품’은 1시간당 700노원, 물품 거래는 판매액의 10%, 기부는 기부액의 10%이다. 회원 개인당 최대 적립 가능액은 5만NW으로, 유효기간은 3년이다. 주민들은 자신이 보유한 지역화폐를 가지고 물품을 사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회원에게 선물할 수도 있다. 구는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950개 이상의 민간 가맹점을 발굴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노원앱은 스마트폰 스토어에서 ‘노원 지역화폐’ 검색 후 설치하면 된다. 또 자세한 사항은 지역화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춘심 씨(상계동, 65세)는 “자원봉사를 통해 덤으로 받은 지역화폐로 커피도 할인받아 마실 수 있고 친구들에게 선물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노원구 지역화폐 사업의 취지는 자원봉사와 기부, 자원순환 등의 사회적 가치를 개개인이 창출하고 확산하는 데 있다”며, “자원봉사와 기부 확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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