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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 콘테이너 사용자 늘어나지만, 보안은 제자리걸음
  |  입력 : 2018-06-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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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불문, 인터넷에 활짝 열린 채 사용되는 클라우드 다수 발견
일부는 인증 절차도 갖추고 있지 않아...공격자가 높은 권한 취득 가능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많은 조직들이 적절한 보안 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공공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보안 업체 레이스워크(Lacework)가 최근 쇼단 검색 엔진과 SSL 데이터 채굴 기술 및 내부 개발 툴을 활용해 22672개의 콘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대시보드와 API 관리 시스템이 인터넷에 활짝 열려진 상태라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 iclickart]


레이스워크는 이러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큐버네티스(Kubernetes), 메소스 마라톤(Mesos Marathon), 스웨거 API(Swagger API), 레드햇 오픈쉬프트(Red Hat Openshift), 도커 스웜(Docker Swarm)의 포테이너(Portainer) 및 스웜핏(Swarmpit) 애플리케이션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공개했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인터넷에 공개된 대시보드 및 관리 시스템의 95% 정도는 AWS 내에 호스팅 되어 있었다. 또한 절반 이상은 미국 지역 내 AWS에 호스팅 되어 있었다. 열린 콘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인터페이스의 대부분에 접근 통제 등의 보안 장치가 마련되어 있었지만, 설정 자체가 인터넷을 통해 접근 가능하도록 되어 있으니 무용지물이라고 레이스워크의 수석 보안 책임자인 댄 허바드(Dan Hubbard)가 말한다.

대시보드는 콘테이너 클러스터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사실상 최고 권한을 가지고 콘테이너들에 접근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시보드만 손댈 수 있다면 누구라도 워크로드의 흐름을 멈추거나 엉뚱한 곳으로 우회시킬 수 있게 되며, 애플리케이션 및 설정 내용을 조작할 수도 있다.

이런 대시보드 및 관리 인터페이스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은 채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으면 기업들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 “크리덴셜을 설정해둬서 아무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도, 요즘처럼 암시장에 크리덴셜이 헐값에 돌아다니고 있는 때에,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위험이죠.” 허바드의 지적이다.

“호스트의 헤더나 SSL 인증서에 포함되어 있는 정보도 요즘은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저희만 해도 인증서에서부터 회사의 이름이나 호스트 이름을 유추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노출된 콘테이너 인터페이스에 접근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인증 메커니즘이 튼튼치 않을 경우 공격자들의 브루트포스 공격에 당할 수도 있다. SSL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공격자가 인증 정보를 평문으로 얻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콘테이너 앱 자체에 있는 취약점들 역시,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을 경우 익스플로잇이 더 쉽다고 한다.

레이스워크 팀은 인증 절차나 장치가 하나도 없는 콘테이너 관리 대시보드를 약 300개 발견하기도 했다.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으면서 인증 절차마저 없다면, 공격자들이 해당 콘테이너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 된다. 콘테이너의 작동을 멈추는 것은 물론 그 안에 들어 있는 정보를 삭제 및 편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허바드는 “이렇게 완전히 열려 있는 대시보드의 경우 공격자가 네트워크 내에서 횡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해진다”며 “다른 클라우드 인스턴스에도 로그인을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만들어 어뷰징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공격자가 임의로 만든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경우 비트코인 채굴이나 디도스 공격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백도어를 위한 인스턴스를 만들어 악성 코드를 심을 수도 있고요.”

현재 콘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및 관리 시스템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건 큐버네티스다. 큐버네티스에는 디폴트 SSL이나 디폴트 인증 시스템 등 보안 장치가 갖춰져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 손에 넘어간 큐버네티스 일부는 매우 취약한 상태로 사용되고 있었다. “어떤 큐버네티스 대시보드는 아직 한창 설정 중에 있더군요. 그런데 왜 인터넷에 노출부터 시켰을까요. 중요한 회사 정보를 담고 있는데, 브루트포스 공격이 가능한 대시보드도 있었고요.”

레이스워크의 발표 자료는 클라우드 및 콘테이너를 사용하려는 기업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보안 사항들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콘테이너를 프록시 뒷단에 설치하거나, 다중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접근 권한을 세부적으로 설정하며, SSL을 반드시 사용하는 것들이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도 기업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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