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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보호 공모전, 지난해 수상작으로 꼼꼼히 뜯어보기
  |  입력 : 2018-06-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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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금융정보보호 및 금융 빅데이터 공모전’, 30일까지 접수
논문·우수사례·빅데이터 아이디어 등 3개 분야, 올해 통합 공모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금융보안은 전형적인 지식기반 산업이다. 금융 업무의 이해, 보안 지식의 습득 및 응용, 사이버위협 대응 능력 등이 요구되며, 장기간의 교육과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이미지=iclickart]


“하지만, 최근 사이버공격의 물량 공세는 보안 전문가들을 압도하고 있다. 악성코드는 연간 1억 개 이상 생산되며, 보안장비는 사람의 처리 능력을 초과하는 분량의 정보를 생성한다. 보안 전문가들의 시간 소모적 작업을 대신해 주고 핵심 정보만을 도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7년 금``융정보보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딥러닝 기술의 금융보안 적용 연구’(정지만·홍성현·김영재·명준우·정성민·이진우·김준호·윤명근, 국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컴퓨터공학전공) 논문의 일부다. 이 논문의 부제는 ‘딥러닝을 이용한 이상금융거래 탐지와 악성코드 분석.’

위 인용문은 금융보안이 현재 직면한 위기와 대안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짚고 있다. 사이버 공격자 쪽으로 기우는 운동장을 바로잡는 방법 중 하나로 딥러닝을 제시하고 있는 것. 사이버 공격자의 최대 타깃이 되는 금융권은 그 잠재적 리스크만큼 보안의 최전선에 서 왔다.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공격자보다 한 발 앞서기 위해 금융보안 연구·개발(R&D)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이유다.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이 지난해에 이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2018년 금융정보보호 및 금융 빅데이터 공모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제·요약문을 접수하고 있다. 이후 7월 1일~31일 본 접수가 진행된다. 공모는 △금융정보보호 논문 △금융정보보호 우수사례 △빅데이터 아이디어 등 3개 분야로 진행 중이다. 지난해엔 각 분야를 별도로 모집했으나 올해부터는 통합해 모집한다.

금융정보보호 및 금융 빅데이터 관련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ICT 금융서비스의 정보보호를 위한 내용이면 된다. 논문의 창의성, 사례의 실용성, 빅데이터 아이디어의 참신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논문과 빅데이터 아이디어 분야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포함해 국민 전체가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우수사례 분야는 금융회사 임·직원으로 자격이 제한된다.

앞서 최우수상을 비롯해 지난해 금융정보보호 논문 분야 수상작은 총 5편이다. 아래 논문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전문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최우수상: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딥러닝 기술의 금융보안 적용 연구(정지만·홍성현·김영재·명준우·정성민·이진우·김준호·윤명근, 국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컴퓨터공학전공)

△우수상: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한 개인정보유출모니터링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유효선 우리은행 정보보호부 부장대우, 김정덕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

△장려상: 국내 핀테크 환경에서 금융 소비자 보호 확대 및 디지털 금융 격차 해소를 위한 연구(박창민 웹케시(주) 정보보호센터, 지한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 박원형 극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교수)

△가작: 머신러닝을 활용한 금융권 통합보안관제 자동화 방안(정진영 금융보안원 보안연구부 정책연구팀 사원, 구희정 메리츠종금증권 정보보호팀 주임, 변성영 한화에스앤씨 보안운영팀 사원, 윤형빈 고려대학교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가작: 차세대 금융보안환경 구축을 위한 규범적 과제와 법의 역할(윤상필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정보보호학과, 이수연 광운대학교 법학부 법학과)

금융정보보호 우수사례 분야는 2016년 총 3개사에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KB생명보험은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에 비해 부족한 보안 인력 문제를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통해 보완·해결하려는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다. KB생명보험은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구축으로 네트워크 자가면역시스템 구축, 보안 모니터링 사각지대 해소, 고도화 위협 대응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AI를 활용한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구축사례(KB생명보험)
△우수상: 제재공시를 활용한 자율보안 강화 사례(우리은행)
△우수상: 비정형 데이터 암호화 구축 방안 및 고려 사항(한화생명)

빅데이터 아이디어 분야에서는 지난해 모두 4개 제안서가 입상(우수상 1개, 장려상 3개)했다. 금융정보보호 논문 분야와 마찬가지로, 금융보안원 홈페이지에서 각 자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자료마당 < 비식별 조치 지원 관련자료).

△우수상: 비식별 헬스 빅데이터를 연계한 지능형 맞춤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오성우)
△장려상: 이체정보 분석을 통한 개인별 금융상태 체크서비스(최민호)
△장려상: 공공자전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적정 질병보험료 산출 방안(조윤형)
△장려상: 카드 매출정보와 기초의료보장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보조기구 구입 및 이용실태 분석(이찬우)

우수상의 경우, 비식별화된 공공 헬스 데이터와 민간 금융데이터를 연계해 질병예측모형 및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개발, 보험시장의 비대칭적 정보교류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겠다는 아이디어로 제안됐다. ‘공공자전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적정 질병보험료 산출 방안’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보려는 시도다.

장려상을 받은 ‘이체정보 분석을 통한 개인별 금융상태 체크서비스’는 개인별 금융생활 패턴이 대부분 은행 이체를 통해 이뤄진다는 사실에 착안, 이체 내역을 분석해 자산 형성 과정 및 대출 비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로 나왔다.

또 다른 장려상인 ‘카드 매출정보와 기초의료보장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보조기구 구입 및 이용실태 분석’은 의료기기 관련 카드 매출정보(여신금융협회)와 기초의료보장 데이터(보건복지부)를 비식별 조치한 뒤, △효율적인 재고관리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효율적 구매·이용 등에 이를 분석·활용하겠다는 취지에서 제시됐다.

2018년 금융정보보호 및 금융 빅데이터 공모전은 금융보안원·금융정보보호협의회·금융보안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금융감독원·한국정보보호학회·금융빅데이터협의회가 후원한다.

시상으로는 △논문 최우수상(금융감독원 원장상과 상금 500만원) △논문 우수상(금융정보보호협의회 위원장상과 상금 300만원) △논문 장려상(2명, 금융보안원 원장 및 금융보안포럼 회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우수사례 최우수상(금융정보보호협의회 위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우수사례 우수상(금융보안원 원장상과 상금 100만원) △빅데이터 아이디어 최우수상(금융보안원 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빅데이터 아이디어 우수상(금융보안원 원장상과 상금 100만원) △빅데이터 아이디어 장려상(금융보안원 원장상과 상금 50만원) 등이 수여된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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