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관련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인기 플러그인, 결국 차단
발견자, “워드프레스가 차단된 플러그인에 대해서도 사용자에게 알려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10개에서 치명적인 취약점들이 발견됐다. 전부 멀티닷츠(Multidots)라는 한 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워드프레스의 보안 회사인 쓰레트프레스(ThreatPress)가 지난 목요일 문제점을 발견해 보고했고, 워드프레스는 패치가 나오지 않자 해당 플러그인들을 전부 차단시켰다.
문제의 플러그인들은 워드프레스 공식 웹사이트(WordPress.org)에서 다운로드 받는 게 가능한 것들로, 우커머스(Woocommerce) 사용자들이 온라인 매장을 좀더 편리하고 다양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페이지 방문 카운터(Page Visit Counter) 플러그인은 약 1만 번, 우커머스 카테고리 배너 관리(WooCoommerce Category Banner Management) 플러그인은 약 3천 번, 우커머스 체크아웃 포 디지털 굿즈(WooCommerce Checkout for Digital Goods) 플러그인은 약 2천 번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10개 플러그인의 총 다운로드 수는 20000번이 넘는다.
이 플러그인들에서 발견된 취약점은 XSS, CSRF, SQLi 등으로, 공격자들이 이 취약점을 성공적으로 익스플로잇 할 경우 우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사이트들에 대한 완벽한 통제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디페이싱은 물론 원격 셸을 실행할 수도 있고, 키로거를 심거나 암호화폐 채굴 코드를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중요한 정보로 접근해 탈취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약점을 악용하면 악성 자바스크립트를 주입하고, 신용카드 정보 등을 하이재킹할 수 있게 되고, 로그인 정보를 탈취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쓰레트프레스는 설명한다. 물론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려면 특별히 조작된 URL에 피해자가 접근하도록 꾀어야 하지만, 피해자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게 하고도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취약점도 있다.
쓰레트프레스는 이러한 사실을 5월 8일 멀티닷츠 측에 알렸다. 멀티닷츠도 이러한 문제를 확인했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알려온 이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쓰레트프레스는 워드프레스에 이를 알렸고, 워드프레스는 플러그인들을 전부 차단했다. 아직도 멀티닷츠 측은 매체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들 중 네 가지에 CVE 번호가 붙었다. 쓰레트프레스 측은 “더 많은 취약점들에 CVE 번호가 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붙은 번호는 CVE-2018-11579, CVE-2018-11580, CVE-2018-11633, CVE-2018-11632다. 쓰레트프레스는 각 취약점에 대한 기술적인 세부 내용과 개념증명용 코드를 발표했다. 여기(http://labs.threatpress.com/tag/multidots/) 주소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쓰레트프레스의 라사 아담스(Rasa Adams)는 블로그를 통해 “워드프레스 측이 빠르게 행동을 취한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만 번 넘게 다운로드 받은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이번에 발견된 문제를 전부 알리고 이해시킬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또한 아담스는 “워드프레스가 각종 업데이트들에 대한 정보는 사용자들에게 공개하고 알리면서 왜 차단된 플러그인에 대해서는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블로그에 써내려갔다. “이 부분에 대한 워드프레스의 정책 변경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최대한 많은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이번 오류에 대해 알렸습니다. 전부 약 2만 개의 웹사이트였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발견자, “워드프레스가 차단된 플러그인에 대해서도 사용자에게 알려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10개에서 치명적인 취약점들이 발견됐다. 전부 멀티닷츠(Multidots)라는 한 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워드프레스의 보안 회사인 쓰레트프레스(ThreatPress)가 지난 목요일 문제점을 발견해 보고했고, 워드프레스는 패치가 나오지 않자 해당 플러그인들을 전부 차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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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플러그인들은 워드프레스 공식 웹사이트(WordPress.org)에서 다운로드 받는 게 가능한 것들로, 우커머스(Woocommerce) 사용자들이 온라인 매장을 좀더 편리하고 다양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
페이지 방문 카운터(Page Visit Counter) 플러그인은 약 1만 번, 우커머스 카테고리 배너 관리(WooCoommerce Category Banner Management) 플러그인은 약 3천 번, 우커머스 체크아웃 포 디지털 굿즈(WooCommerce Checkout for Digital Goods) 플러그인은 약 2천 번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10개 플러그인의 총 다운로드 수는 20000번이 넘는다.
이 플러그인들에서 발견된 취약점은 XSS, CSRF, SQLi 등으로, 공격자들이 이 취약점을 성공적으로 익스플로잇 할 경우 우커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사이트들에 대한 완벽한 통제권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디페이싱은 물론 원격 셸을 실행할 수도 있고, 키로거를 심거나 암호화폐 채굴 코드를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중요한 정보로 접근해 탈취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취약점을 악용하면 악성 자바스크립트를 주입하고, 신용카드 정보 등을 하이재킹할 수 있게 되고, 로그인 정보를 탈취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쓰레트프레스는 설명한다. 물론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려면 특별히 조작된 URL에 피해자가 접근하도록 꾀어야 하지만, 피해자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게 하고도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취약점도 있다.
쓰레트프레스는 이러한 사실을 5월 8일 멀티닷츠 측에 알렸다. 멀티닷츠도 이러한 문제를 확인했다고 알려왔다. 하지만 알려온 이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쓰레트프레스는 워드프레스에 이를 알렸고, 워드프레스는 플러그인들을 전부 차단했다. 아직도 멀티닷츠 측은 매체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들 중 네 가지에 CVE 번호가 붙었다. 쓰레트프레스 측은 “더 많은 취약점들에 CVE 번호가 배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붙은 번호는 CVE-2018-11579, CVE-2018-11580, CVE-2018-11633, CVE-2018-11632다. 쓰레트프레스는 각 취약점에 대한 기술적인 세부 내용과 개념증명용 코드를 발표했다. 여기(http://labs.threatpress.com/tag/multidots/) 주소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쓰레트프레스의 라사 아담스(Rasa Adams)는 블로그를 통해 “워드프레스 측이 빠르게 행동을 취한 것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2만 번 넘게 다운로드 받은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이번에 발견된 문제를 전부 알리고 이해시킬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또한 아담스는 “워드프레스가 각종 업데이트들에 대한 정보는 사용자들에게 공개하고 알리면서 왜 차단된 플러그인에 대해서는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블로그에 써내려갔다. “이 부분에 대한 워드프레스의 정책 변경이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최대한 많은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이번 오류에 대해 알렸습니다. 전부 약 2만 개의 웹사이트였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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