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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다크웹 수사 전담 팀 만들었다
  |  입력 : 2018-05-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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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이버 범죄 센터 소속으로 만들어진 다크웹 수사팀
다크웹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사, 보다 입체적으로 해나갈 계획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유로폴이 다크웹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수사하는 전담 팀을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팀의 이름은 다크웹 수사팀(Dark Web Investigations Tea, DWIT)으로 유로폴 산하 유럽 사이버 범죄 센터(EC3)에 소속될 예정이다. 유로폴이 최근 마련한 ‘다크웹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대한 수사력 강화 이니셔티브’에 의한 결과다.

[이미지 = iclickart]


유럽연합의 사법 기관들은 물론 여러 가지 수사와 조사를 진행하는 서드파티 기관 및 업체들이 다크웹 수사팀의 활동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물론 EC3과 유로폴이 다크웹에 있는 각종 사이버 범죄자들의 마켓플레이스를 수사하고 소탕해온 것은 사실이다. 바로 지난 해에만 해도 알파베이(AlphaBay) 등 다크웹에서 ‘주류’로 통하는 대규모 시장 및 포럼들을 셧다운 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다크웹의 활동들은 ‘셧다운’ 이후에도 계속된다. 죽었나 싶다가도 어느 새 누군가 그 자리를 다시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다크웹에서 일어나는 불법 및 범죄 행위들은 개인 단위로도 발생하기 때문에 완전히 사라지게 하는 게 어렵다.

유로폴은 “범죄자들만 사용하는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공간인 다크웹에서 생겨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범죄에 접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공간이 있기 때문에 범죄자 육성이 더욱 쉬워지고, 사람들은 쉽게 범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도 이 다크웹 시장에서 누군가를 고용함으로써 해결되죠.”

작년 유로폴을 비롯한 세계 여러 협력 단체들이 셧다운 시킨 다크웹 시장 알파베이와 한사(Hansa)는 다크웹에서도 가장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여기서 약 35만 건의 불법 물품 거래가 발생했다고 한다. 마약과 무기는 물론 사이버 범죄 도구(멀웨어 등)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었다.

알파베이와 한사가 폐쇄되고 나서 암시장에서의 거래량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겁에 질린 범죄자들이 포럼을 빠르게 떠나기도 했다. “알파베이와 한사에서 장사하던 사람들 대부분 다시 돌아오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사법 기관의 눈길이 느껴지기 때문이겠죠. 아마 당분간 알파베이로 돌아오거나 다시 만들려는 시도는 없을 겁니다. 또한 유로폴이 다크웹에 드나든다는 것 때문에 범죄자들 사이에서도 불신이 생겨버렸어요. 그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그러한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로폴의 다크웹 수사팀은 “정보 공유, 수사 및 조사 활동 협조, 다양한 범죄 유형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통해 다크웹 수사를 보다 완전하고 실패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각종 툴 개발 능력과 전략 발굴, 기술 협조 등이 원활히 이뤄짐에 따라 다크웹을 보다 면밀히 조사하고, 가장 큰 위협들을 찾아서 해체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다크웹 수사팀은 기술적인 조사나 수사 활동에 있어서 여러 나라의 사법 기관 및 다양한 민간 업체들과의 협력 체제도 굳혀나갈 계획이다. “국적을 초월한 수사 공조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러 유관 단체와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사건 발생 시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보안 교육과 훈련, 전략과 정보 공유를 해나갈 것입니다. 다크웹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에는 다각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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