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안 엑스포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개인정보보호 페어  국제 사이버 시큐리티 컨퍼런스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스마트팩토리  세계 다이어트 엑스포  INFO-CON
Home > 전체기사
페이스북 스캔들의 중심에 있던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결국 파산
  |  입력 : 2018-05-03 15:57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근거 없는 비난, 해명하려 노력해도 막을 수 없었다” 설명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플랫폼들 간 사용자 정보 거래 실태 밝혀져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페이스북 스캔들의 중심에 놓인 데이터 분석 회사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가 결국 문을 닫았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CA)는 페이스북 사용자 수천 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프로파일링 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미지 = iclickart]


하지만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 계속된 논란을 버티지 못하고 “파산 신청을 했다”며 “모든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지난 수개월 동안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근거가 없는 비난의 대상이 되어야만 했다”며 “문제를 바로잡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치적으로나 상업적으로 합법적이고 널리 용인되는 행위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난을 막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왕실 고문 변호사인 줄리안 말린스(Julian Malins)는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의 수사를 담당했는데, “관련된 모든 인물들과 문서를 검토한 결과, 이들에게 가해진 비난과 비판은 사실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하고,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의 웹사이트에 포스팅한 바 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도 말린스의 결론을 최종 파산 관련 발표에 인용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다.
1) 캠브리지 대학의 알렉산더 코간(Aleksandr Kogan) 교수가 thisisyourdigitallife라는 앱을 개발했다.
2) 이 앱은 ‘성격 테스트’ 유형의 앱으로, 유료로 제공되지만 무려 27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설문에 참여했다.
3) 그런데 이 앱은 참여자만이 아니라 참여자들의 ‘페친’에 관련된 정보들도 전부 수집했다. 즉 수백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정보가 이 앱을 통해 모아진 것이다.
4)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로 전달됐다.
5)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헤지펀드 운영자인 로버트 메르세르(Rober Mercer)와 전 백악관 고문인 스티브 배논(Steve Bannon)이 소유하거나 운영했다.
6) 코간 교수와 함께 작업했던 인물이자 이 사건의 내부 고발자인 크리스토퍼 와일리(Christopher Wylie)는 영국의 더옵저버(The Observer)라는 매체를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해 수백만 명의 프로파일을 수집했다”고 실토했다. 또한 “그러한 프로파일링 작업을 통해 그들의 생각과 여론을 조작할 방법을 구상했다”고도 밝혔다.

페이스북 역시 이 사건으로 인해 받아야 하는 비판이 못내 못마땅하고 억울하다. 사용자의 허락 없이 사용자 정보를 제 삼자에게 넘기고 삭제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애널리티카가 규정을 위반한 것이지, 페이스북이 적극 이 행위에 동참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바람과 달리 페이스북을 비롯해 여러 소셜 미디어와 포털에서의 데이터 수집 및 이용 행위 자체에 대한 논의로까지 이야기는 확대됐다.

그러면서 지난 화요일에는 트위터마저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을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에 판매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보다 정확히는 코간 교수가 접근 권한을 구매했다. 이는 기술 분야 관련 변호사인 마르커스 해리스(Marcus Harris)가 밝히고 발표한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트위터는 민감하거나 개인적인 비밀이 담긴 정보를 코간 박사에게 넘긴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변호사의 설명이다. “그 주장이 사실이든 아니든, 결국 우리의 정보가 소셜 거인들 사이에서 어떤 모양과 방식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죠. 이게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때입니다.”

물론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플랫폼 성격 차이 때문에 트위터가 판매한 정보가 그리 민감할 것 같지는 않다고 해리스는 말한다. “트위터에서 사용자들이 올리는 모든 트윗은 원래 공개를 목적으로 한 것이고, 설정 자체도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트윗들만 제3자에게 넘겼다면, 그 자체로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트위터의 주장이 틀린 건 아닙니다. 트위터 사용자들도 자기들이 트위터에 올린 말이 세상에 공개된다는 걸 잘 이해하고 있고요.”

그러나 트위터의 원래 성격과 규정이 그렇다고 해서 윤리적으로 올바르다고 곧바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고 해리스는 덧붙인다. “여태까지는 괜찮은 줄 알았던 것이라도, 이러한 사건을 통해 ‘괜찮지 않다’고 결정하고 변화를 줄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발전이겠죠.”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모니터랩 파워비즈 배너 시작 18년9월12일위즈디엔에스 2018WD 파워비즈 2017-0305 시작
설문조사
국내 정보보호 분야 주요 사건·이슈 가운데 정보보호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2001년 정보보호 규정 포함된 정보통신망법 개정
2003년 1.25 인터넷 대란
2009년 7.7 디도스 대란
2011년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2013년 3.20 및 6.25 사이버테러
2014년 카드3사 개인정보 유출사고
2014년 한수원 해킹 사건
2017년 블록체인/암호화폐의 등장
기타(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