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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파일 활용하면 NTML 크리덴셜 조용히 훔칠 수 있다
  |  입력 : 2018-05-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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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 랜 관리자 크리덴셜, 훔쳐내면 다양한 SMB 관련 공격 가능
MS가 작년 발표한 옵션으로 막는 것 가능해 어도비는 패치 안 할 예정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NTML 크리덴셜들이 악성 PDF 파일을 통해 유출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사용자의 어떠한 행위도 필요치 않은 공격법이라고 한다. 이는 보안 업체 체크포인트(Check Point)가 발표한 내용이다.

[이미지 = iclickart]


NTLM은 NT 랜 관리자(NT LAN Manager)의 준말로, 이에 대한 인증 프로토콜에는 도메인 이름, 사용자 이름, 사용자 비밀번호의 일방향 해시가 포함되어 있다. 원격 문서 및 파일이 PDF 파일 내에 엠베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이용하면 NTLM 크리덴셜을 훔치는 게 가능하다고 체크포인트는 요약한다.

체크포인트에 의하면 PDF 파일은 객체, 문서 구조, 파일 구조, 콘텐츠 스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객체는 크게 여덟 가지로 구분되는데, 여기에는 사전이라는 것도 포함된다. 악성 공격자가 NTLM 크리덴셜을 훔치기 위해 건드려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사전 객체들이라고 한다.

사전 객체는 쌍으로 묶인 객체들의 표를 나타낸다. 이 때 쌍으로 묶인 객체들을 엔트리(entry)라고 부르는데, 첫 번째 요소를 키 혹은 이름이라고 하고 두 번째 요소를 값이라고 한다. 문서 내 페이지들은 페이지 객체라고 불리며, 필수 엔트리와 선택형 엔트리로 구성되어 있다.

선택형 엔트리 중 /AA 엔트리라는 것이 있다. 이 엔트리는 페이지가 열렸을 때(/O 엔트리)나 닫혔을 때(/C 엔트리) 실행되어야 할 행동들을 규정한다. 행동 사전(action dictionary)은 /O 혹은 /C 내에서 유지되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필수 엔트리들이 존재한다. 바로 /S, /F, /D이다. 모두 행해져야 할 행동들의 종류를 묘사하는 것들이다.

“이러한 구조에서 악성 엔트리를 주입하면, 조작된 PDF 파일이 열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PDF 파일에 NTLM 해시, 사용자 이름, 호스트 이름, 도메인 세부사항을 유출하는 기능을 엠베드 하면 자동으로 그러한 기능들을 수행함으로써 공격이 성립됩니다.”

더 무서운 건 사용자들이 이러한 PDF의 악의적인 특성을 전혀 알아챌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한 유출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도 없고, 보안 경보도 울리지 않습니다.”

악성 PDF 파일이 열리고 실행되면, NTLM의 세부적인 정보들이 공격자들이 운영하는 서버로 전송된다. 이러한 세부 정보들은 뒤에 이어질 SMB 릴레이 공격들에 여러 가지 모양으로 활용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공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앱이나 플랫폼, 혹은 환경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체크포인트에 의하면 모든 버전의 윈도우용 PDF 뷰어라고 한다. “모든 버전의 윈도우용 PDF 뷰어가 NTLM 크리덴셜에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체크포인트는 이러한 취약점을 발견해 개념증명까지 만들어 어도비 측에 보고했다. 하지만 어도비는 픽스 발표가 없을 것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애초에 이러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도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사용자들에 주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미 막을 수 있는 공격이라는 것이죠. 사용자가 윈도우만 잘 사용할 수 있다면.”

어도비는 지난 2017년 10월 MS가 발표한 윈도우 NTLM 싱글사인온 인증 옵션을 말하는 것이다. 이 새로운 인증 기능은 윈도우 방화벽이 ‘내부 요소’라고 정의하지 않는 리소스를 가지고 인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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