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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보안업계 매출현황 집중분석(1)-영상보안 부문
  |  입력 : 2018-04-3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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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물리보안업계 매출 현황 분석해보니
세계 경기 회복 속, 보안기업의 성적표는?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2017년 세계 경제는 투자가 회복세를 이끄는 경향을 보였다. 과잉공급 능력과 재고가 줄면서 기업들이 다시 투자와 재고 확대에 나선 데다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저금리 기조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며 주요국의 주택건설도 확대됐다. 올해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8년 세계 경제가 투자와 무역의 증가에 따른 선진국과 신흥국 전반의 경기개선 모멘텀 확산과 미국의 확장 재정에 대한 기대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3.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2018년 경제 성장률은 3.0%로 예상했다.

이같이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물리보안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지난해 성적표는 어땠을까. 경기 회복에 따라 물리보안업체들도 지난해 매출이 증가했을까.

본지가 국내 대표 물리보안업체 13곳(슈프리마에이치큐와 그 자회사는 1개 기업으로 설정)을 선정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2017년도 매출을 분석했다. 국내 보안기업들은 크고 작은 이슈 속에 성과를 올리기도, 실적부진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대표 물리보안기업의 2017년 성과를 분야별(가나다순)로 정리해 영상보안분야와 출입통제 및 통합 보안서비스 부문으로 나눠 소개한다.

▲<표> 2016~2017년도 보안업계 연매출 현황[자료=본지 종합]
* 금액은 백만원 단위에서, 소숫점은 셋째자리에서 반올림


넥스트칩… 지속적 투자확대로 매출↓, 영업익·당기순익 적자
넥스트칩은 2017년 연결기준 535억 9,9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6.32%(-104억 5,700만원)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108억 7,200만원을, 당기순손실은 89억 6,100만원을 기록했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44.1%(-95억 8,400만원) 1204.93%(-97억 2,200만원)씩 손실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넥스트칩은 “2017년 부진에 대해서는 이미 예견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인 영상보안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자동차 반도체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증가로 인해 일시적으로 적자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수익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는 새로 진출한 자동차 분야 등이 사업 초기단계로 투자가 이뤄져야 했던 것을 꼽았다. 그 결과 연결기준 자회사 증가로 적자폭이 더욱 확대돼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향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연결기준 자회사의 사업본격화로 전년대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존 영상보안 시장의 경쟁 심화와 꾸준한 자동자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등으로 인해 2018년에도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자동차 시장 진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자동차 부품회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통해 2019년 턴어라운드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디스… 2017년 매출 12%↓ 당기순익은 476%↑
아이디스는 지난해 936억 4,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1,067억 1,000만원)보다 12.25%(-130억 6,800만원) 감소한 기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6년보다 217.42%(-108억 9,500만원) 줄어든 58억 8,400만원의 손실을 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6년보다 476.51%(+141억 3,800만원) 늘어난 111억 7,100만원을 기록했다.

제품군별로는 IP(Internet Protocol) 기반의 네트워크 제품군 매출이 61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약 62%를 차지했으나, 2016년 대비 매출이 36억원 감소하며 약 5%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아이디스는 “2017년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회사가 의존했던 ODM(경비업체)의 수요 감소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외형적인 기대에 미흡한 모습을 보인 한 해였으나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전략적인 세 방향(IP 제품군의 체질 전환, 토탈 솔루션 구성, 브랜드 사업 추진)에서는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한, 최근 시장에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은 303억원으로 전체 네트워크 매출액의 약 50%를 차지하며, 2013년 이후 연평균 51%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브랜드 매출액은 257억원을 달성했다. 이어 2017년 말 기준 국내 27개 거래선, 해외 135개 거래선을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 브랜드 사업을 통해 기술력과 제품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디스는 올해도 회사가 처한 대내외 환경이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더 많은 도전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수년전부터 준비해온 미래 전략이 결실을 맺어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써 자리매김하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콘… 매출 440억·영업익 13억 ‘흑자전환’
인콘은 지난해 440억 1,2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매출은 21.85%(78억 9,200만원)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 6,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6.36%(19억 7,600만원), 당기순이익은 9억 5,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95.78%(19억 4,600만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인콘 관계자는 “영상보안장비 부문의 안정적 매출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통합관제 시스템(SI)을 중심으로 영상보안 솔루션 매출 활성화에 따라 실적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에는 신규인력 채용과 1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7년은 실적증대와 조직구조 개편 등을 통한 비용 감소로 인해 흑자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같은 관계자는 “올해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통합관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등을 준비하고 있어 국내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능형 화재감시 시스템 등 소방·방재 부문 신제품 매출도 증대되고 있어 올해 매출성장과 수익성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인콘은 지난 3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8’에서 다양한 IoT 시스템을 선보이는 등 영상보안 기업에서 IoT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IoT 기반 지능형 화재감시 시스템을 선보인 인콘은 화재감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사적으로 이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트론 씨스템즈… 2018년 영업흑자 도모 나서
하이트론 씨스템즈(이하 하이트론)의 2017년 사업실적은 전년대비 8%(33억 2,400만원) 감소한 374억 8,500만원으로 마감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0억 1,400만원으로 46.78%(-35억 1,000만원), 당기순손실은 122억 9,4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69.49%(-168억 5,600만원) 확대됐다.

하이트론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50%에 육박하는 중국계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국내외 많은 업체가 실적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도 하이트론은 SI·조달·유통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2012년 이래 40~80%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 카메라와 레코더 중심 투자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해 아날로그 제품의 실적하락을 만회했다는 것이다. 2018년 하이트론은 영업 흑자전환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단행한 조직 및 사업개편을 통해 사업역량 집중화를 이룬 것을 바탕으로, 기기 중심의 아날로그-디지털회사에서 플랫폼, 솔루션 중심의 IP 회사로 전환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회사의 근간이자 32년 업력의 CCTV 분야에 회사내 R&D 센터, 국내외 제조공장의 역량을 집중시킴으로써 자체 개발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가격시장에서는 하이트론만의 기술력과 독창적 디자인으로 제3국 아웃소싱 제품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으로써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론은 고사양의 보안 카메라 외에 2008년부터 출시해온 지능형 카메라를 접목한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반 범죄예측·화재감시·교도소/항만감시 솔루션 등 IoT 기반 통합감시기기를 구현해 2018년 상반기 중 전년대비 50%이상의 매출 확대를 이룰 계획이다.

한화테크윈… 2017년 부진, 기술력으로 타개한다
한화테크윈은 2017년 5,806억 1,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6,378억 1,600만원)보다 8.97%(-571억 9,700만원) 감소한 규모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212억 7,600만원으로 전년같은 기간보다 164.82%(-540억 9,800만원) 확대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4억 8,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99%(-593억 4,200만원)로 크게 확대됐다.

이에 대해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중국외 세계 보안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된 결과 이같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의 경우 북미와 서유럽 등에서는 매출이 증가했으나 아시아 등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서는 저가 제품의 가격 공세에 밀려 지난해 대비 매출과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화테크윈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내부적으로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을 위해 아시아 시장 등에 선행영업 체계를 구축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추진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세대 SoC 및 기반 기술 투자도 지속하고 있어 개발비도 상당 부분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8년에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나리오 경영을 통한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과감히 투자하되, 단계별 성과관리를 강화해 효율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세부 계획으로는 경쟁력을 갖춘 카메라 라인업을 구축한데 이어 백엔드단의 저장장치 라인업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버티컬 솔루션에 집중해 고객의 니즈를 잘 파악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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