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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와 디자인 강화 나선 ‘대산시큐리티’
  |  입력 : 2018-04-1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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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는 비전을 품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1986년 대산공업사로 출발한 대산시큐리티는 CCTV 설치에 있어서 꼭 필요한 브라켓, 하우징, 폴, 렉 등을 생산·제작하는 전문 업체다. 최고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목표로 최단기간 제품 생산 시스템, 전국 배송 시스템 등을 갖추고 전문적 제품 설계에서 레이저 기기, 절곡기 등 자사보유 장비를 구비해 ‘제품생산원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열정으로 30여 년 동안 선두 업체로 인정받은 대산시큐리티가 또 다른 성장을 위해 변화에 나섰다. 단순히 업계를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 중견기업으로서의 책임감 있는 비전을 품고 변화하며 성장하려는 대산시큐리티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소명섭 대표를 만났다.

▲대산시큐리티 소명섭 대표[사진=대산시큐리티]


CCTV는 이제 우리 생활 속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보안장비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 곳에 설치하고 어떤 용도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에 따른 부자재들은 다양하게 변한다. 많은 업체가 있지만 대산시큐리티는 실제로 이러한 부품을 설치하는 많은 시공사에게 그야 말로 ‘엄지 척’ 인정받는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 통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CCTV에는 관심을 갖지만 그에 따른 액세서리에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대산시큐리티는 부자재를 만드는 회사이다 보니 주 고객인 시공자들이 어떤 고민을 할지 그리고 어떻게 개선해야 더 효율적일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대산시큐리티가 이러한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주문 받은 물건을 제공하는 유통사의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물건을 실제로 시공하는 이들의 평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최근 10여 년 간 중국의 저가 제품이 전 세계를 휩쓸고 국내에도 많이 유입되었음에도 외적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제품 생산을 넘어 어울림을 생각하는 공공디자인 가미
대산시큐리티는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지난해 2월 R&D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동안 대외적으로 크게 인정받은 폴이나 함체, 렉이 아닌 브라켓을 변화의 첫 라인으로 선택했다.

“저희 회사는 폴과 함체 제작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켓은 중국산이 싸고 괜찮은 부분이 있더라하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에 브라켓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천정형을 통해 브라켓도 한국 제품이 최고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이를 위해 제품의 구조를 짜고 그에 대한 디자인을 공장장이 하던 체계적이지 못한 틀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R&D팀을 꾸린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브라켓은 CCTV의 대표적인 부자재 중 하나로 CCTV를 고정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품이다. 하지만 영국이나 미국 등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에 설치된 브라켓을 보면 주변 환경이나 제품과의 어울림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에 대산시큐리티가 기능 뿐 아니라 미적요소까지 가미된 제품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그 고민에 대한 첫 결과물로 천정형 브라켓인 DCB-500시리즈를 출시하게 된 것이다.

“CCTV가 한두 개 설치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 수가 점차 늘어나게 되면 주변과의 어울림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산시큐리티의 브라켓은 70~80%가 공공기관에 설치됩니다. 그러다보니 제품의 퀄리티나 기능뿐 아니라 공공건물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DCB-500[사진=대산시큐리티]

DCB-500은 디자인 뿐 아니라 설치와 관리의 효율성도 높였다. “제품의 견고함을 위해 베이스박스는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을 사용했으며 폴리카보네이트와 다이캐스팅의 결합설계로 하중에 강하고 비틀림을 방지했습니다. 편리한 시공을 위해 판스프링 원터치 방식으로 베이스박스와 상봉을 체결하도록 했으며, 가장 파손 빈도가 높은 피스 작업 시의 파손 방지를 위해 홀인서트 코인도 반영했습니다. 또, 대부분 일체형인 기존의 브라켓과 달리 상봉과 하봉, 각도기 부분을 각각 교체할 수 있도록 해 단순히 설치만 편리한 것이 아니라 AS까지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품의 면면에 그 동안 이어온 고민과 땀 흘리며 노력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중견기업으로서의 책임 갖고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
대산시큐리티는 2018년 시무식과 함께 조직개편에 나섰다. R&D센터 구축에 이어 성장의 다음 스텝을 위해 내부조직을 다듬은 것이다.

“올해 대산시큐리티는 회사를 체계화시키고 제품을 스펙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향후 공장을 이전해 시설도 구조적으로 구비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R&D센터를 구 축 한 것도 그리고 올해 내부 조직을 다듬은 것도 이러한 플랜의 일환입니다.”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제공하기 위해 전수검사를 마다하지 않고 보다 나은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변화하는 대산시큐리티, 30여 년의 업력과 업계의 인정이 한 순간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의 저가제품 공세가 세지만 우리 기술의 디테일은 절대 흉내 낼 수 없습니다. 대산시큐리티는 DCB-500 출시를 시작으로 전 라인의 모든 제품에 대한 리뉴얼에 들어갑니다. 단순한 리뉴얼이 아니라 이를 스펙화하고 체계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히 30년의 업력을 이어온 제조 기업이 아니라 디자인과 R&D에 투자하는 과감한 선택. 지금까지의 발자취에 걸맞는 책임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변화하고 노력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힌 대산시큐리티의 미래를 응원해 본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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