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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 & eGISEC 2018] 블루투스 해킹, 관심 뜨겁다
  |  입력 : 2018-03-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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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스마트폰 블루투스 해킹해 디바이스 리셋 및 정보 탈취
3일 내내 참관객 끝없이 몰려... 파급력과 대안에 대한 관심 제고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사전등록자 수를 훨씬 초과한 수준의 참관객이 몰리고 있는 세계보안엑스포 및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18 현장. 참관객의 관심이 유독 집중되는 부스들 가운데는 블루투스 해킹 시연장도 포함됐다.

▲노르마가 세계보안엑스포에서 블루투스 해킹을 시연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SECON & eGISEC 2018은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보안 전문 행사다.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솔루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 행사에는 정부부처,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정보화 및 보안 담당자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433개 업체와 1006개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보안업체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행사 현장에서 자동차 블루투스 해킹 및 스마트폰 블루본 해킹 시연장을 열어 3일 내내 참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연을 진행한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블루투스 사용 시 키 값을 입력해본 경우가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블루투스 보안이 그만큼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세계보안엑스포 참관객들이 블루투스 해킹 시연을 참관하는 모습[사진=보안뉴스]


▲해킹 시연장에서 차량 블루투스 해킹이 진행된 뒤 디바이스 화면[사진=보안뉴스]


정 대표는 “(노르마에서) 시험한 장치의 80%가 BLE(Bluetooth Low Energy) 계층 암호화를 구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의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차량은 핸드폰에서 키를 입력하면 5초 뒤 자동차 AVN(Audio·Video·Navigation) 시스템에 자동 연결되도록 설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자동차 AVN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키를 입력하지 않아도 인증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블루투스 해킹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둔 현재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현철 대표는 “자율주행차에서는 목적지가 AVN을 통해 설정이 되기 때문에 블루투스가 해킹되면 크게 위험하다”면서 “현재 일반 차량의 블랙박스에 패킷만 쐈는데도 블루투스를 리셋하는 수준의 해킹이 가능했다”고 경고했다.

블루본(BlueBorne)은 블루투스 취약점 8개를 묶어 이르는 말로, 작년 9월 사물인터넷(IoT) 보안업체 아미스(Armis)가 제로데이 취약점에 대한 연구결과를 밝히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노르마는 SECON & eGISEC 2018 행사 현장에서 블루본을 이용한 스마트폰 해킹을 시연했으며, 현장에 마련된 H사 차량을 블루투스 취약점을 이용해 해킹 시연했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가 eGISEC 2018 강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16일 해킹 시연과 별도로 진행된 ‘IoT 환경에서 블루투스 보안의 중요성’ 발표에서 정현철 대표는 “블루투스 취약점의 파급력과 대안에 대해 말해 달라”는 참관객 질문에 “블루투스 취약점을 이용한 대량 정보 탈취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디바이스 양 자체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지금까지 블루투스 보안에 대해 관심도가 너무 낮았다”면서 “개인 사용자를 위한 대안으로 블루투스 사용 시 주변 네트워크 스캐닝을 해볼 것을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르마는 ‘모두가 네트워크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념 아래 2011년 설립된 회사다.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분석해 위협을 탐지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이동형 취약점 분석 솔루션 ‘AtEar’, 보안모듈이 탑재된 IoT 디바이스 ‘IoTCare’를 주요 솔루션으로 보유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경찰청 등 공공기관에서 노르마의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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